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책 - 일본 인기 과자공장 '루스루스'의 쿠키 레시피 48
닛타 아유코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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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책


먹고 싶은 건 둘째치고 표지부터 넘나 이뽀 이뽀~ 

꼼지락꼼지락 하나씩 만들어 맛보는 베이킹 재미에 꼽혀 보자마자 냉큼 펼쳐보고 싶었던 요 책!

일본식 다양한 구움과자 쿠키들로 꽉 채운 고급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더라고요.

 

 

목차에요.

 모양틀 쿠키, 아이스박스 쿠키, 동글동글 쿠키, 스푼을 이용한 쿠키, 짜서 만드는 쿠키, 오븐 팬 쿠키 총 6가지로 나눠 일본 인기 과자공방 '루스루스'의 쿠키 레시피 48가지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카페에서 파는 쿠키처럼 만드는 요령과 반죽할 때의 포인트,

 굽기와 쿠키 보관에 먹는 시점까지.

베이킹 초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중 눈에 띈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버터를 녹이지 않는 것!

잊지 말자구욧~

 

 

모양틀 쿠키

여러 모양의 쿠키틀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쿠키를

하나씩 만들어 볼 수 있게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별 모양의 플레인 쿠키와 고양이 모양의 쇼콜라 쿠키

레시피가 재료만 살짝 다를 뿐 반죽에서 성형과정까지 동일해요.

전부 다는 아니지만 상세 과정이 순서대로 사진과 설명이 

친절하게 실려 있어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슈거 쿠키,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쿠키, 초코 샌드 쿠키,

레몬슈거 샌드, 치즈 샤블레, 폴보론.

 

국화 모양틀 두 개를 사용해 한가지 반죽으로 슈거 쿠키와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쿠키

 두 종류의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대요.

남은 반죽까지 알뜰하게 다 사용할 수 있으니 넘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위에 앞의 4가지 쿠키는 플레인 쿠키와 쇼콜라 쿠키랑

만드는 방법이 같으니 더 실용적이에요.

그리고 파이 반죽처럼 바삭바삭한 가벼운 느낌을 주는 치즈 샤블레와

스페인 축제용 과자인 폴보론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로 달과 별 모양이 깜찍하죠.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특유의 식감이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아이스박스 쿠키 (냉동쿠키)

냉동반죽을 잘라서 만드는 쿠키죠.

시간 날 때 반죽을 미리 만들어 냉동해두면 바로 꺼내 활용할 수 있어 편하더라고요.

제과수업때 잼나게 배웠던 기억이 있어 더 집중하면서 봤네요.


왼쪽 사진에 실린 홍차 쿠키, 바닐라 쿠키, 녹차 쿠키, 피칸 너츠 쿠키, 초코 쿠키

바닐라 쿠키와 같은 과정의 홍차 쿠키와 녹차 쿠키,

피칸 너츠 쿠키와 초코 쿠키가 만드는 과정이 같네요.


오른쪽 사진에 실린 두 가지 반죽으로 다양한 무늬 만들기!

소용돌이, 테두리, 스트라이프, 마블 쿠키

요 아이들은 특히 더 만드는 재미와 맛이 두 배일 것 같아요.

손느린 베이킹 초보라 시간은 다소 좀 걸리겠지만요^^;

소용돌이랑 스트라이프는 비슷하게 배웠던 기억이 있으니 좀 수월하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겁도 없이 자신감 하나는 최고네요.

 

 

흑설탕 샤블레, 고구마 스틱, 단호박 스틱, 플레인 쇼트브레드, 레몬 쇼트브레드.

요 아이들 많이 달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완전 고소할 것 같아요.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간식이니 냉큼 찜했네요.

당장 쿠키틀이 없어도 칼로 자르거나 포크로 콕콕 찍어 공기를 빼주면서 모양도 살려주고 

스틱은 파이칼을 이용해 또르르 굴려 쭉~ 잘라주면 되니 곰손인 저도 모양내기 넘 쉽겠어요.

 

 

동글동글 쿠키.

스노우볼, 호두 스노우볼, 치즈볼 쿠키

쿠키틀 대신 손으로 하나씩 굴려서 만드는 아이들이에요.

새알 빗듯이 손쉽게 만들기 쉽겠죠.

