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선의 엄마의 밥상 - 그대로 따라하면 엄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맛!, 개정판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복선의 엄마의 밥상

 요즘 요리초보를 탈출하고자 열심히 집밥을 하나씩 차려보고 있는 눈의여왕. 레시피 없으면 요리 1도 못하기에 요리프로와 검색찬스는 물론 신간도서 위주의 요리책을 골고루 섭렵하고 있다죠. 그러다 한식 대가인 한복선님의 손맛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반가운 요리책을 만났어요.

 

 그대로 따라 하면 엄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맛! 무려 197가지 집밥 메뉴와 요리의 기초부터 조리별 맛내기 비법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 손 느린 요리초보가 펼쳐보며 하나씩 참고하기 딱이더라고요. 요리하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레시피 투어 시작합니다.

 

Part 1. 매일매일 반찬, 밑반찬

오늘은 또 어떤 밥상을 차려야 될지 매번 식단 고민이 많죠.

59가지의 일상 반찬을 엄선해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 레시피에 담았다고 하니 솔깃하더라고요.

찜, 조림, 구이, 볶음, 무침, 나물 종류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돼지고기김치찜과 불고기랑 장조림

 

진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다들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죠.

요리책에 빠지지 않는 아이들이니 냉큼 찜했네요.

 

 꽃게무침과 간장새우장

 

저를 비롯해 해산물을 좋아하는 식구들이 너무 좋아하는 밥도둑~

간장게장과 같이 레시피가 쉽고 간단해서 하나씩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공! 너무 맛나겠죠.

 

Part 2. 보글보글 국, 찌개, 전골

국이나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으니 ​상차림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돼요.

일단 다른 밑반찬이 없어도 맛나는 국, 찌개, 전골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잖아요.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아 집중해서 봤네요. 

 

 사골우거지국과 갈비탕

 

평소 엄마가 해주시거나 음식점에서 사 먹지 않음 자주 맛보기 힘든 메뉴에요.

어렵게 생각했는데 시간은 좀 걸려도 레시피가 의외로 쉽더라고요.

이젠 먹고플 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만들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요 아이들 몸보신용으로도 딱이잖아요.

기운 없을 때도 한 그릇 뚝딱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알탕이랑 대구맑은탕

 

둘 다 좋아하는 메뉴라 냉큼 찜했네요.

집밥 메뉴는 물론 술안주로도 완전 잘 어울리겠죠.

한복선님 레시피는 제가 도전해보지 않은 요리가 많아서 신선했어요.

같은 메뉴라도 레시피가 다 다르니 요리책 보는 재미도 있고,

어떤 맛일지 궁금증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먹어봤기에 더 궁금한 맛!

다들 아시죠?

^0^

 

Part 3. 간단한 한 끼 한 그릇 요리

​국과 반찬을 따로 차려내려면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죠.

특히나 손 느린 요리초보는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하다 보면 반나절은 후딱 지나가거든요.

그런 고민을 덜어줄 간단하게 한 끼 식사가 가능한 한 그릇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어 눈이 번쩍!

 

 궁중비빔밥과 전주비빔밥

 

군침 도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뽐내니 냉큼 한 그릇 뚝딱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나물과 버섯 등의 재료를 활용해

 골고루 밑반찬을 만들어 두면 비빔밥 만들기는 초간단 레시피죠.

그럼에도 두 메뉴는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손이 많이 가는 레시피라 저에겐 조금 어렵게 느껴졌어요.

 

요 아이들 제대로 맛보려면 평소에 부지런을 좀 많이 떨어야 될 것 같아요.

그날 바로 만들어도 전 뒷날에 아마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손 느린 요리초보에겐 그만큼 넘사벽인 요리지만 맛보고 싶어서 찜했어요.

 

 취나물보리비빔밥과 골동면

 

요즘 시장에 가니 취나물이 싱싱하더라고요.

그나마 궁중비빔밥이나 전주비빔밥보다는

레시피가 만만해서 수월하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골동면은 생소한 메뉴인데 부모님이 두 메뉴를 좋아하실 것 같아 만들어봐야겠어요.

