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셰프처럼 샐러드 131
오토와 카즈노리 지음, ㈜투웨이트랜스 옮김 / 한국외식정보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샐러드 넘나 좋아해서 눈에 띈 요 책! 특별한 샐러드가 아닌 소박하고 간단하지만 셰프처럼 다양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솔깃했더랬다. 신선한 채소로 만든 요리, 그중에서 샐러드는 요리사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이끌어낸다고 한다. 에피타이저나 간단한 식사뿐만 아니라 메인요리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를 평범한 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초점을 뒀다고 한다. 감자와 고구마와 단호박을 활용한 샐러드, 토마토와 가지와 파프리카나 버섯 또는 오이나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로 새롭게 조합한 샐러드, 안주도 되는 생선과 해초를 이용한 독특한 샐러드 3파트로 나눠 총 131가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닌 샐러드에 어울리는 입맛 돋워줄 상큼한 드레싱 레시피를 11가지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알찬 도서라 샐러드 요리책으론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따뜻한 감자와 차이브, 오리고기 샐러드

낙지와 감자 그린드레싱

생햄을 곁들인 꽁치 배추 샐러드

 

특히 고급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가정에 구비하고 있거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많아서 좋았는데 간혹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생소한 재료도 있고, 의외의 조합이 종종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던 요 책! 평소 집에선 손 느린 요리초보라 재료를 씻고 자르고 뿌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기본적인 초간단 레시피만 활용하다 찌기, 삶기, 굽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드는 샐러드가 많아 색다르고 신선했으며 비주얼도 훨씬 더 근사하고 맛깔나 보여서 맘에 들었다. 물론, 식사 준비시 조금 더 정성을 들여야 하겠지만 셰프 흉내내며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단호박 마스카포네 마요네즈 / 단호박과 바삭한 베이컨 샐러드

토마토 로스팅 마리네 참치 샐러드 / 토마토 로스팅 마리네 생햄 샐러드

 

저자 오토와 가즈노리 씨는 샐러드를 만드는 데 특별한 규칙은 없다며 만들고 싶은 샐러드나 재료에 따라 방법은 무한하다고 한다. 샐러드를 좋아하고 즐겨먹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맛있는 샐러드 만드는 방법은 '좋아하는 재료로 자유롭게!' 더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몇 번이고 만들어 보라' 그리고 먹어 보라고 귀띔한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소재를 잘 알고 적절한 조리를 하는 것은 맛있는 요리의 기본이라고 말이다. 먹고 싶은 대로, 만들고 싶은 대로, 도전을 망설이지 말고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개성있게 식재료, 플레이팅, 맛 그 모든 과정에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담아보면 좋다고 하니까 없던 자신감도 뿜뿜! 상세한 조리과정 사진은 없지만 레시피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요리 초보도 일상생활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해 하나씩 맛보고 싶게 유혹한다.

 

 가지튀김 살사소스 샐러드 / 튀긴 가지와 파프리카 미소 샐러드

튀긴 가지와 고등어 샐러드 / 매실 맛 가지튀김 샐러드

 

요리에 아주 능숙한 분들은 샐러드가 무슨 요리야? 눈 감고도 후딱 만들 수 있는 솜씨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나에겐 샐러드도 늘 긴장되는 요리 중 하나라는 사실. 우리 집 남자들은 채식파완 아주 거리가 먼 육식파라 풀떼기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어? 편식하며 반찬 투정을 자주 하는데 맛과 건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부족한 솜씨지만 열심히 시식하게 해줘야겠다. 몸에 좋다고 하면 금방 또 흔들리는 아주 순진하고 귀여운 남정네들이라 일단 맛만 한번 보라고 신나게 꼬시면서 말이다.

 

 믹스콩과 버섯 샐러드 / 믹스콩과 굵게 간 소시지 샐러드

폰즈 생강드레싱을 겉들인 해초와 버섯 샐러드 / 루콜라와 정어리 구이

 

그리고 그와 반대로 매 끼니때마다 꼭 챙겨 드실 만큼 샐러드 정말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색다르고 특별한 일본식 샐러드를 하나씩 맛보게 해드리고 싶어 더 설렌 요 책! 집밥요리와 초대음식은 물론 다이어트 메뉴로도 손색없는 실용적인 샐러드 레시피에 비주얼까지 넘 이뽀서 여성분이라면 보자마자 뿅 반하지 않을까 싶다. 싱싱한 제철 채소를 사계절 골고루 맛나게 섭취할 수 있고, 남은 재료를 이용해 냉장고 파먹기도 딱이라 좋은 것 같다. 채소 외에 베이컨, 훈제오리, 연어, 생선, 해산물 등 좋아하는 식재료를 혼합해 다양하게 실어져 있어 굳뜨! 진짜 아무리 입맛 없어도 손이 절로 갈것 같은 느낌, 날 위해 누군가 만들어 주면 세상 행복할 것 같다.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누구나 셰프처럼 샐러드 131>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