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바뀌어도 부동산은 안전하다 - 어떤 환경에도 끄떡없는 부동산 원론
신화선 지음 / 보랏빛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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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이 바뀌었다고 우왕좌왕하지 마라! 스무 살 때 부동산업에 발을 들여 27년째 종사하고 있다는 저자는 부동산 관련해 명백한 사실로 그동안 꾸준히 그 가치가 올랐다는 사실부터 인정을 해야 지금이라도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전한다. 아무리 오르락내리락 해도 결국 부동산은 다 상승했기에 내집마련이든 재테크 목적으로 많은 분들이 더 주목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궁금했던 '무조건 안전한 부동산 투자 비법'이 정리되어 있는데 백전백승 투자비법이라고 하니 솔깃했더랬다. 저자는 무조건 아파트가 투자인 시대는 지났으며 손해 보지 않으려면 세테크부터 체크를 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나 수요자의 심리에 같이 흔들리지 말고, 더 좋은 투자처를 물색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고 귀띔한다.

 

 그동안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와 정책이 어떤 시스템 사이클로 이어오고 있는지와 서울시 핵심 투자 지역이 정리되어 있다. 일단 부동산 태생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정해진다는 것과 부동산 가치는 정권과 무관하다는 글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가치와 가격은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권과 정책에 따라 일단 가격이 급변하는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투자는 리스크에 강한 그 지역의 대표 A급 부동산을 선택해야 하며, 자금이 부족하다고 B급 부동산을 매수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고 한다. B급 부동산은 전세로 살면서 돈을 모으거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가격이 하락하면 그때 A급 부동산을 추격 매수하는게 좋다고 말이다.

 

 그런데 말이 쉽지 그게 과연 가능할까? 돈을 모으는 속도와 집값 상승가는 피부에 와닿는 온도차가 확연히 다르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유한 현금과 부동산 가격의 갭 차이가 좁혀지는 것보다 벌어지는게 훨씬 더 빠르다. 특히나 그 지역 일등 부동산이라면 모두가 탐내는 물건으로 가격방어는 물론 시세차이도 크니 사는게 빠를까? 포기하는게 빠를까? 아마도 전세를 사는 동안 넘사벽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다. 서울 중심권과 수도권 일부, 지방 부동산 가격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선 진입장벽이 높은 서울 지역보다 오히려 하락한 곳을 중심으로 A급 부동산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것 같다.

 

 강남과 용산이 투자 1순위라면, 성동구는 투자 0순위다! 어떤 환경에도 끄떡없는 부동산이 A급 입지라는 걸 부동산 생초보도 다 아는 사실이고, 지금이 바로 투자 적기라고 해도 문제는 가격이 아닐까 싶다. 책에 소개된 탐나는 서울 지역의 부동산 물건들은 정말 억 소리가 절로 나는 금액이다. 아무리 갖고 싶고, 미래가치가 뻔히 보여도 일반 서민이 과연 구입할 수 있을까? 그것도 장기투자 목적으로써 말이다. 물론 꼭 서울 지역에 투자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수익형 부동산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아파트는 실거주용으로 적당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상가투자,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세금, 2017~2018 부동산 대책 분석과 전망에 대한 투자가이드와 참고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결론은 당연한 말 같겠지만 옥석을 잘 가리면 부동산 투자는 안전하다는 것! 솔직히 기대가 컸던 만큼 특별한 비법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부동산 투자 입문자라면 편하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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