저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Part 4. 가족사랑 건강 요리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깃든 최고의 보양식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영양 가득한 건강 밥상 레시피를 둘러보니 진짜 장난 아니더라고요.

제일 맘에 드는 파트였어요.

 

 오향장육과 수삼떡갈비

 

진짜 끝내주죠?

집에서 요 아이들을 제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을 하니 설렘이 한가득~

가족모임이나 부모님 생신상에 올려도 너무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요리초보가 따라 만들기엔 다소 고급 요리지만

두 메뉴는 무조건 꼭!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3가지 맛 장어구이랑 삼계탕

 

장어랑 닭은 없어서 못 먹는 재료죠.

그만큼 너무 좋아하는데 집에서 삼계탕은 한 번씩 끓여먹어도

장어구이는 도전해보질 않아 찜했어요.

이외에도 추어탕, 연포탕 등~ 건강 보양식 요리들이 많아 눈이 즐겁더라고요.

 

Part 5. 특별한 날, 별식 & 손님초대 요리 

외식비도 줄일 겸 집에서 손님 맞을 때가 한 번씩 있죠.

그럴 때 정말 고민이 많은데 비용은 줄이고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제가 두 눈 부릅뜨고 볼 수밖에 없었던 파트에요.

 

 등갈비강정과 아귀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메뉴에요.

한 번도 집에서 도전해보지 않은 메뉴라죠.

요즘 등갈비 소금구이(일명 쪽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다 놨는데

 등갈비강정이 등장해서 냉큼 찜했어요.

아귀찜도 시간 날 때 꼭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레시피가 있더라고요.

다른 요리책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 좋은 것 같아요.

 

 양장피잡채랑 탕수육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메뉴에요.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레시피를 보니 근자감이 팍팍 들더라고요.

진짜 특별한 날이나 초대음식으로 안성맞춤이니 살짝 번거로워도 꼭 만들어 맛봐야겠어요.

근사하고 푸짐하게 대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Part 6. 사계절 김치 & 장아찌 피클

기본 밑반찬이지만 늘 엄마찬스로 대신하는 메뉴에요.

직접 만들어보려고 해도 손도 많이 가고 생각보다 맛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두 번 도전했다 냉큼 포기했는데 또다시 절 유혹하더라고요.

요리초보가 고대로 흉내 내기 참 힘든 메뉴로 끝판왕 들이지만

엄마 고생시키지 말고 하나씩 직접 만들어봐야겠어요.

 

 통배추김치랑 백김치

 

일단 비주얼에 눈이 한번

그 후, 레시피에 눈이 한번

 

배추 10포기, 배추 5포기의 양의 재료를 보니 멈칫!

망치면 큰일이니 배추 1포기로 줄여서 시작해봐야겠어요.

특히 백김치가 요즘 넘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찜했네요.

 

 총각김치랑 열무물김치

 

백김치에 자신감이 생기면 다음으로 도전할 아이들이에요.

일단 열무김치는 한 번에 성공한 적이 있어서 만만한 느낌이라 총각김치 먼저 도전해보려고요.

김치만 잘 담궈도 요리초보 딱지는 냉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레시피도 다양하고 맛도 다 달라서 딱 정해놓고 따라 할 수 없더라고요.

맛 보장하는 한복선님의 레시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부터 손이 느린 요리초보의 신나는 요리시간입니다.

구경해보세요.

 

 Part 1. 매일매일 반찬, 밑반찬 中 깻잎나물

 

제가 첫 번째로 선택한 메뉴에요.

깻잎순 정말 좋아하는데 장보러 가니 싱싱한 깻잎순 향기가 폴폴~

반가운 맘에 냉큼 사왔어요.

국에만 넣어먹다 나물은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쉽더라고요.

 

 

깻잎순 손질 후 삶아서 준비해뒀어요.

3,000원치 양이 너무 많아 뜨거운 물에 먼저 들어간 아이들은 살짝 오래 삶아져 색깔이 갈색빛^^;

금방 넣은 아이들은 파릇파릇~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덜어내며 삶을걸 그랬어요.

요리초보니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겠죠?

헤헷!

