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에 끝내는 대한민국 주말여행의 모든 곳 - 취향 따라 고르는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김수진.정은주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보자마자 어디든 냉큼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국내 최초 취향 중심 테마 가이드북! 무더위에 지쳐 방콕만 하다 조금씩 날이 선선해지니 괜스레 콧바람 쐬고 싶어집니다. 책 속엔 놀러 가기 좋은 대한민국 16개 도시가 총망라되어 있어 취향 따라 입맛 따라 눈을 사로잡는 힐링 장소를 찾아 가족들과 전국 투어하며 하나씩 발도장 찍기 좋을 것 같아요. 애인과는 데이트 코스로, 친구와는 예쁜 인생샷 찍으며 여행하기 좋은 지역별 & 테마별 & 주제별 & 코스별로 상황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책을 둘러보면서 느낀 건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여행도 충분히 매력 넘치는 멋진 사계절 명소가 정말 많더라고요.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픈 먹거리도 다양하고, 체험하기 좋은 코스도 골고루 소개되어 있어 편하게 참고할 수 있어 눈이 너무 즐거웠네요. 어디로 떠날지, 뭘 먹을지, 숙소는 어디로 정할지, 여행 코스를 짜는게 쉽지 않아 매번 번거롭게 검색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줘 한가한 주말 고민 없이 여행 & 나들이 & 산책 떠나기 완전 좋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어린왕자 포토존이 유명한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몇 년 전에 다녀왔는데 책을 보니 많이 변하기도 하고, 못 들린 곳도 많아 조만간 다시 구경 갔다 와야겠어요. 그리고 야경이 멋진 부산 더베이101 요트클럽 이용비가 2만 ~ 3만 원선으로 너무 저렴해서 놀랐네요. 다른 지역의 색다르고 이색적인 여행지는 물론 부산 사람도 부산 여행하고 싶게 유혹하는 요 책! 한동안 무더위로 주말에 강제 집순이가 되어 답답했는데 알짜배기 최신 정보를 담아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관광, 음식, 체험, 쇼핑' 파트로 나눠 알차게 정리되어 있는 페이지를 차례로 펼칠수록 두 저자의 정성과 노력이 물씬 느껴집니다. 게다가 아는 곳이 하나씩 등장하면 너무 반가웠고, 찜 해둔 여행지가 등장하면 완전 심쿵해지는 맘! 아쉽게 당장 떠나지 못하더라도 OK! 눈으로 먼저 즐겨도 설레고 행복해지는 여행책이라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싶을 때 펼쳐보며 여행을 꿈꾸거나 계획을 세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 강원도, 춘천, 순천, 가평 등 가고픈 곳이 넘 많아 선택장애가 올 것 같아 맘만 급해지니 일단 전 부산과 가까운 곳부터 들러봐야겠어요.

 

 넉넉한 일정의 휴가가 아닌 1박 2일 정도의 짧은 코스로 떠나는 주말여행이니 부담 없이 가벼운 맘으로 총총총~ 할 수 있는 곳으로 말이에요. 상콤한 맘으로 집을 나섰다 체력 소모가 많아 피곤에 찌든 여행이 되는 건 정말 싫거든요. 아직은 움직이면 땀이 나니 완연한 가을까진 몸을 좀 사리고 싶네요^^; 많은 여행지 中 신선했던 영화와 드라마 속 촬영지, 소설 속 주요 장소 찾아가기 하나씩 해보고 싶어요. 게다가 달다구리의 천국인 빵집과 카페, 파주출판도시, 예쁜서점, 야시장 투어도 잼나겠고, 특히나 이국적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가평 쁘띠프랑스, 남해 독일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등도 너무 이뻐서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겠어요. 

 

 

 대한민국 7대 도시, 8도, 제주도를 총망라한 380개 최대 여행 스폿! 보통의 일반적인 여행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사이즈도 크고, 페이지 수도 많아 들면 꽤 묵직해요. 대신 사진도 큼직큼직하고 소개글도 꼼꼼하게 적혀 있어 눈으로 보고 읽는 재미가 있는데 이걸 들고 여행하려면 무겁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맘을 잘 아시는지 친절하게 부록으로 1박 2일, 3박 4일 일정의 미니 코스북까지 수록되어 있어 가볍게 휴대하며 취향에 맞춘 명소를 더하고 빼며 여행 코스를 짤 수 있게 배려한 센스가 짱! 그리고 잘 알지 못했던 지역별 명소와 맛집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국내여행은 이 책 한 권이면 문제없답니다. 때론 집에서 뒹굴뒹굴 편하게 쉬는게 최고일 때도 있지만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주말을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소장만 해도 든든하고 설레는 요 책!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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