특히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볼 쿠키 한 입에 쏙~ 넣고 싶어 탐나네요.

상상만 해도 넘 맛나겠어요 ㅎㅎ 

 

 

스푼을 이용한 쿠키.

오렌지 아몬드 튀일, 참깨 진저 튀일,  건포도 로열 드롭 쿠키, 크로캉

​액체 같은 상태의 반죽을 스푼으로 떠서 굽는 방식의 쿠키래요.

반죽을 아주 얇게 굽거나 말린 과일, 견과류를 넣어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공! 비주얼이 하나하나 다 너무 이쁘고 먹음직스럽네요.

 

 

짜서 만드는 쿠키.

왼쪽 사진에 실린 빅토리아, 멩플, 아니스, 스파이스 쿠키

제과수업때 만들었던 아는 쿠키가 하나씩 등장하니 반갑네요.

책 속 레시피는 모든 짤주머니에 별 깍지를 끼워 사용하며

동일한 깍지여도 짜는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다른 쿠키가 완성된다고 해요.

 

오른쪽 사진에 실린 반죽을 짜는 방법과 응용

정말 별 깍지 하나로 다양한 모양의 쿠키가 ​만들어지니 신기하네요.

처음 짤주머니 짤 때 정말 손이 저절로 떨려서 모양이 제각각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도 서툴러 요 아이들 보면서 짤주머니로 하나씩 일정하게

 예쁘게 짜는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 사진에 실린 레몬 머랭, 커피 머랭, 커민 비스퀴, 홍차 비스퀴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구우면 색이 이쁘게 나오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머랭은

자칫 눅눅해지기 쉬워 건조제를 넉넉히 넣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된다고 하네요.

은은하고 화사하면서 깜찍한 이쁜 머랭들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커피 머랭도 맛날 것 같아 도전해봐야겠어요.

 

오른쪽에 실린 프랄리네 샌드 랑그 드 샤, 허브티 랑그 드 샤

틴케이스에 차곡차곡 담아 두면 너무 든든하고 이쁠 것 같아요.

안그래도 갖고 싶었던 아이템인데 보관하기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딱이니 이번 기회에 몇 개 주문해야겠어요.

 

 

쿠키 상자 채우는 방법과 상자를 채우는 방법 응용편

​손재주가 없어 이쁘게 담거나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법 등~

요런 거 정말 잘 못하는데 책을 참고해 앞으로는 신경 써서 잘 꾸며봐야겠어요.

 

 

오븐 팬 쿠키.

아몬드 플로랑탱, 엥가디너, 잼 샌드

진짜 만들고 싶은 쿠키가 종류별로 넘 많아서 신나네요.

질릴 틈 없이 잼나고 즐거운 홈베이킹이 될 것 같아 더 두근두근~

 

 아직은 실수가 잦은 베이킹 생초보라 자주는 아니지만 한가한 주말엔 마들렌이나 머핀, 초코칩쿠키, 비스코티 등을 한 번씩 만들고 있어요. 집에 있는 책을 펼쳐 놓고서도 한번 실패를 했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 별로 의욕이 생기지 않는 레시피는 손이 안 가니 그나마 익숙하고 만만한 아이만 주구장창 굽게 되더라고요. 대충 만들어도 맛은 보장하니^^; 이 책은 한 가지 반죽법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쿠키 레시피가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실수해도 싫증 내지 않고 이것도 만들어보고 저것도 만들어 즐기기 좋으니 저 같은 초보에게 완전 실용적인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레시피나 과정이 어렵지 않고 재료도 간단하면서 맛과 비주얼까지 보장해준다면 손이 절로 가겠죠. 티타임 디저트로, 출출할 땐 간식으로, 때론 마음을 담아 전하는 선물용으로 예쁘고 맛나게 만들기 좋은 쿠키들이 한가득이니 딱이에요. <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책> 제목처럼 저도 열심히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탐나는 레시피가 많아 찜 한 쿠키가 많거든요. 평일엔 시간이 없어 여유로운 주말에 하나씩 도전해보려고요. 쿠키박스 이쁘게 채워 저한테 제일 먼저 선물하고 싶네요. 헤헷!

 

☆알차고 실용적인 쿠키책 필요하신 분이라면 요 책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곧장 따라 만들어 맛보고 싶어 안달 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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