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공 신화의 비밀 -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 많이 팔리는 게 이기는 걸까?
김정남 지음 / 황금부엉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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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애플의 성공과 그리고 CEO인 스티브 잡스를 연구한 책이 많이 나왔었고 개인적으로 그 중 몇 권을 읽었었지만 지금 이 책 만큼 국내에서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해 잘 설명한 책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애플의 시작에서 부터 현재까지를 스티브 잡스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애플을 두가지의 시기로 나누고 있다. 잡스가 떠나기 전과 돌아온 이후. 자기가 세웠던 회사에서 쫓겨나 절치부심하다 다시 화려하게 컴백한 잡스. 잡스는 야인 생활을 통해 다시 애플로 돌아갈 기회를 보고 있었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애플을 전성기를 아이팟으로부터 시작하여 아이폰 그리고 최근의 아이패드까지 계속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나 역시 애플의 제품을 일부 마니아만일 좋아하는 컴퓨터라고 생각했었고 아이팟이 나왔을 때도 아이리버나 옙같은 제품들이 더 성공할 거이라고 생가했으나 현재 국내에서도 MP3 뿐만 아니라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아이팟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 아이폰 4를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아이폰을 받았을 때의 흥분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애플은 제품을 출시할 때 다른 기업들과 달리 소비자의 니즈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잡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개발자들에 의해 제품이 나오는데 신기한 것은 나올 때마다 공전의 히트를 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부분은 현재까지의 애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의 애플에 대해서는 어떨까라는 설명을 해주고 있지않다는 부분이었다. 애플의 성공은 스티브 잡스라고 설명될 수 있을 만큼 잡스가 곧 애플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저자도 잠깐 언급하였으나 애플의 현재까지의 성공이 과연 잡스가 없을 때에도 가능할 것인가라는 것이 모두의 관심사이다. 잡스스와 같은 후계자를 특별히 키운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고 또한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나갈 방향은 과연 어딜까? 지금 당장은 예단할 수 없기는 하지만 곧 우리는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애플과 같은 회사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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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폭사회 - 벼랑 끝에 선 한국인의 새로운 희망 찾기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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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폭사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저자의 전공에 따라 현재의 한국사회에 대한 심리학의 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의 첫장을 읽은 후 나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지게 되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물론 심리학의 이론을 가지고 간간히 현재의 한국사회의 불안폭증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심리학이론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왜 우리가 불안에 떨며 살고 있고 그 원인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한국사회의 환경에도 그 책임이 있다는 걸 말하고자 한다고 느꼈다.
 

 저자의 말대로 IMF 이후로 한국사회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IMF의 구제금융을 하루빨리 갚기 위해 우리 한국인들은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했고 결국에는 IMF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IMF 졸업생이라는 찬사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나 역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누군가를 밟지 않고서는 내가 도태될 것이라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게 너무나 싫은 환경에 우리 모두가 노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문제점에 대해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한국사회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보수주의에 사실 진보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 역시 내가 시스템 내에서 무기력하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IMF 이후 한국사회는 경제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가장 기본적인 인간성에 대한 고찰없이 발전한 경제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저자의 의견 중 공감이 갔던 부분은 인간은 이기적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는 동물과 다르다는 인간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회안전망이 부족함에 따라 물질주의에 익숙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이들의 의견도 포용할 줄 알고 나와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라는 포용성이 중요할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책을 만나 저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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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R.O.W.E - 이제 일이 재밌어진다! 습관의 사슬을 벗어난 유연한 업무 환경
캘리 레슬러 & 조디 톰프슨 지음, 심현식 옮김 / 민음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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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으로만 판단했을 때에 조직내에서 성과를 높이는 책 아니 결과지상주의적인 관점만을 강조하는 책으로 오해했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보면서 그것은 나의 선입견이라는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직원을 시간만을 강조하는 현재의 조직시스템만으로는 회사 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에게 마이너스라는 것을 강조한다. 단지 직원을 근무시간으로만 평가하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시간만을 때우고 조직의 평가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려는 수동적인 사람만을 양산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조직의 수장들은 회사의 시간으로만 평가받는 시스템에 따라주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회사가 발전한다고 믿는 우를 범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회사가 시스템에 따라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회사를 무너지게 만드는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R.O.W.E 로우라는 것은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자는 것이다. 로우라는 것은 직원들을 방종하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행동을 시간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라는 다른 평가방식으로 돌리자는 것이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조직에 반하는 일을 하는 직원을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보호해 주자는 것이 아니다. 자율적으로 자신과 회사를 위해 보다 나은 결과를 나오게 하도록 직원을 독려하자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이라고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조직의 시스템에 철저하게 직원을 맞추고자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베스트바이에서 실시하는 로우라는 시스템은 사실 미국에서도 많은 열광과 함께 논란을 낳고 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로우라는 시스템은 기존의 모든 형식을 파괴하기에 조직의 수장 뿐만 아니라 그 시스템에 익숙해 있던 모든 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일단 실시하여 정착하게 된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의문이 드는 것은 미국보다 더 보수적이고 형식적인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나 역시 이 책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을 경험하고 있기는 하지만 감히 조직에 말을 할 수가 없으며 그냥 자포자기로 조직의 시스템에 순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로우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 아직은 시기상조일지는 모르지만 점차적으로 반드시 이 책에서 나오는 시스템은 아닐 지라도 한국식 로우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내가 회사를 기쁜 마음으로 나올 수 있고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고 내 조직을 위할 수 있는 업무를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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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비즈맵 - 대한민국 신뢰도 No.1 업계정보지도
헤럴드경제 특별취재팀 지음 / 헤럴드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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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업체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이 맘쯤 이런 류의 책이 많이 나오는데 헤럴드경제에서 출간하는 책이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내년도 한국경제의 전망을 소개하고 올해 이슈가 되었던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내년도 업종별 기업들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업종별 기업들 순위를 알 수 있고 기업별로 간단한 재무제표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투자자들이 재무제표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검색해야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업종별 코멘트를 통해 그 업종의 내년도 맑음과 흐림을 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면의 한계로 인해 깊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이나마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이 책을 내년도 업종별 현황을 간략히 스캔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본인이 관심있는 업종을 선별해서 더 많은 자료를 본인이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투자대상의 분석은 필수적이다. 이 책은 투자대상의 분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칼라로 되어 있고 도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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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서 배우는 마음경영 CEO가 읽는 클래식 2
홍상훈 지음 / 새빛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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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한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한시가 약간 보수적이며 고루하다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한시를 통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시간을 떠나서 누구나 그 환경에서 고민을 하고 살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술로서 그 고민을 해결했을 테고 어떤 사람은 소설로 자기의 마음을 달랬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중국의 시인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한시로 달랬을 것이다. 단지 한자로 쓰여져 있기에 거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한시를 봐도 그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저자의 해설과 그 시대상황에 대한 설명 그리고 현대적 의미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 보려고 했다.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인용되는 한시에서 나는 도대체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까라는 생각을 통해 조금이나마 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한시의 저자들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면서 나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대입하고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 봄으로써 좀더 나은 내 자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의 한시 중 이태백, 두보 등 유명한 중국 시인도 있고 내가 잘 모르는 시인들도 있지만 공통된 점은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고 좀 더 나은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나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한시를 통해 사실 요즘 가슴이 답답했던 나로서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이렇게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면 잠시나마 그 생각에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에 대한 나의 고마움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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