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특별한 밥상
이밥차 요리연구소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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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밥차 요리연구소의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한 진짜 맛있는 집밥 레시피! 생각보다 어려운 한식메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재료로 고급 한정식집 부럽지 않은 맛깔나는 한상차림을 차려낼 수 있는 알찬 요리책을 만났어요. 요즘 식구들 건강을 위해 외식비도 줄일겸 집밥요리에 푹 빠져 있는데 손 느린 요리초보라 복잡하고 어려운 메뉴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 손이 잘 안 가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평소에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는 한정적인데 맛보장하는 초간단 이밥차 레시피는 워낙 입소문도 자자해서 설레는 맘으로 펼쳐봤어요.

 

 '오늘은 뭐 먹지?' 365일 삼시세끼 메뉴를 선정하는 것도 고민이고, 레시피 없으면 요리 1도 못하기에 요리책이 제 스승인데 홀딱 반했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너무너무 친절합니다. 윤기 좔좔 밥맛 업그레이드하는 밥 짓는 비법부터 기막힌 황금비율 절대 양념공식인 볶음, 조림, 무침 양념 레시피와 국물이 남다른 육수 5종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같은 음식이라도 한 끗 차이인 집밥 담음새엔 어떤 만능 그릇에 완성된 음식을 담아야 더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지 참고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기왕 먹는 거 한 끼 식사라도 대충대충이 아닌 나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차려먹고 싶잖아요.

 

  -목차-

 

집밥의 기본

국 & 찌개

밑반찬

김치 & 장아찌

일품요리

명절요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한식 메뉴 총출동!

본격적으로 눈이 즐거워지는 레시피 투어 시작합니다.

궁금하시죠?

 

 밥 요리 中 견과류영양밥 / 볶음고추장꽃비빔밥

 

여러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밥이 종류별로 소개되어 있어요.

우선 집에 견과류가 많아 영양밥 만들어 맛보려고 찜했어요.

그리고 식용꽃을 포인트로 올린 비빔밥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왠지 먹기 아까울 것 같아요.

 

 국물요리 中 돼지등뼈감자탕 / 꽃게탕


몸보신용으로 술안주로도 좋은 두 메뉴.

비주얼 끝내주죠?

돼지등뼈감자탕은 양념장에 고추장이 안 들어가서 좋은데 꽃게탕은 고추장이 조금 들어가네요.

전 고추장 양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해산물을 좋아해서 한번 만들어 맛봐야겠어요.

 

 국물요리 中 쇠고기된장전골 / 오리전골

 

요 아이들은 주말이나 초대 음식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리전골은 삼계탕 대신 복날에 챙겨 먹으라고 하네요.

우동사리도 넣어서 말이에요.

보기만 해도 너무 맛나겠어요.

 

 밑반찬 요리 中 유채나물된장무침과 깻잎무침 / 애호박새우젓볶음과 풋마늘어묵볶음

 

간단하지만 맛난 밥도둑들.

도시락 메뉴로도 너무 잘 어울리죠.

특히 유채나물은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아서 냉큼 찜했어요.

 

 김치 요리 中 미나리콩나물김치 / 오이백김치 

 

김치 종류도 참 많은 것 같아요.

미나리콩나물김치는 정말 생소한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배추백김치를 좋아하는데 오이백김치도 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쉽게 따라 만들기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아찌 요리 中 꽈리고추장아찌 / 바지락장아찌

 

없던 입맛도 살려줄 두 메뉴.

꽈리고추랑 바지락 너무 좋아하는데 장아찌로 담글 생각을 못했네요.

신선한 레시피가 반가워 냉큼 도전해봐야겠어요.

 

 육류 일품요리 中 차돌박이냉채 / 과일편육겨자채

 

​이것저것 만들기 귀찮을땐 딱 한 접시로 승부하기 좋은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집에서 푸짐하고 근사하게 만들어 먹기 좋겠죠.

무조건 맛보장 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육류 일품요리 中 닭간장조림 / 냉이불고기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많아요.
요 아이들은 조카들이 놀러 오면 만들어 줘야겠어요.

 

 해산물 일품요리 中 낙지초무침 / 양념새우장

 

식구들이 해산물 킬러라 낙지랑 새우는 냉동실에 늘 있기에 레시피를 유심히 봤어요.

낙지초무침을 한번 망친 적이 있는데 요 레시피 믿고 만들어 보려고요.

그리고 흔하게 즐겨먹는 간장새우장이 아닌 양념새우장도 맛날 것 같아 찜했어요.

그 외에도 명철요리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부터 손 느린 요리초보의 신나는 요리시간입니다.

구경해보세요~ 

 

 

눈으로 열심히 즐겼으니 이제 직접 맛을 봐야겠죠.

제가 첫 번째로 선택한 메뉴는 시래기된장국이에요.

냉동실에 엄마가 주신 시래기를 많이 손질해둬서 젤 먼저 만들어 봤어요.

 

 쌀뜰물을 넣어 더 구수하고 깊어진 맛에

식이섬유 가득한 시래기로 영양까지 듬뿍~

 

뭐 특별히 따로 설명할게 없을 정도로 완전 초간단 레시피라 굿!

평소에 자주 만들어 먹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도 맛나지만

시래기된장국도 밥 한 공기 뚝딱하기 넘 좋죠.

한 번씩 먹고 싶어 생각나더라고요.

오늘 국 메뉴로 시래기된장국 어떠세요?

 

 

하나만 맛보면 섭섭하겠죠?

제가 맘에 드는 요리책을 만나면 일단 기본 두 가지 요리를 맛보려고 해요.

고민하다 두 번째로 선택한 메뉴는 구운가지나물이에요.

사실 어릴 땐 가지를 별로 안좋아 했는데 점점 입맛이 바뀌는 것 같아요.

냉장고에 재료도 있고, 요게 맛나게 보였으니 말이에요.

 

 

책 속 레시피는 가지 2개였지만 전 3개를 사용했어요.

제 손으로 가지 요리를 만든 적은 첨인데 요거 생각보다 더 꿀맛이더라고요.

한입 맛보고 손이 저절로 가니 솔직히 쫌 놀랬네요.

조리과정은 엄청 간단한데 왜 이렇게 맛난지~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간도 딱 적당한게 엄치척!

 

 시래기된장국과 구운가지나물

 

 완전 건강식 집밥 메뉴로 냉장고 파먹기 잘 했죠?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 요리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라 더 뿌듯했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 요리가 먹고플 때 펼쳐보기 딱 좋은 요 책! 웬만한 한식 메뉴는 거의 다 있으니 넘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요리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가끔 중복되는 요리가 있어도 저자마다 레시피가 다 다르고, 메뉴도 거의 틀려서 요리책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든든한 요리 선생님을 한 권씩 펼쳐들고 직접 만들어 먹으니 할 줄 아는 요리가 하나씩 늘어나 더 신나네요.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하는 믿고 보는 이밥차 레시피라 입소문만큼 탐나는 메뉴가 정말 많아서 더 맘에 쏙 들었어요. <평범해서 특별한 밥상> 제목의 의미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다른 레시피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찜 해둔 아이들부터 맛나게 집밥 차려봐야겠어요. 재료별 초간단 레시피에 요리초보도 맛보장하니 요리할 맛이 절로 나는 알차고 실용적인 요 책! 안 보시면 엄청 후회하실 거예요. 진짜 대박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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