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슬픔 - 중국 전통사회의 정치와 인성
이중텐 지음, 강경이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은 큰 나라입니다. 소위 대국으로서 주변의 나라들에게 군림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당연히 피해의식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강자로서 군림하는 패권국가로서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런 중국의 모습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것은 우리같은 중국의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만이 아닌가봅니다. 중국의 내부에 존재하는 사람들에게도 중국의 아픔은 마찬가지로 존재해 왔다는 것을 깨닿게 해주는 책입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백성들의 고통과 아픔, 거대한 전쟁이 일어날때마다 동원되었던 백성들. 중국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한 신하들. 전제주의적 정치하의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알력 다툼과 음모, 상상하기 어려운 비리들...

이 책에는 중국 내부의 아픔과 고통이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외부로 향한 중국의 잘 못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국스스로도 내부의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중국의 역사는 수없이 많은 민란으로 점철되어 있었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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