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내셔널리즘 나남신서 921
와카미야 요시부미 지음, 김충식 옮김 / 나남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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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졌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들은 자신들의 패배가 완전한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록 미국의 무력 앞에서는 졌지만, 아시아에서 그들에게 대적을 한 세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참전만 없었다면 아시아는 지금도 일본의 수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당시의 제국주의적 환경에서 일본이 아시아를 차지하지 않았으면, 아시아는 결국 유럽 열강들의 손에 다 넘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들이 당시에 외치던 대동아공영권은 결국 유럽제국주의에 아시아가 일본을 중심으로 맞서야 하고 일본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의 표현이었다. 일본의 우익들은 아직도 그런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들이 일본 우익들의 망언이고, 일본과 아시아 각국들의 외교적 충돌이다. 저자는 그런식으로 나타나는 우익의 내셔널리즘이 아시아의 화해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다. 오히려 아시아 각국들과 진정한 화해를 할때 아시아는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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