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살자 -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변상욱 지음 / 레드우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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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렇게 살자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매일 다짐하며 산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내일이 되면 후회가 남지 않는 오늘로 기억되길.. 하지만 하루가 지나 내일이 오늘이 되었을 때 어제는 별 특별할 것도 없이 아침에 일어나 다짐했던 나 자신과의 약속은 한순간에 잊고서 무의미하게 보낸 지난날이 되고 만다. 어제하지 않은 일을 오늘 또다시 해야 되니 지겹고 반복되는 굴레에 지쳐갈 때쯤 '우리 이렇게 살자'는 도서가 눈에 띄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버텨야 되는지.. 변상욱 작가님의 글귀들을 보면서 궁금증에 대한 해답도 찾고 반성해보는 시간!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불행할 필요도 없고,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는 것을 알면서 뭘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 미친 듯 뛰어다니며 목표도 없이, 지금의 행복을 즐기지 못하고 자꾸만 불안한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또다시 내일이 되면 똑같은 고민을 되풀이할지 몰라도..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있는 트윗 멘토링! 이 책에 등장하는 종교, 철학, 사상, 인생, 세상, 정의, 여러 감정들에 대한 깨우침 등~ 다양한 질문과 명쾌한 해답들로 반문하기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생노트.  좋은 글귀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와 닿았다. 꼭 무엇을 위해 살아야 가치 있고 멋진 인생인 건 아니니까.. 오늘만은 아무 고민도, 아무 생각도 없이 단지 그냥 살고 싶다는.. 하루하루 정해놓은 스케줄대로 움직인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도 않고 그 목표량을 다 채우기도 힘들어 꼼수를 부리며 내일로 미뤄버리는 요즘..  얽매이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살고파진다.

 

 그리고 특이하게 종종 등장하는 하나님과 빵! 교회에 가면 빵도 주고 하나님 말씀도 듣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종교가 따로 없기에 어릴 적 친구 따라 놀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신선하기도 했는데 프로필을 읽어보니  변상욱 대기자님이 성경학교 교사도 하셨고 종교와 철학을 공부하신 분이라 더 세세하게 담겨 있었다는 걸 알았다. 사실 처음엔 제목에 이끌려 선택했던 도서라 왜 이렇게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알고 나서 읽으니 더 공감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어준 글귀들. 7만 팔로워가 공감한 1천여 개의 트윗을 4년 동안 진솔하게 풀어 놓은 잠언들이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좋은 말씀들로 삶의 지혜를 담아 하나씩 마음을 정돈시켜주는 책이었다.

 

 종교가 있든 없든 힘들면 기도를 하게 된다. 간절히 마음속으로 자신만의 수호천사를 외치고 부르며, 기약 없이 의지하고 빌고 또 비는.. 그런데 힘들고 지칠 때 누구를 찾기보다, 무의식적이든 습관적이든 기도를 하기보다..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이 주는 교훈과 깨달음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오롯이 느끼면서 어제보단 오늘이 더 나은 나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와 닿는 글귀마다 곱씹으며 생각하고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인생 공부 시간! 참 값지다는 걸 알았다. 배워도 끝이 없고 돌아서면 바로바로 잊혀지고 까먹지만 앞으로는 책 속의 트윗 멘토링에 담긴 조언들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알차게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맞춰 잘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 '우리 이렇게 살자'. 난 이렇게 다짐해본다. 똑똑! 심장을 노크하며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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