 

 

볼에 깻잎순을 먹기 좋게 썰어 양념을 넣고 쉐킷!

이 상태로 그냥 막 집어먹어도 맛나더라고요.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몽땅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신나게 볶아줍니다.

그리고 레시피엔 없지만 포인트로 홍고추 한 개를 썰어 넣어 줬어요.

진짜 초간단 레시피라 좋더라고요.

 

 

완성입니다.

대충 흉내 내며 만들었는데 맛이 꿀맛!

일단 향이 너무 좋은 깻잎순이라 맛보면서 야금야금~

밥 한 공기 맛나게 뚝딱했네요.

깻잎순이랑 좋아하는 재료 왕창 넣어 비빔밥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깻잎순 사오면 쌈 싸 먹거나 국에 넣고,

 아님 바로 냉동시키기 바빴는데 이제 나물로 바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레시피도 쉽고 깻잎순나물이 향긋하게 너무 맛나더라고요.

 

 Part 1. 매일매일 반찬, 밑반찬 中 고구마순들깨볶음

 

​하나만 맛보면 섭섭하죠?

일단 요리책 펼치면 두 가지는 꼭 맛보려고 해요.

그래서 깻잎나물 다음으로 두 번째 선택한 메뉴에요.

고구마줄기볶음 좋아하는데 레시피에 특이하게 들깨가 들어가더라고요.

엄마가 주신 들깨가루가 많아 냉장고 파먹기도 좋으니 굿!

요것도 처음으로 만들어 어떤 맛일지 두근두근~

 

 

고구마줄기 껍질을 손질하기 전에 끓는물에 먼저 소금을 넣고 한번 삶아서 준비했어요.

이유는 생으로 껍질을 벗기면 바로 손톱에 거뭇거뭇 보기 싫게 물이 들죠.

 

 

삶아서 조신하게 앉아 고구마줄기 껍질을 하나씩 벗겨 줍니다.

어릴 때 엄마 옆에 앉아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혼자서 해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껍질 양이 생각보다 엄청 나오더라고요.

깜놀~

 

 

볼에 먹기 좋게 자른 고구마줄기와 양념을 넣고 쉐킷!

재료랑 조리과정이 깻잎순나물이랑 고구마순들깨볶음이 비슷해서

 한 번에 같이 만들기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냄비에 들기름을 넣고 분량의 재료를 넣어 볶아주다 들깨가루 투척!

레시피는 들깨를 갈아서 사용하는데 전 들깨가루가 있으니 바로 넣어 줬네요.

 

 

완성입니다.

진짜 재료 손질만 아니면 초간단 레시피더라고요.

평소 시간 날 때 고구마줄기 사다가 왕창 손질해둬야겠어요.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들깨를 넣어 훨씬 더 고소한게 맛나더라고요.

엄지척!

 

 깻잎순나물과 고구마순들깨볶음 

 

 제가 만든 두 가지 메뉴가 요렇게 완성됐어요. 손 느린 요리초보가 책 보고 하루에 두 가지 레시피를 냉큼 따라 만들었는데 맛나게 보이죠? 재료 손질하는데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맛은 끝내주더라고요.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점에서 맛보던, 진짜 그 맛! 자꾸자꾸 손이 가는 밥도둑들~ 고생한 보람이 있어 더 뿌듯했던 두 밑반찬이네요. 요 아이들 확실히 배웠으니 앞으로 자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그 외에도 책 속에 정말 탐나는 레시피가 다양하게 많아서 좋았어요. 다른 요리책에서 보지 못했던 고급 레시피도 종류별로 알차게 실려있어 눈이 호강했네요. 식단 고민, 집밥 걱정을 덜어줄 이 책 한 권이면 요리초보 금방 탈출할 수 있겠죠? 실용적인 레시피가 많아 곁에 두고 열심히 펼쳐보려고요.

 

곰손인 눈의여왕도 뚝딱 만드는 믿고 보는 한복선님의 요리책!

<엄마의 밥상> 정성 듬뿍 담긴 손맛 그대로 하나씩 직접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엄마가 해주신 집밥이 절로 생각나는 요 책!

안보시면 엄청 후회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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