아이의 분유값을 걱정하던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 이나금씨가 부동산 투자로 12년 만에 부동산 여왕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나금씨가 단순히
운이 좋았거나 감이 좋아서 갑자기 로또 못지 않은 수억대를 벌고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처음엔 주위에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도
없었으며, 부동산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되는지 아무도 알려주는 이가 없었으니 그야말로 생초보였다고.
그런 그녀가, 6개월이란 단기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눈을 떴다고 한다. 그때부터 부동산에 발을 들였으며 중개를 하다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그들의 안목과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관찰한 후, 중개로 벌은 수익은 용돈이나 부수입으로 챙기고, 본격적으로 부자들을 따라 직접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나와 같은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나역시 따끈따끈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얼마 전 취득했기에
더 반갑기도 하고 뭔지 모를 자극이 샘솟기도 했더랬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든, 나를 위해서든, 어찌 되었건 첫 번째 단추를 제대로
끼웠기에 다음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될지 서서히 감이 오기 시작했다. 그녀도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끝이 아닌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노력했기에 지금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명함도 3개나 가지고 있는 그녀가 얼마나
자기계발에 힘썼는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그 여정이 그려져 참 대단하고 멋져 보였다. 게다가 자기만의 노하우를 엮어 결국 책까지
출간하며 지금은 많은 곳에서 강의도 하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니, 그 열정과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같은 여성으로서 느낀점도 많았고,
흐지부지 나태해졌던 나에게 채찍질을 하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보는 시간이었다.
부동산 투자는 누구나 다들 쉽게 하지만 부자들만의 리그는 따로 있고, 아무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고들 한다. 나 역시 생초보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점도 많이 알게 되었고, 관심 있는 분야를
더 파고들어 하나씩 제대로 써먹어보고 싶기에, 부동산 고수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지, 여러 실전 노하우를 바로 접할 수 있는 재테크 도서들을
참고하며 얻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아파트, 빌라, 주택, 원룸, 상가, 토지, 분양권 등~ 부동산의 장점이라면 투자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부동산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종잣돈으로도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을 가진 시장이다. 그렇기에 월급쟁이든, 자영업자든,
주부든, 대학생이든, 신혼부부든 누구나 남녀노소 실천을 한다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닐까 싶다. 물론, 정책과 경제 흐름이나 금리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고, 부동산 폭락으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지만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까지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널렸지만 망했다는 사람을 본적도, 들은 적도 없기 때문이다.
회사
다니며 부동산에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면 월세 받는 월급쟁이 부자가 되라! 누구나 꿈꾸며 그리는 참 달콤한 말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여러가지로 투자를 하다 상가 쪽에 비중을 높이 두고 설명하면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부동산이라고 강조한다. "돈이
열리는 나무에 씨앗을 심어라" 언제 은퇴할지도 모르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적금, 저축하는데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며 임대 사업가로
월급을 받으며 노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삶을 살라고 한다.
물론, 그녀의 부동산 투자도 마냥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수억을 한순간에 날리기도 하고,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여러번 경험했던 실패담을 엿보면서 멘탈 하나는 끝내주는 분이라 여길 만큼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끝까지 버티고, 견디고, 이겨내고,
할 수 있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녀는 비싼 수업료 대신 얻은게 많다며 부동산으로 망해도 결국 부동산으로 흥했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비결이라고 한다.
특히
눈길이 갔던 "1억으로 임대 아파트 10채의 소유주가 되기, 3억으로 내 건물 갖는 시크릿, 신도시에서 3년 만에 3억 버는 비결"이 관심이
갔는데 그 중, 점포택지나 이주자택지 분양권, 신도시 투자 대상 지역 등~ 신도시가 먹거리 천국일 만큼 여러 사례를 통해 신선한 팁을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타이밍! 안목과 촉이 참 중요한 것 같다. 한순간의 선택이 정말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저자의 실전 사례들을 통해 사전점검을 하면서 앞으로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고, 여러 분야로 확대하며 고려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해 줄 때 부자인 것"이란 글에 공감하며, 부동산으로 월급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여왕이 알려준 노하우와 팁들을
참고해 언젠가는 나 역시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고 할 그날을 꿈꾸며 골고루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화려하지만 쉽게 돈을 버는
사람은 없다는 걸 알게 해준 요 책. 두근두근 설레는 기운을 전해준 특별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