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케이크 plus - 구우면 세 가지 ‘층’+α가 생기는, 더욱 신기하고 맛있는 케이크 마법의 요리 시리즈
오기타 히사코 지음, 조민정 옮김 / 동아엠앤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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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우면 세 가지 '층' + a가 생기는, 더욱 신기하고 맛있는 케이크 레시피! 일단 비주얼이 신기하고 이뻐서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책을 보니 마법의 케이크는 프랑스에서 탄생한 새로운 과자라고 해요. '간단하면서 무척 맛있다!'라는 호평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일본에서 전작인 <마법의 케이크> 도서가 아마존 디저트 케이크 부문 1위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톡톡히 탔다고 하네요. 

 

 기존의 마법의 케이크 1탄은 하나의 반죽으로 스펀지케이크, 크림, 플랑 순으로 세 가지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3단 케이크였다면, 이번 도서 2탄의 키워드는 바로 '플러스'라고 해요. 비스킷이나 잼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더해 네 가지 층 또는 다섯 가지 층으로 업그레이드해 더욱더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과자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까 넘 궁금해서 냉큼 펼쳐 봤어요.

 

 목차 -

Part 1. 비스킷을 플러스

Part 2. 잼을 플러스

Part 3. 달걀을 하나 더 플러스

 Part 4. 짠맛을 플러스

 

 생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40가지 특급 비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법의 케이크 기본 레시피에 이어 어떤 틀과 도구 & 재료를 사용해야 되는지, 틀에 맞는 유산지를 활용한 오븐 시트 만드는 방법, 자주 하는 질문과 실패했을 때 각각의 원인과 대처법 등~ 마법의 케이크를 만들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와 팁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며 하나씩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설레는 맘으로 둘러본 후, 파트별로 저를 유혹한 마법의 케이크 plus에 소개된 특별한 레시피 중 몇 가지만 살짝쿵 소개해 볼게요.

 

 Part 1. 비스킷을 plus 中 뉴욕 치즈 케이크 풍

 

 케이크의 토대가 되는 가장 아래층에 비스킷을 plus 해서 4층짜리 마법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대요. 여기에 토핑까지 올리면 총 5층이 된다는 사실! 크림치즈와 사워크림이 들어가서 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살짝 새콤한 맛이 나는 치즈 케이크가 투박한 비스킷과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워낙 치즈 케이크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만들어 먹었기에 익숙해서인지 생각보다 넘 쉽고 간단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책 속 레시피 반죽과 궁합이 좋은 비스킷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영국 제품이 소개되어 있는데 없으면 그냥 편하게 구할 수 있는 다이제를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비스킷에 따라 식감도 풍미도 많이 달라진다고 하지만 비슷해서 그다지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다이제로 만든 뉴욕 치즈 케이크도 넘 맛나니까 말이에요.

 

 레어 치즈 케이크 풍 / 캐러멀 사과 / 서양 배 화이트 와인찜

 

 파트별로 먼저 기본 레시피에 중탕으로 만드는 조리 과정과 상세 사진이 실어져 있어요. 그 외 레시피에는 보시다시피 글로만 쭉~ 나열되어 있답니다. 홈베이킹 초보라 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레시피마다 바뀌는 주재료 외엔 거의 반복되는 과정이라 혼자서 독학으로 홈베이킹을 해도 책에 부연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어 부담 없이 따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40가지 메뉴 모두 원형 틀 1호 1개 재료 분량에 맞게 정리된 레시피와 사전 준비 & 만드는 방법, 사용된 제품 설명과 특징, 조리 팁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어 도움받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레시피 전부 반죽 틀을 오븐에서 중탕으로 구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으로 케이크를 만들 때는 헷갈릴 일이 없을 것 같아요.

 

 Part 2. 잼을 plus 中 베리 믹스

 

 잼을 넣어서 4층으로 만드는 마법의 케이크하고 해요. 단, 잼만 단독으로 추가하면 층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기에 빵과 종합해 틀 바닥에 깔아주면 5층이 생긴다는 사실! 그럼 빵 위에 과일 등으로 데코를 더해주면 6층 케이크가 되는 거겠죠? 아이디어 자체가 넘 신선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잼은 묽은 것보단 다소 점도가 있는 잼 종류를 추천하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잼이 많은데 종류별로 듬뿍 발라 달달하고 촉촉하게 맛보기 넘 좋을 것 같아요.

 

 복숭아 / 파인애플/ 토마토

 

 그 외 책 속 레시피에 사용된 (마멀레이드, 카시스, 무화과, 레몬 커드, 유자, 루바브) 잼 말고도 딸기잼, 포도잼, 블루베리잼, 망고잼, 자몽잼, 오렌지잼, 밀크잼, 누텔라 같은 초코잼, 땅콩잼 등~ 빵에 발라 먹기 좋은 맛나고 달콤한 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잼을 직접 만들기 번거로우면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잼을 입맛에 맞게 구입해서 활용하면 되니까 취향 따라 골고루 만들어 즐기기 딱이겠어요.

 

 Part 3. 달걀을 하나 더 plus 中 큼직한 바닐라

 

 기본 방식은 똑같지만 달걀을 하나 더 늘리고, 다른 재료를 추가해서,

높이 8cm 정도의 폭신폭신하고 볼륨감 있는 마법의 케이크가 완성된다고 해요.

 딸기 쇼트케이크 풍 / 큼직한 녹차 / 홍차

 

 큼직한 초콜릿 케이크와 티라미스 풍 케이크도 완전 맘에 들었지만 요즘 딸기가 제철이라 딸기 쇼트케이크 풍 레시피가 눈에 확 띄더라고요.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에 어울리는 화려한 케이크라고 해요. 그리고 녹차를 좋아해서 보자마자 냉큼 찜한 레시피에요.

 

 원래는 치즈 케이크부터 만들 생각이었는데 비주얼 자체가 취향저격에 선물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연말에 요 아이들 하나씩 바로 도전해보려고요. 특히 딸기 쇼트케이크 풍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로도 넘 잘 어울리겠죠? 40가지 레시피마다 완성된 작품들이 진짜 이쁘기도 하고 넘 맛날 것 같아 눈과 입이 호강하겠어요.

 

  Part 4. 짠맛을 plus 中 풋콩과 새우

 

달달한 케이크가 식상하다면 짭짤한 케이크가 입맛을 살려줄 것 같아요.

케이크 살레처럼 식사용으로 적합한 마법의 케이크로 수프와 함께 즐기면 좋다고 하네요.

이 파트가 재료 조합이 젤 생소해서 레시피가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

 

 토마토와 시금치 /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 대파와 치즈 / 제노베제

 

 그 외에도 훈제 치킨과 자몽, 볶은 양파, 버섯, 감자, 브로콜리, 베이컨, 안초비, 참치와 병아리콩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케이크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짠맛 케이크 레시피를 포함해 하나하나 다 개성 넘치고 비주얼이 독특해서 보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 up! 브런치 등 한 끼 식사로도 어울리겠고, 출출할 땐 든든한 간식으로 맛보기 너무 좋겠어요.

 

 특히, 책 속 40가지 레시피는 다른 베이킹 도서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접하지 못한 메뉴가 많아서 굿! 게다가 4단 & 5단으로 각각의 달콤하고 특별한 식감을 전해준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분들께 선물도 하고, 입맛 따라 식구들과 하나씩 맛보기 좋은 요 책! 예쁜 케이크 만들어 근사하게 파티하고 싶어지네요. 후기를 보니까 쉽고 간단하면서 정말 맛있는 케이크가 완성된다고 다들 칭찬해서 곰손인 저도 편한 맘으로 신나게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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