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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안 들이고 20평대에서 50평대로 갈아타기
푸르미미 지음 / 무한 / 2015년 1월
평점 :
돈 한 푼 안 들이고 20평대에서 50평대로 갈아타기
3년 안에 부자 되는 똑똑한 집테크
똑똑하게 굴린 집 한 채로 인생 역전에 도전한다!
과연 현실에서 일어나는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었던 "돈 한 푼 안 들이고 20평대에서 50평대로 갈아타기"! 푸르마미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집테크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어떻게 재테크를 하고, 돈 들이지 않으면서 점점 더 큰 집평수로 넓혀 갈 수 있는지 비법이 담겨 있다. 5년 동안 20평에서 35평으로, 35평에서 53평대로, 53평에서 56평으로 정말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오히려 수익이 나는 대박 집테크.
저자는 신혼집으로 조합원 매물로 25평을 산 뒤 그 뒤로는 분양권, 미분양권을 구입했고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저평가 된 곳이나 부도가 났다가 할인해서 파는 아파트를 싸게 구입해 미리 최초 분양가의 차액을 먹고 들어가 아파트 가격이 혹시 하락을 하더라도 위험 부담이 없을뿐더러 가격이 상승하면 오히려 더 그 부분만큼 수익을 내는 작전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사전 조사와 부동산 흐름을 익혀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치고 빠지기를 능수능란하게 했다는 사실! 왜 파는 것보다 사는게 더욱 중요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에 대한 그 해답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잘못된 투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나는 어느 정도 자금이나 목돈이 꼭 있어야만 재테크든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고집했을까? 그래서 나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이구나 싶었다.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것! 바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시간 확보와 투자에 대한 지식'이라는 사실. 기왕이면 젊을 때부터 투자를 해서 시간을 확보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돈을 모으려고 아둥바둥 아끼고 절약하며 모은다고 해도 그 시간을 허비하고 경제적 가치는 더 커지니 갭이 생기는건 당연지사. 나 역시 느끼고 후회하는 부분들이 많기에 더 와닿는 글이었다. 게다가 가계부를 당장 찢어버리라니 깜짝 놀랐는데 그 뒤의 조언이 대박이었다는..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투자 안목이 부족할까? 치고 빠지는 것만 잘해도 돈 놓고 돈 먹기인 것을. 땅따먹기처럼 헌집 줄게 새집다오~☆
그리고 내가 가장 자극받았던 글귀는 부동산 호재 요소인 학군 좋고 위치 좋고 지하철이 근처에 있고 교통수단이나 주변 편의시설 등이 있는지~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되는 뭐 이런 것들은 다른 서적에서도 읽었던 이야기고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한 곳에 머무르지 말고 아파트를 갈아타라는 조언! 이사하는 만큼 부도 늘어난다는 사실! 그리고 부도난 아파트가 돈이 된다는 사실! 일시적 1주택 2택 양도세를 활용하라는 것! 입주와 동시에 갈아탈 아파트를 미리 사라는 것!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불려나가는 것! 그리고 안목을 키우고 부동산 흐름을 제대로 보라는 충고였다.
다른 재테크 서적을 몇 권 읽어봤지만 그 책들의 내용은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우선 종잣돈을 모으라고 조언 했었다. 그래서 지금껏 열심히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나름 저축하며 살았는데 시간이 흘러도 집을 사려면 맨땅에 헤딩 수준.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 값이 치솟으니 아무리 모아도 그 차이가 더 크면 크지 줄어들지 않는 웃픈 현실. 그래서 내 집 마련이 더 어렵고 힘드니 평생소원이라 말하는 사람들의 말이 옛날, 과거의 일컫던 말이 아니라 여전히 이렇게 관리하다간 정말 죽기 전에 이루지 못할 꿈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뒤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
그동안 마음만 앞섰지 노력하고 실천하지 못 했던 이유. 돈이 없어서... 또는 집이 없어서. 다들 여기에 공감하는 분이 많으실 거다. 20평이라도 있어야 50평으로 가지 않을까? 저자도 첨부터 20평의 아파트가 있지 않았다. 그럼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저자가 처음 20평을 구입한 2010년도와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달라졌겠지만 현재까지 수익을 내고 있고, 지금 이 순간도 집테크로 수익을 내는 분들이 당연히 계실 터! 대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책 속의 동물나라 마라톤 대회에서 알려준 비교 분석 법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이해가 쏙쏙!
집테크..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내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두근두근 너무 떨렸다. 이렇게 소비하고 이렇게 저금하고 1년 뒤, 2년 뒤 내 집테크는 어떻게 될까? 아니 집테크를 과연 할 수나 있긴 할까? 목표 달성을 위한 나만의 로드맵과 빨리 투자일지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버린 요 책! 순식간에 뚝딱 읽어버렸지만 여운이 길게 감도는 책이었다. 저자는 대구에서 아파트를 갈아타며 5년 동안 20평에서 50평대로 넓혔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3억 원을 집테크로 수익을 냈다. 잊혀지지 않는 생생 보고서.. 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부럽고 부러울 따름이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를 청약할 계획이 있는데 짜릿한 돈맛을 몇 년 뒤 나도 느껴 볼 수 있을까? 설레는 상상을 하며 집테크 공부 제대로 했다. 오늘 밤은 쉽사리 잠들지 못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