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에클레어 디저트 - 빠아빠 베이킹 스튜디오의 파트아슈로 만드는 슈, 에클레어 디저트 레시피 40
이상화 지음 / 책밥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빠아빠 베이킹 스튜디어의 파트아슈로 만드는 슈 에클레어 레시피 40!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간편하게 한 입에 쏙 먹기 좋은 귀엽고 깜찍한 ​달다구리 핑거푸드가 마구마구 유혹하는 요 책. 디저트 간식으로 먹는 건 순식간이겠지만 만드는 공정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더 정성이 한가득 들어간 아트였다.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파트아슈 반죽을 활용한 슈와 에클레어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조금 달랐는데 눈에 띄는 글귀 중 대부분의 셰프들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디저트 품목으로 에클레어를 꼽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반죽과 크림을 만드는 과정에 이어 몽타주 과정까지 똥손인 내 손으로도 과연 가능할까 싶어 자신감은 좀 떨어졌지만 친절한 설명을 담은 상세한 과정컷과 베이킹 팁을 참고해 하나씩 도전해보고 싶다는 자극이 되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핑곗거리 하나는 생긴 셈이니까 말이다.

 

 

책 속엔 슈와 에클레어 이해하기, 베이킹 도구와 재료 종류의 차이점과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양배추 모양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는 홈런볼 비주얼의 클래식 슈 13가지와 '너무 맛있어서 한입에 먹어 없앤다'는 '번개'라는 뜻을 가진 살짝 긴 막대 모양의 클래식 에클레어 18가지, 그리고 파트아슈 반죽으로 만드는 9가지 응용 버전을 담아 총 40가지의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가 알차게 공개되어 있다. 특히나 파트아슈 잘 만드는 노하우, 잘못 구운 파트아슈의 특징과 잘 구워진 파트아슈의 특징을 사진과 설명을 함께 실어 한눈에 그 차이를 비교하면서 오븐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유의사항과 유용한 정보들을 두루두루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더랬다. 게다가 저자가 직접 사용하는 베이킹 도구와 재료들의 제품들이 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참고하기 편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딸기 에클레어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만들어 먹는 43가지 크림 중 하나를 선택해 과일이나 커피, 캐러멜, 견과류를 올리면 끝! 겉바속초 파트아슈는 윗면이 일정하고 매끄러워야 하며 오븐에서 꺼냈을 때 꺼지지 않고, 단면을 잘랐을 때 속이 비어 있어야 잘 구워진 파트아슈라고 한다. 그리고 공정 과정은 같아도 에클레어는 슈와 다르게 우유와 물을 같이 넣고, 고소한 맛을 살리기 위해 분유를 넣는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레시피를 접하기 전 하나씩 궁금증을 해소하며 베이킹에 관한 관심도를 좀 더 높여줘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레시피마다 6~8 페이지 분량을 할애해 사진과 설명을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받기 편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취향 따라 입맛 따라 맛보기 좋은 슈와 에클레어 둘 다 먹기 아까울 것 같은 고급 디저트 비주얼을 뽐냈는데 일단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해서 눈이 즐거웠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비주얼만큼 알록달록 화려하게 장식해서 만들어 먹는 재미와 선물하는 행복이 배가 될 것 같다.
 

바닐라, 레몬, 딸기, 산딸기, 망고, 블루베리, 말차, 헤이즐넛, 커피, 초콜렛, 캐러멜, 청포도, 마스포카네 치즈, 로투스, 바나나, 카시스, 자몽, 살구, 토마토, 밤, 체리, 유자, 오렌지, 피스타치오 등을 이용한 슈와 에클레어! 퓨레, 생과일, 천연가루, 견과류, 페이스트, 식용 꽃잎, 신선한 채소까지 맛나게 활용한 시크릿 레시피가 눈을 홀렸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딸기, 산딸기, 헤이즐넛, 커피, 캐러멜 쿠키슈가 맛보고 싶었고, 에클레어 레시피 중에서는 살딸기 로즈, 초콜릿, 티라미수, 패션프루트 바나나, 카시스, 체리, 국화 유자 에클레어가 맛보고 싶었다. 물론 완성품처럼 고대로 재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숙제지만 연습하다 보면 대충 감도 잡고 어느 정도는 흉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실력이 부족할 뿐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라고 하니까 말이다.

 

 타르트지, 다쿠아즈, 캐러멜, 슈 4가지 조합으로 완성된 생토노레 

 

파트아슈를 응용한 디저트 파트에서는 비주얼이 독특한 색다르고 신선한 레시피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일단 샌드위치 에클레어랑 큐브 슈, 그리고 젤 반가웠던 왕관 모양 때문인지 여왕의 디저트라 불린다는 생토노레가 가장 끌렸더랬다. 보자마자 왠지 꼭 맛봐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순간 들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어떤 맛인지 일일이 다 상상할 수가 없기에 일단 비주얼만 따진다면 쿠키슈보단 에클레어가 더 맘에 드는 게 많았던 것 같다. 평소 홈베이킹을 즐겨 하시거나 베이킹 초보지만 슈와 에클레어 디저트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솔깃한 베이킹도서가 아닐까 싶다. 배워보고 싶었던 실용적인 레시피가 알차서 다른 베이킹 도서보다 찜한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았던 < 슈 아클레어 디저트> 혼자만 보긴 너무 아까우니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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