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강한 혼밥
오순덕.유영준.김기목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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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맛있게!!

때로는 간편하게!!

때로는 분위기 있게!!

 

 평일엔 혼자서 밥 먹는 시간이 많기에 특히 더 눈에 띈 요 책! 손 느린 요리초보라 서툴러 실수도 잦지만 나름 집밥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터라 외식비도 줄일 겸 웬만하면 요리책 찬스를 동원해 거의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대신 어렵거나 복잡한 레시피는 시간이 넘 오래 걸리는 관계로 쿨하게 패스하고 있다죠. 요즘 혼밥, 혼술이 대세인데 사실 혼자 먹고 마시는 게 편한 때도 있지만 외롭기도 하고, 천천히 맛을 즐기기엔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할 줄 아는 요리가 많지 않아 급할 땐 대충 챙겨 먹기 바쁘니 건강에도 안 좋은데 책 속 레시피를 둘러보니 쉽고 간단하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영양가 높은 혼밥 요리들로 다양한 메뉴가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누구든 같이 먹음 더 꿀맛이겠죠? 그럼에도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 같은 돈으로 한 끼 때우지 말고 제대로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내 손으로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요리 하나면 혼자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정도로 꿀맛인 걸 알기에 맛 보장하는 제가 찜한 아이들 구경해 보세요!

 

 1장 희망이 있는 건강한 혼밥

 

일단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비주얼을 뽐내는 아이들과

 설레는 맘으로 눈인사를 시작합니다.

기다려! 내가 하나씩 다 먹어줄게~

 

 부대찌개와 갈닭탕

 

 매번 도전해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부대찌개는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는 메뉴에요. 팁에 파 보관법이 적혀 있는데 씻은 파는 종이에 싸서 세워둬야 한다고 해요. 전 항상 다 못 먹고 버리는 게 반이라 이젠 손질해 바로바로 냉동실에 얼려두는데 하나 배웠네요. 그리고 삼계탕과 갈비탕은 완전 좋아하는 메뉴인데 보양식으로 한 번에 맛보기 좋은 갈닭탕이 소개되어 있어 냉큼 찜했어요. 왠지 갈닭탕은 혼자 먹기 미안할 것 같아 주말에 식구들이랑 다 같이 맛보려고요. 헤헷!

 

 꼬막 비빔밥과 닭조림

 

 꼬막무침과 닭요리는 뭐든 좋아하는데 비빔밥과 조림 레시피가 실려 있더라고요. 꼬막은 껍질이 70%, 속살이 30% 정도로 폐기율이 높고, 미지근한 물에 은근히 삶아야 쫄깃하고 맛나다고 해요. 요리책 보면서 새로운 레시피는 물론 식재료별 유용한 지식과 팁까지 하나씩 참고할 수 있어 좋았어요. 둘 다 안 먹어봐도 맛난 게 확 느껴지죠?

 

 김치 고등어조림과 꽁치 김치찌개

 

일반 가정식 집밥요리로 식탁에 가장 많이 올려지는 메뉴들이죠.

그만큼 밥도둑인 만만한 아이들이지만 집집마다 다른

김치 맛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엄마 찬스가 꼭 필요해요.

 

 미니 갑오징어 꼬치와 미나리 쭈삼 볶음

 

고기는 물론 해산물 킬러라 냉큼 찜한 아이들이에요.

레시피도 초간단이라 재료만 있음 바로 따라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밥반찬은 물론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2장 편의점 집밥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편의점 나들이 냉큼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소라 와사비 냉파스타와 중국식 게살 수프

 

 끝내주죠? 특히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친절하게 사진까지 실려 있어 고민을 덜어주더라고요. 그리고 삶은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나 버터를 바르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니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게 좋다고 해요. 다이어트하시는 분이라면 칼로리에 민감한데 요런 작은 팁도 잘 기억해두면 넘 좋겠죠. 중국식 게살 수프에 들어가는 국도 다른 종류의 레토르트 국을 사용해도 좋다고 하니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김치 풀드 포크 번과 티라미수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으로 못 만드는 게 없죠?

신선하면서 독특한 레시피가 많았는데 일단 레시피가 하나하나 다 어렵지 않아

곰손도 뚝딱 따라 맛보기 좋겠어요.

 

 3장 나를 위한 힐링 푸드

 

혼자 먹어도 폼 나고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혼밥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이나 초대 음식으로도 굿!

 

 슈프림 칵테일과 오렌지 햄 브루스케타

 

완성된 비주얼이 이뽀서 한번 더 눈길이 갔던 메뉴에요.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고, 맛도 신선하면서 상큼하겠어요.

 

 코코아 와플과 떡볶이 라자냐

 

 효리네 민박에서 봤던 윤아의 와플 기계가 유행이라 갖고팠는데 책에 등장하니 지름신이 급 뿜뿜! 살까 말까 고민 엄청 했다 살찔까 봐 포기했는데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든 코코아 와플 넘 맛나겠어요. 그리고 오븐을 활용한 떡볶이 라자냐도 좋아하는 치즈를 듬뿍 올려 간식으로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보고 느낀 건 혼밥 요리에 맞게 쉽고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익숙한 한식 위주의 집밥 메뉴도 좋지만 든든하고 맛나면서 때론 색다르게 기분도 낼 수 있는 신선한 레시피가 골고루 담겨 있어 맘에 들었어요. 일반 요리책보다는 훨씬 얇은 편이지만 제가 좋아하고 맛보고 싶은 건강하고 실용적인 레시피가 한가득이니 열심히 혼밥 & 집밥 & 디저트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또 뭐 먹지? 식단 고민 없이 찜한 아이들부터 하나씩 신나게 맛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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