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하정아 지음 / 홍익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밀착형 결혼 카운슬링"

 

 궁금한게 참 많았던 결혼생활! 둘이서만 알콩달콩 사랑하면서 잘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나 보다. 결혼한 것이 큰 실수가 되어 평생 후회하면서 살수도 있을만큼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결혼생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하고 느낀건 정말 결혼식에 대해서만 고민했지, 정작 결혼을 하고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행히 결혼을 하기전에 이 책을 통해서 가끔 TV에서나 볼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대방에 대한 실망과 상처로 이어진 힘듬의 시간! 그 고통을 어떻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면서 이겨냈는지 책 속의 주인공들의 고민과 그 대처방안을 통해 현명하게 결혼생활을 지키고 결정했는지 엿볼 수 있어서 결혼전 미리 체크하고 참고하기 좋다.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이나 결혼을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이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은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마냥 셀레는 행복을 상상하며 부푼 꿈으로 결혼을 결정하고 생각했다면 다시한번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판단해보도록 솔직하고 적날하게 알려준다.

 

 

돈 걱정, 시월드, 동서vs형님, 임신, 출산, 아이, 친구, 남편, 성격차이, 외도, 워킹맘의 고민등~ 결혼전엔 남일처럼 가볍게만 생각했던 부분들을 결혼선배들이 직접 경험한 리얼한 고민들로 결혼하기가 조금은 겁이 나는 실감나는 숨은속뇌들이 너무 깊숙히 와닿아 진짜 결혼 하는게 옳을까? 싶기도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혼자만의 외로움.. 친구도 뜻대로 만날 수 없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는 글에서는 왠지 가슴이 찡하고 울컥했다. 왠지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산들이 저렇게 다양하게 많이 기다리고 있구나 싶어서...ㅜ

 

 

또, 뜻하거나 원하지 않아도 이혼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순간이 살면서 두사람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여러번 다가온다는 내용에서는 씁쓸하기도 하고,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는데 왠지 나에게도 일어날 일들 같아서 덜컥 두려움과 겁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무서운 전쟁터라는 말이 실감나면서 어떻게 살아남아 내가정을 지키고 꾸려갈 수 있을지.. 어떤 작전을 짜야할지 막막하고 해답이 떠오르지 않았던 시간! 이젠 정말 아무생각없이 쉽게 결혼을 생각하지 못할 것 같다. 진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그들의 상처와 힘듬이 고스란히 전해져 같이 기분이 다운되어 우울하기도 했고, 안쓰러워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그녀들의 선택에 통쾌하기도 했는데 정말 결혼하게 된다면 매순간 일어나고 벌어지는 사소하고 큰 일들을 조금 더 현명하고 옳은 선택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녀들의 지혜와 조언를 잘 새겨두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