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첫 숨은그림찾기 4 똑똑해지는 첫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똑해지는 첫 숨은그림찾기 4권



하이라이트 첫 숨은그림 찾기 책이 벌써 4권이 나왔네요.

하이라이트 숨은 그림 찾기 책이 좋은 이유는 숨은 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보너스 게임이 다양하게 페이지 안에 들어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또한 스티커도 충분히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답니다.

왼쪽 한 면이 큰 그림이 있고 오른쪽에는 찾아야 할 물건들이 나와있어요.

엄마와 같이 찾을 때는 왕관을 찾아볼까? 왕관이 영어로니 crown 이래~ 하면서 한번씩 옆에서 얘기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간식은 어디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아이와 과일의 갯수를 세어보면서 숫자 공부도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숨은그림 찾기가 좋은 이유는 아이의 집중력 향상인 거 같아요.

보이지 않았던 숨어있던 그림들을 하나씩 찾아내면서 성취감도 대단한 것 같고요.

엄마에게 그렇게 자랑을 하더라고요.

또한 운필력 힘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면에서 저는 문제집을 풀게 하는 것보다

재미와 창의력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이런 책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더구나 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보너스 게임에서 또 다른 두뇌 자극을 줄 만한

재미난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새로운 권수가 나올 때마다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어린이의 질문 - 가장 정직한 K-어린이에 대한 기록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어린이의 질문

글 이모령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내적 갈등을 요란하게 불러오는 책이었습니다. (엄마가 읽는다면 ^^)

교육 과잉 시대임이 분명해서 이제는 브레이크를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꼭 나만의 생각인 것 같았습니다.

80년대 엄마인 저도 그렇게 자라왔습니다.

공부를 못하면 열등하고, 공부를 잘하면 우월한 사람이라며 교육받으며 자라왔던 게 지금까지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그런 의식은 심어주고 싶지 않아서

편안한 유아기를 보냈지만

현실인지 아닌지 또 다른 저편에선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앞선 교육이 난리부르스라는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언론이나 육아 교육서나 소아정신과 의사들이 하나같이 이제는 과한 교육 경쟁은 아이를 망치는 길이라고 하는데

왜 저들은 저렇게 못 놓고 있는 거지?

내가 모르는 저쪽 세계에서만 아는 무언가가 있나?

갑자기 불안해졌었습니다.

7살 때까지 운동만 하며 책만 읽어주었던 아이를 8세 되던 해부터는

나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불안이라는 이유로요.

이모령 작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한국 교육에서 고통받고 있는 너희가 나서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고,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해방의 역사였고, 모든 해방은 자기해방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고통받는 자가 자가 혁명의 주체가 되었던 것입니다.

흑인 해방은 흑인이 주체였고, 여성해방은 여성이 주체였습니다.

타자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교육 해방의 주체에 대한 문제는

"한국 교육에서 누가 가장 고통받는가? "라는 물음으로 환치될 수 있습니다. 그게 누구일까요"

사실 이 책을 엄마인 제가 먼저 읽었고, 아이에게 전달해 주어야 할지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아이가 느끼게 될 여러 가지 감정들, 아이가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아이라고 분명 어제까지도 잔소리를 했으니까요.

독일,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 여러 나라들은 우리처럼 달리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공부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냐고 따져들까 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때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알아야 할 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두려움은 행동으로 옮기면 조금씩 사라진다는 것,

두려움 뒤에 숨어서는 나를 결코 알 수 없다는 것,

어떤 분노는 세상을 바꾸는 선물이 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나는 좋은 아이라는 것.

그 믿음이, 나를 더욱 용감하게 만든 다는 것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테이블. 책. 봄소풍 보물찾기 7
로이스 로리 지음, 정회성 옮김 / 봄소풍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번의 뉴베리 상 수상을 한 작가 로이스 로리는 1937년 3월 2일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1989년,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별을 헤아리며를 발표했는데, 이 작품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로이스 로리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며 독자에게 미래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억 전달자라는 책을 발표했고, 그 또한 뉴베리 상을 받았다. 그래서 이 책도 손이 갔던 것 같다.

세대를 초월한 우정 이야기

열한 살 소녀 소피와 그녀의 친구이자 여든여덟 살인 이웃 소피 할머니는 어떻게 특별한 사이가 되었을까?

아이는 할머니를 어른이 아닌 자신의 단짝 친구라고 소개를 하는데 둘의 관계가 더욱 궁금해서 책을 펴게 되었다.

P30

말이 나온 김에 우정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사람들은 우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특히 나 같은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들은 더 그렇다.

우정이라고 하면, 대뜸 깔깔거리며 웃는 것, 서로 쪽지나 문자 메시지를 써서 보내는 생각, 옷이나 가수들 노래나 좋아하는 남자아이에 대해 수다 떠는 걸 떠올린다.

어느 토요일 오후에 엄마, 아빠의 착각으로 혼자 남게 된 소피는 친구 집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현관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집 뒤로 가서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집 뒤의 계단에 걸터 앉아 큰소리로 울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가 다가와 아이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안아 주었다. 그날 하루가 다 가기 전 할머니는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친구 소피는 할머니이기에 점차 기억이 흐려지며, 냉장고에 상한 음식이 들어가거나 스토브 위에 주전자를 올려둔 채 깜빡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할머니의 아들 애런은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려고 해요. 소피는 할머니를 떠나보낼 수 없다고 결심을 해요. 또 다른 친구인 랄피와 어리지만 특별한 친구 올리버와 함께 할머니의 기억력을 되살리기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랄피 아버지는 의사이기에 랄피 아버지의 의학 참고서를 빌려와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나무, 테이블, 책이라는 세 단어를 중심으로 기억을 되살리기로 해요.

