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100美 100選 -상
허균 글 사진 / 불교신문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불교미술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서양미술에 다양한 사조가 있고, 다양한 사조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듯이, 우리의 사찰들에 산재한 불교미술들을 바라 볼 때도 불교미술의 시각으로 보아야 할 것이란 것은 재론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제껏 나는 우리의 불교미술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옳은지를 알지 못했다. 그저 국보급으로 지정된 문화재들이 좋다고 하니까, 저런 미술들이 훌륭한 것이구나 하고 그런 작품에 눈을 맞추려고 노력을 했을 뿐 진정으로 감상을 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나의 그런 고충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듯 어떤 시각으로 우리의 불교미술을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탱화에 대해서, 부처님의 모습에 대해서, 탑에 대해서, 사찰의 배치와 건물의 모양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상한 설명이 들어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내가 보았던 불교미술들을 생각해보면 아하.. 그래서 그런 작품이 의미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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