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컬러링 3 : 디즈니 프린세스 스티커 컬러링 3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면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뒹구는게 더 좋아 특히 더 생각나는 컬러링북! 맘에 드는 예쁜 도안을 선택해 수채화 물감이나 색연필로 채색하는 취미활동을 해마다 했는데 이번엔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티커 아트북을 델꼬 왔어요. 그동안 깜찍하고 멋지게 완성한 후기를 너무 많이 봐서 직접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저도 체험을 해봤네요. 일단 다른 도구나 특별한 손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알라딘의 자스민

 

성인은 물론 아이들과 부모님이 혼자 또는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기 딱이라 굳뜨! 저희 조카들도 재밌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정신없이 시끌벅적하다 갑자기 넘 고요하고 조용해서 쳐다보니 머리를 맞대고 조그만 손으로 집중하며 하나씩 스티커를 붙이는 꼬맹이들 보면서 어찌나 귀엽던지. 색다른 걸 찾는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신나는 놀이가 되니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금세 책 앞으로 돌진하는 신기방기한 마법이 펼쳐진다죠.

 

 

이 책은 스티커 컬러링 디즈니 시리즈 中 디즈니 프렌즈, 디즈니 레이디스에 이어 3편으로 출간된 디즈니 프린세스에요. 책 속에 등장하는 디즈니 공주는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모아나, 인어공주 에리얼, 알라딘의 자스민까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거기에 해당하는 5가지 도안과 스티커가 한 권에 수록되어 있는 스티커북, 한가한 주말 휘리릭 둘러보고 나니 동심으로 돌아가 빨리해보고 싶어 맘이 급해졌어요. 살짝 뻥을 치면 눈 감고도 하겠다 싶을 만큼 완전 쉬워 보이니 더 잼날 것 같더라고요. 요즘 감기몸살이라 방콕하면서 심심할 땐 책만 읽긴 지루했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놀거리를 찾아서 제가 더 신났네요.

 

 알라딘의 자스민 완성!

 

사용법은 넘 간단해서 따로 설명할게 없지만 굳이 정리를 하자면 퍼즐을 맞추듯 스티커를 떼서 도안에 적힌 번호에 맞게 붙이기만 하면 뚝딱 완성된다죠. 그전에 본인이 선택한 도안에 맞는 스티커가 있는 종이를 점선에 따라 뜯거나 오려서 도안 옆에다 두고 편하게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 권에 도안과 스티커가 다 들어 있어도 불편함이 전혀 없으니 분권으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실망은 NO! 스티커 종이를 뜯거나 자르는 게 조금 귀찮을 수도 있는데 그 정도는 일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찾으려면 꼭 둘 중에 하나는 뭐가 없어져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생기죠. 전 한 번씩 그래서 요 구성이 맘에 들었으니 이 부분은 굳이 걱정 없이 안심하시고 구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나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혼자놀기를 좋아하는 집순이와 집돌이를 위한 안성맞춤 도서니까 말이에요.

 

전 일단 젤 쉬워 보이는 자스민을 먼저 선택했어요. 두 번째는 라푼젤을 찜했고요. 하다 보니 제 손이 작은 편인데도 스티커 붙이는 공간이 넘 작거나 빽빽한 아이들이 몰려 있는 도안은 자신이 없어 아트 핀셋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라푼젤은 반만 완성해서 사진은 뺐네요. 흰 여백 보이시죠? 나름 신경 쓰면서 했는데도 똥손이라 괜스레 핑계 대며 연장 탓을 했지만 굳이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맨손으로도 충분하긴 해요. 손이 큰 성인이라면 왠지 있음 훨씬 더 수월하긴 할 것 같지만요. 뭐 다이소나 집 근처에서 싸게 살 수 있으니 하나쯤 구비해두는 것도 좋겠죠. 전 장비빨로 나머지 디즈니 프린세스들 하나씩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솔직히 하루 만에 전부 다 완성할 수도 있지만 아끼면서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조카들과 같이 해야겠어요. 이 책 덕분에 오랜만에 잡생각 없이 머리 식히며 기분 좋게 힐링하는 시간이었네요. 완성컷 오려서 집 안 허전한 공간에 놔두거나 폼나게 액자에 넣어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시리즈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욕심쟁이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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