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기적 떡제조기능사 필기 실기 환상의 콤비 -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 출제 예상문제 및 CBT 모의고사 제공
최경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떡을 좋아해서 한 번씩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떡제조기능사 시험이 작년부터 신설되었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얼핏 듣기론 참고할 수 있는 기출문제들이 많지 않고 어떤 스타일로 출제가 될지 알 수 없어 필기시험이 다들 어렵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실기시험 과제 개수가 4가지로 딱 정해져 있어서 기회가 되면 연습해서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식과 중식 조리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면서 자주 찾던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조리기능사 자격증과 제과 제빵까지 취득한 후 이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셔서 더 관심이 생기기도 했더랬다.


필기시험 후기를 보니까 위생이나 제조과정, 떡 이름 외우기 등 이론 공부를 해도 생소하고 낯선 문제들도 많이 출제가 돼서 이해하고 암기를 열심히 했어도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대충 공부하거나 찍기 신공이 아니면 원패스가 쉽지가 않다고. 어떤 시험이든 쉬운 게 없겠지만 도대체 얼마나 어렵기에 다들 같은 말을 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러다 눈에 띈 믿고 보는 영진닷컴 이기적 시리즈 출제위원이 참고하는 떡제조기능사 책이 출간됐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해서 펼쳐보았다. 일단 필기와 실기를 한 권으로 엮어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맘에 들었고, 출제기준안 100% 반영에 출제 예상 문제와 CBT 모의고사, 무료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해서 독학으로 공부하기 딱이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떡제조기능사 시험은 곡류, 두류, 과채류 등과 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각종 떡류를 만드는 자격으로 필기(떡 제조 및 위생관리) 및 실기(떡제조 실무) 100점을 만점으로 60점 이상 받은 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이라고 한다. 필기는 60문항이며 응시료는 14,500원, 실기는 작업형 2시간이며 응시료는 37,300원, 다른 자격증처럼 필기시험 합격 후 2년 안에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된다고 한다. 먼저 필기시험은 떡 제조 기초이론, 떡류 만들기, 위생 안전관리, 우리나라 떡의 역사 및 문화, 해설과 따로 풀어보는 출제예상문제 5회가 실려있었다.



무엇보다 이론 내용이 방대하지 않고 적중률 높은 이론과 핵심 포인트, 합격생의 비법, 중요한 부분과 꼭 암기하고 외워야 되는 부분 등을 친절하게 콕콕 집어 알차게 딱 실려 있어서 어떤 문제들이 출제가 되는지 참고하며 처음 접했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라 좋았다. 파트별로 이론 공부 후 바로 출제예상문제를 풀면서 복습할 수 있는 익숙한 구성에 한식과 중식 조리기능사 필기시험 때 공부했던 중복된 이론 내용도 눈에 띄어 있어 학습하기 훨씬 수월한 느낌이었다. 물론 어렵고 생소한 부분도 많았지만 떡 관련해서 몰랐던 이론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기도 했더랬다. 그리고 실기는 공통 출제 과제인 콩설기 떡, 경단, 송편, 쇠머리떡 4가지와 응용 떡 만들기 백설기, 팥고물시루떡, 쑥개떡, 약밥, 인절미, 개성주악 5가지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참고하기 편했다.



개인적으론 손 느린 똥손이라 머리 쓰는 필기보다 실기시험이 더 걱정되지만 떡제조기능사 실기 레시피는 집에서 만들기도 딱히 힘들지 않은 떡 종류들로 보여서 식구들과 하나씩 맛보기도 좋을 것 같고 그렇게 까다롭거나 어렵지 않다고 하니까 차근차근 연습해서 도전하면 원패스는 아니더라도 합격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팍팍! 먹고 싶은 떡이나 부모님과 식구들이 좋아하는 떡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과 전통음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또는 소확행 하며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준비하려는 분들에게도 아주 유용하고 실용적인 도서가 아닐까 싶다.


책을 보면서 어릴 때 엄마가 가끔 집에서 떡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 좀 유심히 지켜볼 것을 급 후회한 1인. 요즘 처리할 일이 많아 정신없이 너무 바빠서 코로나 핑계 대며 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계속 미루고 있는데 쉬는 동안 일단 틈틈이 책 보면서 이론 공부 열공 후 필기부터 합격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리기능사 실기시험 후엔 떡제조기능사 실기시험을 바로 도전해볼 수 있게 나름 머리를 굴려 봄. 실력도 없으면서 갖고 싶고 탐나는 자격증이 왜 이렇게 많은지 책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꾸만 더 유혹하니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겨버렸다. 내년에 도전하게 되겠지만 떡제조기능사 합격은 이기적 기본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너만 믿겠음! 나처럼 떡 좋아해서 떡제조나 떡기능사 자격증에 관심이 생겨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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