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날 - 만화로 배우는 기후 이야기
발렌티나 캄비 지음, 마르티나 날디 외 그림, 박정화 옮김, 필리포 조르지 감수 / 바나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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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기후 이야기라고 해서 '금방 읽고 서평써야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폈는데,

이건 어른들이 봐도 진짜 유익하다 싶을 정도로, 제가 몰랐던 내용도 많았고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들도 많아서 빨리 훑고 덮을 책은 아닌 것 같아요.

등장 인물 중에 한국인 진과 반려 로봇인 로보 진이 나오는데, 로보 진이 중간중간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는 데 저는 로보진이 주는 내용이 참 유익했어요. 알아두면 어디에서 잘 써먹을 만한 것들이라 따로 수첩에 적어두었답니다.

읽다가 몇쪽 못가서 날씨와 기후의 차이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날씨는 짧은 기간 동안 특정 장소의 대기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매일 변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할 수 있어서 맑았다가 흐릴 수도 있고,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덥거나 추울 수도 있어요.

반면에 기후는 최소 30년 동안의 오랜 기간에 걸쳐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평균 날씨를 말해요.

지구에는 세 가지 주요 기후 지대가 있는데, 열대, 온대 그리고 극 지대예요.

그리고 공기에도 무게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무게가 있대요. 아셨나요?

우리 몸 바깥에서 가해지는 대기압과 우리 몸 내부의 압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기압과 같은 크기의 압력이 대기압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느낄 수 없는 거더라고요.

기압의 차이로 날씨를 알 수도 있지만 동식물로 날씨를 예측할 수도 있어요.

책에서는 나비는 비가 오려고 하면 숨어버린다고 나오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비가 오기 전조증상으로는 새들이 낮게 난다고 알고 있어요.

또 구름의 모양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도 나와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야기 나눌 거리가 생겨서 아주 좋았답니다.

전하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위치의 차이로 인해 땅으로, 구름으로, 또는 구름 내부로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 번개인데, 구름 내부에 존재하는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충돌하면서 전하가 발생한다고 해요.

번개가 발생하면 나무, 안테나, 쇠 또는 강철 기둥, 우산, 종탑 그리고 특히 철탑 같은 것들은 피해야 해요. 차 안에 있을 때는 번개에 맞아도 금속인 자동차가 전기를 대신 받아들이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자동차 문과 창문은 꼭 닫고, 차량 내 금속 부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천둥은 번개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예요. 그건 모두 알고 계셨지요? 높은 온도의 번개가 주변 공기를 데우면서 공기가 점점 팽창하는데 이때 들리는 소리가 천둥이에요. 왜 번개를 본 이후에 천둥 소리를 듣게 되는지 알고 계셨나요?

저는 그게 늘 궁금했었거든요. 바로 빛이 소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용오름은 공기가 빠르게 소용돌이치면서 바다나 호수 위로 발생하는 소용돌이 기둥을 말하는데 보통은 15~30분 정도 지속된다고 해요. 마침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토네이도라고도 부릅니다.

읽다보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게 있더라고요.

저는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이 다 같은 말인줄 알았는데요.

태풍이 어디에서 형성되었냐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인도양과 남태평양 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사이클론이라고 하고, 대서양과 북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면 태풍이라고 불러요.

지구 주위를 일정하게 둘러싸있는 기체층을 대기라고 하는데 이 대기에서 태양 광선의 일부를 걸러내고 나머지는 통과시킨다고 해요.

이렇게 통과한 태양 광선은 지구 표현을 가열하고 우주로 방출돼, 이것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어서 특수한 장치가 필요해요. 이때 이산화 탄소와 메탄, 그리고 수증기 같은 기체들이 온실의 유리와 같은 역할을 해서 온실가스라고 불러요. 온실가스는 방출되는 복사 에너지를 흡수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둬요. 이로 인해 지표면이 평균 온도를 약 15도 정도로 유지할 수 있고 지구에서 식물과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건데, 온실 효과가 없다면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고 해요.

이렇듯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데,

주로 석탄, 석유, 메탄 가스와 같은 연료에 의해 공해가 발생하고, 축산 농업이 발달하고 질소가 함유된 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해요.

기상 이변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어른인 저부터도 온실가스가 동물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만 두루뭉실 알았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 아이에게 설5명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저도 잘 배웠답니다.

