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 인 시즌 - 지금, 우리가 계절을 살아가는 방법
이소영 지음, 김현정 사진 / 북아지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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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눈길이 갔던 요 책! 배 과수원 딸과 사과 과수원 조카가 우연히 만나 카페를 오픈하고 문을 닫기까지 실제로 고객들에게 판매했던 메뉴들로 1년 내내 매달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들을 농원부터 우리의 테이블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과일의 변신은 무죄인 듯 색다르고 신선한 레시피가 퍼레이드로 등장해서 넘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메뉴들이 요리초보도 아주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로 실용적이라 굳뜨!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 삼색 딸기 크림치즈 케이크

 

오늘이 아니면 사라지는, 지금 과일의 다양한 매력! 봄을 알리는 3월 딸기를 시작으로 하귤, 산딸기와 오디, 매실과 살구와 자두, 바질과 토마토, 배, 사과, 영귤, 생강, 크리스마스 요리, 유자와 당유자로 만든 레시피를 만날 수 있어요. 열두 달로 나눠 월별 대표적인 과일로 시럽, 잼, 소스, 요리, 베이킹까지 계절의 맛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큼직한 사진과 에세이 형식의 맛깔나는 글이 자꾸만 맛보고 싶고 하나씩 만들어보고 싶게 유혹하더라고요.

 

 산딸기 민트 시럽 / 산딸기 민트 에이드 

 

그중에서 6월 제철 과일로 소개된 산딸기! 지금껏 남녀노소 불문하고 싫어하는 사람 1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젤 좋아하는 과일도 체리와 산딸기라 보자마자 냉큼 찜한 레시피에요. 벌써 여름이 훌쩍 다가왔는지 낮엔 날씨가 넘 더워서 갈증을 해소시켜줄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커피 대신 몸에 좋은 과일로 시원하고 달콤하게 비타민과 수분 보충할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아서 앞으로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레시피 응용해서 체리로도 만들어 보려고요.

 

  모과 배 라임에이드 / 오미자 아이스티 

 

음료 레시피 외에도 타르트, 케이크, 시리얼 바, 피클, 수제청, 담금주, 스콘, 칩, 쿠키, 페스토,  파스타, 스테이크, 절임, 구이 요리 등 골고루 소개되어 있어요. 게다가 일반 요리책과 다르게 요리잡지를 보는 듯 비주얼 뽐내는 큼직한 사진들이 대량으로 실어져 있어서 입맛 다시며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만큼 책 구성이 이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말이에요. 요즘 수제청에 관심이 많아서 얼마 전 레몬청을 왕창 만들어 뒀는데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 책 보면서 생각난 김에 곧장 레몬에이드 홀짝하며 아쉬움을 달랬네요.

 

  구운 배 스테이크 / 시나몬 롤 

 

진짜 신나게 오븐 놀이하며 홈카페 디저트 즐기고 싶어지는 요 책! 그냥 먹어도 꿀맛인 새콤달콤 상큼하고 향긋한 과일과 어울리는 재료들이 뭐가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맛보기 좋을지 여러 팁을 참고할 수 있어 유용했어요. 거기다 카페처럼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하는 법과 친절하게 설명된 초간단 레시피까지 두루두루 써먹기 좋겠더라고요. 재료 선별과 하나의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정성과 수고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레시피를 모두 공개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래서 더 아끼면서 오래오래 소장할 생각이랍니다. 책 속에 정말 탐나는 레시피가 많았는데 전 일단 보자마자 1빠로 찜한 산딸기 레시피부터 하나씩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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