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아버스 - 금지된 세계에 매혹된 사진가
퍼트리샤 보스워스 지음, 김현경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앤 아버스도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비록 평생 살아서는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고, 그녀의 삶도 아픔으로 점철된 우울에 가득한 삶이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녀는 결코 그런 것들에 굴복하지 않고 삶이 자신에게 얼마나 더 짇굳게 굴 수 있는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삶의 온갖 짖굳은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기괴하고 아름답지 않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닌 사진들. 그것이 바로 그녀가 창조한 사진미학일 것입니다. 당시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대세를 누리던 그 당시에 그녀는 그녀가 예민하게 느끼고 그토록 표현하고 싶은 심리적인 모습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심리적인 현실이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더욱 리얼한 세상이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일깨워준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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