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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홈 카페 - 한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카페 음료 레시피
전예량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6월
평점 :
보자마자 호기심이 폭발했던 요 책! 평소 달달한게 땡길 때나 독서하기 좋은 이쁜 카페 나들이를 좋아해 즐겨 찾는데 집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나만의 카페를 오픈할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하더라고요. 이 책의 장점은 값비싼 장비나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OK!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카페 음료 레시피북이라 설레는 맘으로 냉큼 펼쳐봤어요.
일단, 첫인상은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책 사이즈가 작고 얇은 편이라 가벼워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나들이 갈 때도 챙겨가서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즐독했답니다.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눈을 사로잡는 이쁜 사진들이 한가득이라 보기만 해도 힐링 되더라고요.
궁금하시죠?
제가 찜한 아이들 구경해보세요.
PART 1 - 하루의 시작은 카페인으로부터 中 돌체 라떼, 도넛치노
전 초딩입맛이라 쓴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부드럽고 달달한
라떼나 카푸치노 종류는 가리지 않고 너무 좋아해요.
돌체 라떼는 베트남 커피(카페 쓰어다)라고도 불리는 연유 커피라고 해요.
그리고 도넛치노는 커피와 도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좋겠어요.
둘 다 비주얼도 이쁘니 맛도 더 끝내주겠어요.
브라우니 라떼와 그린샷 라떼
시중에 판매하는 브라우니를 곁들여 디저트가 따로 필요 없는 원컵 메뉴라고 해요.
그리고 말차파우더를 이용해 만든 3단 그린샷 라떼도 색이 넘 이쁘죠?
둘 다 제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아 찜했어요.
썸머 라떼와 카카오 비엔나
호주식 아이스커피로 아이스 라떼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음료인 썸머라떼는 아이스크림의 종류나 라떼 스타일에 따라 맛이 달라져 전예량 님이 특별히 아끼는 메뉴라고 해요. 저도 팁을 참고해 다양하게 즐겨봐야겠어요. 그리고 카카오 비엔나는 보통의 비엔나커피와 달리 묵직한 초콜릿 크림이 올라가 쌉싸래한 단맛을 듬뿍 느낄 수 있대요. 어떤 맛일지 하나씩 상상이 되니 더 참기 힘들더라고요. 특히 썸머 라떼는 올여름 정말 열심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PART 2 - 나만의 이쁨이 필요한 날 中
하프앤하프 에이드, 칼라만시 청포도 요거트, 리얼 딸기 우유
아공! 진짜 이쁨으로 열일하죠?
책 속에 커피 종류만 있는게 아니고 기분 따라, 취향 따라, 입맛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음료도 골고루 소개되어 있어요.
진짜 카페 안 가도 되겠어요.
홍시 스무디와 패션프루트 에이드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뽐내는 신선한 레시피가 많아 눈이 즐겁더라고요.
레시피마다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남다른 센스도 뿜뿜~
굳이 안 먹어봐도 맛과 향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메메볼빙수와 민트 초코칩 프라페
메이플시럽을 넣어 풍미를 더한 밀크셰이크와 멜론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메메볼빙수.
생크림 대신 민트 아이스크림으로 조금 더 깔끔한 맛을 내면서
살얼음으로 오독오독 식감도 더한 민트 초코칩 프라페.
뭐부터 만들어 먹을지 고민이 될 정도로 탐나는 메뉴가 정말 많았어요.
저보다 더 좋아할 식구들과 하나씩 빨리 맛봐야겠어요.
아마 깜놀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2의 인생을 홈 카페로 찾게 되었다는 전예량 님의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여유를 대신 만끽하며 사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유명한 카페 메뉴 부럽지 않은 취향저격의 색다른 무허가 홈 카페! 사용된 제품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 재료는 물론, 메뉴마다 음료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예쁜 사진을 찍는 저자만의 노하우가 친절하게 적혀 있어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게다가 이쁜 잔이랑 소품, 플레이팅 기술까지 두루두루 엿볼 수 있어 굿!
책을 보니 비주얼을 한껏 더 뽐내줄 예쁜 잔과 그릇, 도구들 욕심까지 폴폴 생겨 하나씩 장만해 제대로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OK! 레시피를 응용해 나만의 홈카페를 차려도 OK! 집에 선물 받은 커피와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재료가 많으니 책을 참고해 신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쯤 꿈꿨던 카페 오픈 이제 더는 망설일 필요가 없겠어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증 해소하며, 직접 따라 만들어 맛보고 싶어지는 실용적인 카페 음료 레시피가 알차서 유익하더라고요.
저처럼 집 안 속 작은 카페를 갖고 싶은 분이라면 보자마자 뿅 반한 인스타그램 #홈카페 10만 팔로워가 기다린 요 책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요즘 어디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죠? 청사포에도 입소문 난 곳이 많은데 제가 발도장 찍은 카페 메뉴로는 어디에 내놔도 전혀 꿀릴게 없네요. 이제 날도 점점 더 더워져 움직이기 귀찮은 계절, 집에서 뒹굴뒹굴해도 시원하고 달달한 디저트는 절대 포기할 수 없죠. 알뜰하고 뽀대나는 <무허가 홈 카페> 레시피로 예쁘고 맛나게 즐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