기후 이변으로 인한 문제들은 어른인 저도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지만 내 행동에 책임을 느끼지는 못했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스토리 책만 좋아해서 지식 책은 손에 쥐어주어도 딱 덮어버려요. 그래서 제가 읽고 스토리가 좋으면 부탁부탁을 해서 읽게 하는데, 이 책 역시 시작은 아이가 조금 지루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읽고 이해해서 내 것이 된다면 그것만한 즐거움은 없다고 생각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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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 -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이야기숲 2
박현경 지음, 안은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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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

그림 안은진

초등학교 2학년때 아빠를 여의고 자신을 불우하다고 생각하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초등 6학년 소년 유준오의 이야기이다.

준오는 엄마와 떨어져 외삼촌 집에서 지내다가 외숙모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엄마와 동생이 있는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된다.

진명시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첫날 이찬주라는 친구와 짝을 하게 되면서 준오는 찬주와 가까워졌고, 찬주와 또 다른 친구 민성이와는 같이 영화관을 다녀온 이후로 셋은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다.

준오의 꿈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꼭꼭 숨겨 두었던 속마움을 꺼내고, 엄마와 묵은 갈등을 풀어 나가는 가슴 따뜻한 동화다.

준오와 엄마 사이에는 갈등의 골이 꽤 깊었는데, 사실 그 갈등의 시작은 잘못된 오해 때문이었다. 준오는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엄마에게 속이야 기를 모두 털어놓고, 엄마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엄마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첫장부터 너무 너무 재미있다.

아주 완성도 높은 청소년 드라마 한편을 보고 "아~너무 재미있다"하며 여운을 만끽할 정도였다.

이 책 내용도 좋지만 박현경 작가님의 묘미는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상추에 싸서 먹는 건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결삽만이 아니다. 잔소리도 같이 먹어야 한다.]

[그렇게 걱정되면서 왜 날 외삼촌 집에 누룽지처럼 붙여 두고 왔어요?]

[땅콩처럼 작아져서 장롱 속에 콕 처박히고 싶었다]

[안개처럼 엷어져서 공기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싶었다]

꺄~ 이 표현력들을 읽는데 표현력 부족한 우리 딸내미나 내가 읽으면서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나는 꼭 내 청소년기를 들여다 보는 것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준오는 나답게 멋지게 살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자기가 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웹툰 사이트에 올려

나름의 평가도 받고 자기의 길을 가고 있었다.

지금 딸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다른 소설 책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 책을 확 빼앗고

얼렁 이 책을 읽어보라며, 너무 재미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호들갑을 떨어도 될 만큼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도 작가는 별로 찾아보지 않는 성향이다.

하지만 이책은 작가가 너무 궁금했다.

분명 이렇게 재미있게 쓴 작가라면 다른 많은 책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네이버에 '박현경 동화작가'를 쳐보았고,

박현경 작가가 쓴 도서를 둘러보았다~

5학년인 우리 딸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학교에서 쓸 독후감 책으로 선정한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레벨 업 5학년]을 쓴 저자였다.

아~ 글을 어쩜 이렇게 잘 쓰는지 성인인 나도 울었다, 웃었다 , 마음이 쓰렸다 아주 여러 감정을 겪었다.

어린이 동화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책들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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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 외 지음, KATH(권민지) 그림, 배명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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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호는 5학년입니다. 마침 어제 학교에서 모의재판 연극을 했더라고요. 딸아이가 맡은 역할은 변호인이었는데, 모의재판하기 하루 전날 이 책을 읽어보라고 이야기했더니, 재미없겠다며 거부를 하는 겁니다. 여자 아이고 어릴 때부터 명화만 좋아하고, 무조건 문학만 좋아하는 아주 편독이 심한 아이였던지라 이 책의 제목이 영 아이가 구미 당겨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강요하지는 않았어요. 그러곤 제가 읽어보았지요. 읽어보고 드는 생각! '무조건 읽어보라고 할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전날 이 책을 읽고 난 뒤 변호인 역할을 했었으면,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이해하니 더 즐겁고 재미있게 변호인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그. 렇. 지. 만. 그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늘은 꼭 읽어보고 한 줄 평이라도 해 달라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사실 저도 책을 받자마자 책의 제목이 조금 아이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지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책장을 펼치는 그 순간 몰입이 쫘악 되면서 정말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어느 한 장도 지루한 구석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좋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이야기는 6학년 A반의 반장인 마리에의 슈퍼 샌드위치가 사라지면서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사라지는 마리에의 샌드위치를 훔쳐 가는 범인을 잡기 위해 토르벤은 경찰인 아빠의 영향을 받아 사건 해결을 위해서 잠적까지 하며 꼭 범인을 잡고 싶어 합니다. 토르벤이 잠적하다가 콘라트가 마리에의 가방에 손을 넣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알립니다. 반 친구들뿐만 아니라 전교생들은 콘라트가 도난 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런 콘라트를 혼내주기 위해서 집단폭행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계속되는 집단 괴롭힘을 끝내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재판이 필요하다고 미카가 말합니다. 아이들도 동의했고, 그렇게 아이들끼리 재판 과정을 준비합니다. 영화로 보면서 재판장, 검사, 변호사, 기록관, 법정 경위의 역할뿐만 아니라 법정의 모습까지 꼼꼼히 스케치까지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재판이 열립니다. 아이들이 직접 수사하고 판결에 이르는 과정을 읽다 보니 정말 법정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디테일했습니다. 재판을 구성하는 인물들의 역할뿐 아니라 법 개념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가끔 고소와 고발의 차이를 물었을 때 저 또한 얼버무리며 대답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아주 확실하게 고소, 고발의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 뒤편 부록에는 형사 재판 절차 Q&A가 있는데, 정말 궁금해할 법한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 형사 재판은 어떻게 시작될까? * 수사는 누가 할까? * 법정 재판에는 누가 참여할까? * 법정에서는 왜 검은색 가운을 입을까? * 법정에서는 범인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 범인을 왜 변호하는 걸까? * 법정에서 거짓말해도 될까? 등등 16가지의 형사 재판 관련해서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또한 법원의 종류, 재판의 종류, 소장, 공소장 등등 작품 속에 나오는 법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이 책의 마지막에 실려있으니 한 장도 놓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한층 법과 가까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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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경제 교실 - 부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국윤나 외 지음, 송하정 그림 / 주니어아라크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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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국윤나, 강유재, 김건, 송윤경, 유건식, 윤지원, 하수오, 한정원 지음

