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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 - 아는 맛, 다른 칼로리 ㅣ Stylish Cooking 26
이정미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9월
평점 :
내가 아는 '그 맛'이 제일 무서운 다이어터 & 유지어터를 위한 100가지 레시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요즘, 믿고 보는 싸이프레스에서 출간된 도서라 보자마자 냉큼 찜한 요 책. 14년 전 미국 유학을 가면서 인스턴드,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의 간편한 음식으로 식습관이 바뀌어 3달 만에 9kg 이상 체중이 늘었다는 저자는 한국에 돌아와서 책 속 레시피를 실천한 후, 3~4개월 만에 모두 감량했으며 현재까지 요요 없이 13년째 43kg 같은 몸매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실천한 칼로리컷 다이어트 노하우와 레시피를 유튜브에 소개했는데 시청자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책까지 낸 유튜버 라엘라 님.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지만 구독하는 몇 명의 유튜버 동영상만 줄곧 봐서 나에겐 조금 생소한 분이었기에 궁금증 해소를 위해 냉큼 구경 갔다가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보고 더 자극이 됐더랬다. 검색한 날 기준으로 현재 구독자수 6.77만 명에 174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신 분이더라는. 살짝만 둘러봐도 유용한 여러 정보와 팁,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요리 레시피가 많아서 자주 구독하러 들릴 생각이다.
짜장면 412kcal / 짬뽕 402kcal
아는 맛, 다른 칼로리!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같은 다이어트 식단에 지치신 분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요 책. 칼로리컷 다이어트 레시피는 칼로리가 높고 낮은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 잘 알고 같은 맛, 같은 음식이라도 좀 더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바꿔 먹자는 취지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먼저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이어트 3단계 꿀팁과 저절로 빠지는 생활습관을 시작으로 칼로리컷 다이어트의 장점, 레시피 개발 포인트, 기본 계량법, 칼로리컷 기본 밥, 곁들임 메뉴, 드레싱, 스무디 등 15가지 기본 메뉴가 차례로 소개되어 있었다.
일단 눈에 띈 건 다이어트 식단에서 부담스러운 고칼로리 메뉴의 재료와 조리법을 조금 바꿔서 칼로리를 확 낮췄다는 것과 어떤 음식이라도 식재료와 양념 2~3가지만 바꾸면 저칼로리, 건강 다이어트 레시피가 된다는 글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참을 필요 없이 맛있게 먹어도 알아서 살이 빠지는 검증된 레시피가 한 권에 알차게 공개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그래서 다른 요리책보다 더 집중해서 정독했다는 사실.
팟타이 450kcal / 짜죠 309kcal
책 속엔 가벼운 한 끼 칼로리컷 한 그릇 요리 27가지, 특별하게 즐기는 한 끼 칼로리컷 일품요리 20가지, 달콤한 충전 칼로리컷 디저트 10가지, 이것저것 다 귀찮을 땐 100 칼로리컷 3분 요리 10가지, 추가로 다이어트 밀프렙 레시피, 칼로리컷 일품요리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1+1 레시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차를 소개한 플러스 인포까지! 총 100가지 레시피와 칼로리컷 다이어트 14일 챌린지 식단표 & 식재료 리스트까지 수록되어 있다.
레시피마다 한눈에 보기 쉬운 메뉴 아이콘과 조리시간, 1인분 재료와 몇 회분인지, 칼로리와 생략한 가능한 재료, 상세한 조리과정 사진과 조리팁, 레시피 영상 바로보기 QR코드도 있어서 참고하기 편했다. 그래서인지 다른 다이어트 요리책보다 더 정성이 느껴졌고, 한번 마음먹고 어쩌다 도전해야 되는 특별한 식단이 아닌 평소에 구하기 쉬운 재료로 언제든지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들 위주로 선별해서 실용적이라 더 자주 손이 갈 것 같다.
페타치즈 새우피자 265kcal / 찹스테이크 291kcal
쌀밥은 곤약 잡곡밥으로, 식용유는 코코넛오일로, 설탕은 스테비아로, 소금과 MSG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베지시즈닝으로, 돼지고기는 콩단백이나 표고버섯으로, 당면은 곤약면으로, 밀가루 도우는 또띠아로, 버터는 단호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칼로리는 낮출 수 있도록 건강하고 더 가볍게 조리하는 게 원칙인 칼로리컷 다이어트.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의 변화를 주기 위해 구비해야 될 식자재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평소에 즐겨먹던 같은 음식들이 어떤 맛과 결과의 차이를 보여줄지 빨리 테스트해보고 싶어 맘이 급해졌더랬다.
오레오 바나나 아이스크림 152kcal / 노오븐 당근 케이트 256kcal
다이어트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거나 중도포기를 하기 쉬운데 진짜 웬만한 음식은 다 소개되어 있어서 부담감 없이 똑똑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좀 더 즐기면서 시작하기 좋을 것 같다. 일단 칼로리가 거의 절반 정도로 확 줄어든 게 눈으로 먼저 확인이 되니까 안심도 되고, 레시피가 다양해서 다이어트 식단 고민 대신 입맛 따라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데 치즈, 떡, 치킨, 스파게티, 덮밥, 짬뽕, 스테이크, 피자, 토스트,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페이지를 넘길수록 하나하나 다 맛나게 보이니 찜 해둔 레시피들이 많아서 다이어트 식단 & 집밥요리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레시피만 쓱 둘러봐도 살이 저절로 빠지는 기분! 콩단백이랑 스테비아 등 살게 많아서 빨리 장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