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 날마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대에게
이상민 지음 / 맛있는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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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불안할수록 당신의 삶은 전진한다.

결국 불안한 당신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항상 불안하다는 생각을 달고 살지만 그 또한 나에게 좋은 채찍이 되어 주는 것을..  나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 심각하게 빠져들어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 한동안은 주체 못할 만큼 참 많이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적이 있다. 저자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은 슬럼프를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나 역시 그런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불안감은 매번 안고 살지만 지금은 열심히 이겨내고 털어버리려 노력하며 살려고 애를 쓴다. 더 좋은 방도가 없으니.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내 마음과 내 상상력에서 부풀어져 괜히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앞서 걱정하고 두려워하기에 더 용기를 내기보다는 자책하고, 실망하고, 한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저자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밑바닥까지 추락도 해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즐기면서 이겨내라고 한다. 너무 힘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영화를 보든, 여행을 가든, 책을 읽든, TV를 보든 아무 생각 없이 즐기다가 머리를 식히고 다시 생각을 정리해 새롭게 몰두하면 된다고. 참 맞는 말이다.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머리까지 복잡해 폭발할 것 같으면 정말 미칠 노릇 아닌가? 그럼 종교든 뭐든 꽂혀 제대로 미쳐도 보라고 한다.  

 

미치고 한없이 추락했을때 비로소 나 자신의 절박함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게 되면 초인적인 힘으로 불안을 이겨낼 수 있다고. 불안은 노력을 하지 않는데서 나타난다고 한다. 남과 비교하고 쫓기면서 욕심으로 얼룩진 마음으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돌기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니까 불안감이 쌓여 더 세게 옭아맨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터트리면 되고,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한발 물러나서 인정하면 그만이다며. 

 

왜 그렇게 불안해하며 살고 있을까?  많이 상처받고 많이 아파서? 매순간 스스로 느끼고 있음을 솔직히 인지하지 못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더 자주 오늘과 내일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에 병이 든 것도 아닌데.. 행복하다고 느끼면 불안감도 엄습해 오는 건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라니 참 고마운 말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고, 건강을 유지면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불안과 함께 행동으로 실천하기. 그리고 불안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것! 나를 힘내게 하는 것도 불안이기에 더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해서 삶을 이겨내고 나를 지킬 수 있는 용기로 저자의 다양한 실제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불안을 느끼는 감정들이 무엇이 있는지 절실히 공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 불안감을 벗어날 수 있는지 참고하다 보니 더는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고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은 고마운 비법들로 한결 차분해지고 내 안의 쌓여있는 모든 불안이 사르르 사라지고 치유되는 묘한 힘이 전해졌다.

 

 

게다가 저자의 프로필을 보다가 난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내가 한동안 가방에 넣고 주구장창 읽은 "365 한 줄 독서"의 저자였다는 사실! 책장으로 뛰어가 냉큼 책을 꺼내 들었다. 혼자 너무 반가워서^^ 저자가 알려준 책들도 몇 권 구입해서 읽었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짧지만 강한 좋은 명언들이 가득한 도서였기에 잊을 수가 없는데 생각지도 못한 저자의 책 두 권을 읽었다니 왠지 이 책이 나에게 인연으로 다가온 것만 같아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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