교실에서 시작하는 돈 이야기



열두 달 경제 교실 책의 저자들을 살펴보니 모두 학교 선생님들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나도 함께 교실에 있는 학생처럼 생생한 교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열두 달 경제교실이라는 제목처럼 열두 달 동안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의 운영으로 경제 교실이 열리게 돼요. 등장인물인 도윤이, 준희, 윤슬, 건택이는 각각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많기에 돈을 모으고 싶은데,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합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선생님의 제의로 교실 안에서 세금도 내고, 저축도 하며, 1인 1역을 통해서 돈도 버는 등 경제활동을 하기로 합니다.

교실 안에서 작은 사회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겁니다.

1인 1역으로 게시판 우체부, 화분 담당, 문구 관리 요원, 수업 종 지킴이 등등 직업을 선택하고 일을 잘 완수하면 일급을 받습니다. 일급을 받은 친구는 돈을 저축할 수도 있고, 지출 목록 중에서 선택하여 지출할 수도 있어요.

건택이는 당일 일한 돈까지 합쳐서 청소 면제권을 사려고 은행원에게 가지만 소득세를 떼고 나니 청소 면제권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듯 1인 1역으로 돈을 벌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이때 소득세, 상속세, 부동산세, 소비세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4월이 되면서 1인 1역 외에 직접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여 사업자가 돼보는 역할이 추가되었어요.

사업을 운영하면서 내는 세금으로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뭔가 스펀지 효과 같았어요.

부가가치세 : 물건을 파는 사장님이 내야 하는 세금으로 옷 가게, 문구점,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파는 물건은 공장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물건을 만들어 운송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렇게 원래 물건값에 덧붙은 비용, 즉 부가된 가치로 번 돈의 10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는 것을 말합니다.

종합소득세 : 사업자가 번 돈의 총액에 대해서 내는 세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년에 한 번, 5월에 냅니다.(종합소득세 비율에 따라 세금 비율이 바뀝니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벌었다면 이제 투자 얘기가 빠질 수 없잖아요.

근데 저는 아이들 책이고, 아이들이 투자에 대해서 이해를 할지 싶었어요.

근데, 4장 5월의 경제교실에서는 주식에 대해서 아이들의 시선에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사실 주린이인 제 시선이라고 보는 게 맞네요. ㅜㅜ

p114

주식은 투자를 받기 위해 파는 회사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 주식을 산 만큼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는 거란다. 그래서 회사가 잘 운영되어야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단다. 회사가 돈을 벌면 주식 가격이 올라가고,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하면 주식 가격이 떨어지거든. 주식 가격이 샀을 때보다 오르면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단다"

주식도 물건처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사려는 사람이 적으면 가격이 내려가거든.

미래에 전망이 좋은 회사라고 알려지면 주식 가격이 오를 수 있단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는 집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게임 회사 주식이 많이 올랐지

교실에서 생긴 투자 시장

매일 아침에 이뤄지는 경제 퀴즈를 예측해서 투자를 아이들이 직접 하기로 합니다.