할머니는 어린 시절,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겪었던 경험과 기억들을 차례로 기억해 냅니다.

이렇게 개인의 역사와 세계사의 깊은 연결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듯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아픔, 굶주림, 가족의 상실과 같은 역사적 아픔도 묻어나고, 이를 기억해야 하는 우리도 알게 됩니다.

저는 50쪽까지는 조금 지루하게 읽어 내려간 것 같아요. 50쪽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수 모자 특허받은 한글 동화
유경미 지음, 김이조 그림 / 아소비책방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수모자

유경미 글

김이조 그림

첫 읽기 동화책으로 강력 추천!

받침과 이중모음이 없어서 쉽고 재미있는 받침 없는 동화

1단계 받침 없는 84자 한글 동화

아소비교육에서 단계별 한글 동화 시리즈가 나왔어요.

우리 집 둘째 투투는 5살이에요. 43개월 됐네요.

대략 40개월부터는 받침 없는 글자를 읽기 시작했어요.

남자아이여서 한글용사 아이아를 몇 편 보여줬더니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는 갑자기 신이 나서 아이에게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이것저것 넣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역효과. 다시 도로아미타불처럼 한글을 읽으려고 하지도 않고 아웃오브안중이 되어 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어린이집에서는 저희 집 투투가 한글을 너무 잘 읽는다는 얘기를 듣고는

집에서는 너무 큰 관심을 주어서 아이가 읽기 싫었던 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글 공부는 아예 접어두고 있을 때쯤 호수모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목이 쉬우니 신이 나서 '호수모자'라고 읽더라고요.

다음 장부터는 제가 읽어주려 했는데 한 글자 한 글자씩 읽어 내려갔어요.

그렇게 쉼 없이 7쪽까지 읽더니,

내용이 이해가 안 갔나 봐요. 엄마가 다시 읽어줘. 하더라고요.

스토리가 너무 중요한 아이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 스토리 듣고 상상하는 게 좋아서 글자를 빨리 습득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본인이 읽으니까 띄어쓰기가 안 되어 내용이 파악이 안됐나 봐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쭉~ 읽어주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투투가 읽고, 엄마가 한 번 더 읽어줄게 하였고,

아이가 한 줄 읽으면 엄마는 띄어쓰기를 정확히 해서 명확한 발음으로 한 번 더 읽어줬어요.

아무래도 받침 없는 동화를 재미있게 만들려니 "너무 아파! 이러다 가지가 부러지지"처럼 의미가 덜 전달되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어른들이 관점에서나 어색하지 처음 한글을 접하는 아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 동화를 만나고 아이가 한글자 한글자 읽어내려가니 엄마도 뿌듯하고 아이도 본인 힘으로 한 권을 읽어내려갔다는 성취감이 대단했어요.

투투가 읽은 책은 1단계 받침 없는 84자이고, 2단계로 7개 받침이 나오는 책도 있어요.

3단계 이중모음, 4단계로 어려운 받침 동화가 있고요. 이렇게 단계별 동화 시리즈가 있어서 한글 공부는 이제는 문제집이나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고 동화책 읽기로 끝내야겠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지를 다운 받아서 함께 활용해 보세요.

저는 지금 막 프린터를 해서 이따 오후에 앉아서 해 볼 계획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이 고모
최해영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랑이 고모의 저자 최해영 작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골목대장이었다고 해요. 어린 시절 맨날 골목에서 뛰어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선사 시대 제물이 된 찬이』,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우리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 『시간 도둑과 사라진 방학』, 『엄마는 언니만 좋아해』, 『내 용돈, 다 어디 갔어?』, 『내 꿈이 제일 좋아』 등이 있습니다.

책을 펴보는데 호랑이 고모는 배구 선수였나? 싶었어요.

첫 페이지에 배구 협회 수건이 걸려 있고, 배구 트로피가 많이 보였어요.

호랑이 고모는 아마 키가 180CM가 넘을 거라고 상상하며 아이와 읽어 내려갔답니다.

저희 집 둘째 투투는 도깨비를 상당히 무서워해요.

뭐만 하면 "도깨비가 혼낸대? " "도깨비 온대? " 하는 녀석인데

이 동화책 첫 장에는 도깨비 그림자가 떡하니 나옵니다.

벌벌 떨며 첫 장을 넘겨보았는데, 다행히 도깨비는 안 나오네요.

엄마 아빠가 바빠서 할아버지, 할머니 네로 오게 된 아이는 같이 살고 있는 호랑이 고모와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지나가는 어른을 보면 고모는 아이에게 사람은 항상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가르쳐 줘요.

밥 먹을 때는 장난치지 말고 골고루 조용히 먹으라고 혼을 내기도 하고요.

일찍 자야 했고, 자고 일어나면 이불 검사도 받아야만 해요.

매일 고모와 공부도 하고, 어려운 노래도 부르며 시간을 보낸 아이에게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집에 가는 날이 와요.

아이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 아빠에게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셨습니까? '라고 인사를 해요.

아이가 많이 달라진 거 같죠?

우리 집 다섯 살 투투는 고모가 진짜 호랑이이면 무섭겠다고 이야기를 해요.

엄마인 저는 요즘 아이들 너무 버릇없이 키운다고 저자가 가르쳐야 할 건 가르쳐야 한다고

꼬집어 얘기한 것 같아요.

요즘 아이의 마음을 알아줘야 하고 공감해 줘야 한다는 그러한 말에 사로잡혀서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엄마 아빠들이 정말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러지는 않았나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와 즐겁게 읽은 동화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제가 직접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