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58.jpg)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수제청, 수제초, 건조과일 레시피!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우연히 김미경 강사의 강연을 듣고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행복한 순간이 바로 요리할 때 가장 즐겁다는 걸 깨닫게 됐다는 저자 손경희 님. 둘째 아이가 아토피를 앓아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인공적인 향신료나 발색제 없이 건강하고 맛있는 홈메이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수제청으로 '손경희의 허밍테이블'을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허밍테이블'은 식탁에서 흥얼흥얼 콧노래 한다는 뜻에서 선택한 상호라고. 현재는 그 분야에서 인정받아 여러 곳에서 강연도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차곡차곡 정리해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61.jpg)
딸기레몬청 / 장미오렌지청
예전에는 커피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중독이었는데 어느 순간 속도 쓰리고 몸에도 안 좋은 것 같아 차즘 줄이다 보니 커피숍을 가지 않는 이상 집에선 거의 찾을 일이 없다. 그럼에도 해마다 선물 받은 커피가 종류별로 많아서 한 번씩 맛은 다 보지만 자주 손이 안 가니 식구들 외엔 거의 손님 접대용으로 소비하고 있다. 입맛이 바뀌면서 집에선 우유나 요거트, 녹차나 에이드, 모과차나 유자차 아님 매실청 등을 주로 마시는데 잘 체하고 사계절 감기를 달고 살아서 늘 챙겨 먹다 보니 꼭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아이들이다.
물론 탄산음료도 아주 좋아한다. 모두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먹거나 아님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 수제청인데 생각보다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서 여름이 되면 좋아하는 레몬청과 자몽청은 종종 만들어 먹었더랬다. 처음엔 보관을 잘못해서 다 못 먹고 버리기도 했지만 몇 번 시도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나름 정성을 들인 만큼 비주얼과 맛도 좋아서 다른 수제청도 궁금해졌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63.jpg)
블루베리레몬청 / 대추레몬청
새콤달콤 나마의 홈카페 즐기기! 사계절 내내 먹기 좋은 수제청이지만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엔 갈증해소를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더 많이 찾게 되는데 비타민 보충, 숙취해소, 노폐물 배출 등 두루두루 몸에 이롭고 도움이 되는 나를 위한 건강한 음료를 즐기고 싶어 눈에 띈 요 책! 엄마의 책임감으로 만드는 믿음직한 홈메이트 푸드로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안성맞춤인 수제청, 수제초, 건조과일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레시피 옆에 실린 QR코드를 찍으면 동영상도 볼 수 있어 굳뜨!
수제청 - 24가지
수제식초 - 7가지
코디얼 - 4가지
건조과일 - 10가지
★총 45가지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65.jpg)
진저레몬코디얼 - 진저레몬티
책 속에 실린 수제청은 모두 유기농설탕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먹고픈 과일을 깨끗이 세척해서 먹기 좋게 잘라 소독한 유리병에 설탕을 층층이 쌓아 잘 녹이고 숙성을 시켜주면 먹기 좋게 완성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쉽고 간단하게 보여도 초보자라면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이다.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게 레시피 외에도 친절하게 따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나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알려줘서 궁금증 해소하며 하나씩 참고하기 편했더랬다. 사진만 봐도 과즙 팡팡! 디저트 카페 부럽지 않은 비주얼이 뿜뿜~ 절로 홈카페 놀이하고 싶게 유혹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66.jpg)
스파클링 오렌지초 / 스파클링 딸기초
새콤달콤 향긋한 제철 과일로 만든 건강한 수제청 레시피가 하나같이 다들 비슷해 보여 안심했다가 과일별로 효소가 많아 부글거리는 아이들은 설탕량이 달라지거나 꿀이 들어가기도 하고 숙성기간이 달라진다는 걸 새롭게 배워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 게다가 완성된 수제청별로 어떻게 홈메이드 음료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부연설명과 함께 차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어 맘에 들었다.
그리고 백화점과 계약하게 된 1등 공신인 수제식초 레시피 중 토마토초 음료가 어떤 맛일지 넘 궁금했더랬다. 수제청에 발효식초를 넣어 숙성시키면 되는 초간단 레시피로 건강에도 너무 좋다고 하니 바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 파트에선 발효식초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하는데 원재료 및 함량에 주정이 들어 있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끓여서 만든 시럽 형태의 코디얼과 건조과일까지 골고루 실려 있어서 홈메이드 음료와 간식을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하나씩 맛보기 좋을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5/pimg_7645181292195467.jpg)
건조레몬 / 건조키위
색상과 모양이 보기만 해도 상큼하고 넘 이뻐서 취향저격이었으며 향긋한 향과 달콤한 디저트로 맛도 일품이라고 하니 더 빨리 맛보고 싶어진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색다르고 신선한 수제청, 수제초, 건조과일 레시피까지 알차게 배워 올여름 열심히 따라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식구들도 과일을 좋아해서 홈카페 음료로 같이 즐기기도 좋고, 손님이 방문했을 땐 웰컴 드링크로, 특별한 날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땐 나만의 핸드메이드 선물용으로 자주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배워보고 싶었던 수제청을 종류별로 알차게 담아 한 권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어 감사했던 요 책! 요알못 곰손도 뚝딱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맘에 쏙 들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의 다양한 매력과 수제청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