이 안에서는 매도, 매수라는 주식용어도 접하게 되고,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연습을 통해서 주식을 보는 눈을 키우게 되지요.

이 밖에도

6월의 경제 교실에서는 '수학 문제풀이'사업이 너무 잘 되어 혼자 힘으로 막막한 윤슬이는 사업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돈으로는 부족하여 대출을 받게 됩니다.

이 안에서 기준 금리, 신용도, 한국은행 등등 경제 용어를 배우게 됩니다.

보험, 주택청약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직접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데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 학급에도 경제 교실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 지. 만.

이 책을 통해서 제가 집 안에서 어떻게 하면 경제 교실을 운영하면 될지 힌트를 얻게 되었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모여 지은 책이라서 그런지 완성도가 높고, 특히 주식 투자 관련해서는 꽤 인상 깊었어요.

우와 머리 좋다~ 이러면서 읽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고, 별 다섯 개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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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발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 - 외우지 않고 붙이면서 만드는 영어 공부법
장정인 지음, 네이슨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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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고 붙이면서 만드는 영어 공부법

나는 제발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

장정인 지음



part1에서는 당신이 영어를 길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언어는 암기의 영역과 이해의 영역이 있다.

나는 80년대생으로 영어는 무조건 암기과목으로 알고 살아왔고, 깜지세대이다.

그래서 단어부터 문법도 모든 걸 암기로 끝내려 했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한 이유였구나 싶다.

저자는 암기의 영역은 최대한 줄이고, 이해의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저자의 할 일이라고 쓰여있다.

저자를 찾아온 상담 사례를 읽어보면 하나같이 나 같은 사람이 많구나 하며 공감이 되면서

첫 파트부터 영어를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부푼다.

보통 중학교 때까지 영어를 잘하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 무너졌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것이 암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이해를 하는 영역에서 무조건 암기를 해버리니 무너질 수밖에.

1파트에서는 암기 영어의 한계, 나도 수도 없이 외웠던 패턴 영어의 한계, 그리고 저자가 직접 경험한 홈스테이의 이야기는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홈스테이의 환상은 환상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정신 번쩍! 빨리 파트 2로 가야겠다!

tip/ 초보자에게는 캐나다보다는 필리핀이 더 낫다.(52p)

part2에서는 전치사만 알아도 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어는 명사와 명사를 늘어놓고, 전치사나 동사로 연결한다. 그러므로 영어는 명사 중심의 언어이다.

명사 찾기[

a(an), the, some, 소유격 앞에 이것들이 있으면 명사인을 것을 알아야 한다.

예문에서 명사를 찾는 연습도 해보자.

그래도 아리송한 명사는 첫째, 영어 어순을 본다.

영어 3형식은 주어, 동사, 목적어 형식이며, '누가, 한다, 무엇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목적어 자리에 명사가 들어갈 때가 많다.

둘째, 복사 명사에 s가 붙는다. 반면에, 주어가 3인칭 단수일 때 동사에 s가 붙는다. 이 2가지를 구분하면 명사를 찾을 수 있다.

셋째, 전치사가 명사 앞에 있는지 확인한다. 전치사 뒤에는 명사가 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명사형 어미로 알 수 있다. 접미사라고도 하는데, 영어 단어 끝에 'tion', 'ment', 'th'등이 붙어서 명사를 만든다.

영어는 명사 중심의 언어라고 했다. 명사가 중심이니 명사가 많이 나올 것이고, 명사를 쭉 늘어놓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명사들을 연결해야 말이 되지 않을까?

명사를 연결하는 방법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전치사다.

part 2에서는 5개의 필수 전치사를 소개한다.

전치사 with, to, of, for, in의 전치사 소개와 예문을 통해 이해시켜준다.

문장을 연결하는 방법 중에 문장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나는 너무 어려웠는데, 전치사를 통해 문장 연결하는 방법을 읽으니 훨씬 쉽게 느껴졌다.

이밖에도

part3에는 동사를 이용한 매력적인 긴 문장 만들기와 영어 연결실전연습이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충분히 연습해 볼 기회가 있다.

이 도서는 도서관에서 잠깐 빌려서 소설책처럼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책꽂이에 꽂아두고 학습서처럼 잊을만 하면 종종 꺼내서 도움을 받을 만한 책 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영어 기초가 아예 없는 왕초보보다는 초급과 중급자가 읽어봐야 효과가 좋고, 알아듣기가 편할 것 같다. 나도 왕초보인이라 파트4부터는 쬐금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전은 2회독 더 해본 다음에 실전연습을 풀 예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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