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에서 줍는 과학 - 한 세기를 걸어온 생물학자 김준민, 생명과 자연을 관(觀)하다
김준민 지음 / 지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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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에서 줍는 과학이란 제목이 참 소박하기도 하고, 또 들풀같이 사소한 것에서 엄청난 결론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지력이 놀랍기도 한 책입니다. 한반도의 환경을 자꾸 변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도 문제이고 환경공해도 문제입니다. 그런 것들이 한반도의 식생을 변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외래종이 번성하고, 우리에게 정다운 토종 식물들이 사라져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이 한편으로는 식물이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기도 한 것입니다. 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가장 알맞은 종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의 과정인 것이겠지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식생뿐만 아니라 동물들, 그리고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존재. 지금으로서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침니다. 과거에 공룡이 사라진 원인도 기후의 변화와 함께 먹이가 된 식생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관련을 짓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식물이란 우리가 타고 있는 지구라는 큰 우주선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환경과 식물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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