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 - 인간의 본성은 협력 메커니즘을 따른다
요하임 바우어 지음, 이미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등의 책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전공학의 발달과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유전자라는 것은 결국은 종의 생존을 위한 도구이며, 유전자는 종의 생존을 최선의 목표로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간단한 생물학적 이해가 인간의 윤리나 삶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견해에 반대하여 인정, 존중, 배려, 애정들 역시 생존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닿게 해줍니다. 우리의 생존을 위한 맹목적 의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뇌’도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화를 유발하는 원동력과 진화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투쟁’ ‘생존 경쟁’같은 것은 경제학에서 파생되어 생물학에 적용된 인위적인 개념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중요했던 개념들이 생물학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경제 분야에서 중요했던 기준들과 자연에서 중요한 기준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생명체에게는 경쟁의 본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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