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자의 맛 - 미자언니네 요리연구소 특급 집밥 레시피
선미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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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까다로운 주부들에게 입소문 난 미자언니네 일품 한식 시크릿 집밥 레시피 105가지!  신간도서 요리책 중 집밥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한식 메뉴로 구성 된 요 책이 눈에 띄어 냉큼 펼쳐 보았다. 책 속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와 현대백화점 '미자언니네'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 메뉴와 선미자 님이 평소 가족들과 자주 즐겨 먹는 손맛 가득한 메뉴들을 골고루 버무려 알차게 공개했다고 한다. 특히나 책 소개 글 중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정형화된 집밥요리가 아닌 선미자 요리연구가만의 감각을 더해 같은 음식이라도 새롭게 느낄 수 있다'라고 해서 더 기대 만땅했더랬다. 
 

전복영양밥 / 심플 마늘장조림 / 시골풍 열무나물


의상디자이너에서 말수가 줄어든 사춘기 아들 덕분에 요리연구가로 변신하게 되었다는 선미자 님은 이미 다양한 방송 출연과 여러 요리책을 출간하신 분이라 익히 알고 있었다. 살짝 검색만 해봐도 반찬, 도시락, 국요리, 일품 한식 요리는 물론 신부 이바지 음식까지 손맛 좋기로 워낙 유명하셔서 하나같이 다들 칭찬 일색이었으며, 쿠킹 클래스 수강 후기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자언니네' 기본양념 & 레시피를 이용해서 만든 후기도 많이 올라와 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자언니네' 꽃게액젓, 프리미엄 맛간장, 맛육수, 꼬마 간장 등 자주 들리는 네이버 요리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고 하셔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너무 궁금했는데 책 속에 친절하게 선미자표 생강즙, 만능즙, 맛간장과 간편한 육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봄나물밥 / 꽃게무침 / 국물주꾸미불고기


그만큼 맛있는 요리의 기본기는 육수와 양념에 있다고 한다. 요즘 즐겨보는 TV 프로 편스토랑에 출연했던 가수 이정현 씨가 만능간장을 직접 만들어 집밥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걸 보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속 레시피 따라 맛간장부터 먼저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인 레시피는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나눠 신선하고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사계절 한 그릇 영양밥과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2종류의 정갈한 반찬 세트에 이어 스페셜 메뉴인 맛깔난 매일 반찬과 분식, 아이디어를 더한 초대요리, 온기 담은 명절 식탁, 풍성한 크리스마스 식탁까지 총 105가지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눈으로 먼저 입맛을 자극하는 밥도둑들이 먹음직스럽고 맛깔나는 비주얼을 한껏 뽐내는 집밥 메뉴들이 한가득 실려 있었다. 집밥요리는 물론 가족모임이나 초대음식으로도 딱이지 않을까 싶다.


뿌리채소영양밥 / 부추가득 비빔양념장 / 황태양념구이

 

각 레시피마다 요리 분량은 기본적으로 2~4인분 기준이며, 대체할 수 있는 양념 사용법과 쌀 불리는 법, 메뉴별 가이드 설명과 레시피가 쉽고 간단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편했다. 무엇보다 사용되는 기본 재료와 양념들이 복잡하지 않고 각 가정에 항상 구비하고 쟁여두는 재료들을 이용한 레시피가  많아서 실용적이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어떤 식재료든 가격 부담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하나씩 따라 맛보기 너무 좋을 것 같다. 레시피마다 따로 조리과정 사진은 없지만 105가지 레시피를 소개해 책 분량이 300페이지가 넘어 꽤 두툼하다.

 

한 끼를 차려 먹어도 평소보다 뭔가 더 신경 쓰고 대접받는 기분이 들 것 같은 고급 한정식 스타일의 집밥 레시피! 전복장, 굴비찜, 코다리조림, 꽃게무침, 갈비찜, 육개장, 장조림, 채소연어장, 김치, 피클 등 어렵게 생각했던 메뉴도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고, 전기밥솥을 이용한 다양한 영양밥 밥짓기 종류까지 두루두루 배워볼 수 있어 유익했다.  또 삼각깻잎전, 대하찜과 겨자소스, 구운대파 소고기찹쌀양념구이, 고구려맥적, 치킨스테이크처럼 한번쯤 먹어보고 맛봤던 같은 메뉴 아는 요리라도 좀 더 색다르고 신선한 초간단 조리법과 돋보이는 비주얼로 정성이 더 느껴졌으며 건강하고 정갈한 상차림의 플레이팅 솜씨까지 엿보는 재미도 있었다. 입맛 없는 여름 맛보장하는 '미자언니네' 손맛 따라 냉장고 파먹기 하면서 집밥요리 맛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끼면서 자주 펼쳐보며 도움받을 생각이다. 맘에 들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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