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선긋기 : 얼굴 - 삐뚤어져도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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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둘어져도 괜찮아!

이리저리 선긋기(얼굴)

4세 우리 아이에게 정말 딱 맞는 선긋기 책이라고요.

간격이 촘촘하지 않아서 아이가 여유있게 따라 그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긋기를 하면서 앉아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어요.

저와 같이 따라 그리면서 자동차 종류에 대해서 (스쿨버스, 택시, 푸드트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았고,

배고픈 동물 친구들에게 먹잇감을 찾아가면서 같이 먹는 시늉도 내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 책은 이리저리 선긋기를 하면서 집중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고,

구석구석 숨은 그림찾기를 통해서 관찰력과 집중력, 알록달록 색칠하기를 통한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어요.

우리 아이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게 해서 두뇌가 좋아지게 하고 팠는데 ~

이런 책을 자주 접하게 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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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보는 우리나라 : 국어 교과서 편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4
에듀스토리 지음, 유미지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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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도 어휘력부터

하루 하나 꺼내 보는 우리나라 국어교과서 편

문제집을 딱~ 펼쳐보면

첫 지문에는 까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집 밖에 나가 나무만 쳐다봐도 있는 흔한 까치가 옛날 우리나라에서 길조로 여기는 새였대요.

까치에 관한 우리 조상 태도를 통해 옛날의 풍습도 알 수가 있었어요.

까치 사진과 함께 재미난 지문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용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문을 다 읽었다면 어휘 따라잡기라고 해서 어려운 어휘에 대한 사전적 설명이 나옵니다.

그 설명을 한번 읽었다면 괄호 안에 써보는 연습도 도움이 되겠지요.

용어에 대한 개념을 꼼꼼하게 점거하는 시간으로

퀴즈 따라잡기를 통해서 핵심 개념을 확인하고 독해력을 키워보는 시간입니다.

퀴즈 풀이를 통해서 집중력도 향

우리나라의 대표 상징인 까치, 단군 신화, 무궁과, 세종대왕 등이 실려있고,

우리나라의 명절과 놀이로는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 한식,

우리나라의 통과의례로는 금줄, 돌, 혼례, 상례, 제례,

우리나라의 옛날 직업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요. 우리나라의 의식주 가마솥, 골무, 다듬이질 현대에는 보기 어렵고, 접하지 않는 우리나라 관련 용어들이 나오는데요.

국어 교과서에서 다루는 우리나라 관련 용어는 사회 과목과도 연계되어 어려울 수있어요.

어려운 용어에 대한 개념을 습득한 후 배경지식을 쌓는다면 교과서가 좀 더 쉬워지겠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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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쉬워지는 애 둘 육아 수업 - 첫째 둘째 모두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육아 정공법
이윤희 지음 / 래디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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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쉬워지는 애 둘 육아수업 

이윤희 지음



2주 만에  스스로 밥 먹게 만든 비결

식습관 교육은 아이를 바꾸는 일 같지만 사실 부모가 달라져야 하는 일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원칙 10가지

제1원칙. 완법에 기대를 버리고 "한 입만 더"하지 않는다. 

완밥보다 중요한 것은히 '배고플 때 먹고 싶은 만큼 맛있게'먹는 경험을 통해서 본능에 충실한 아이가 된다.  

이때 엄마는 아이가 잘 먹는 음식과 잘 먹는 시간을 파악하자. 


제2원칙.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양이 적다

아이의 어린이집 식판을 보고 나도 놀란적이  많다 '잉? 이게 다라고?' 집에서는 저 양의 2~3배는 먹는데, 하며 먹였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많은 양을 먹이려고 쫓아다니면서 억지로 억지로 먹였던 것 같다. 

만 1~2세의 경우, 한 끼에  섭취해야 할 적정량은 성인의 3분의 1정도다. 밥 3분의 1공기, 달걀 3분의 1개, 채소 한두 숟가락 정도의 소량이다. 

아이가 잘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가 먹어야 할 양보다 더 많은 양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제3원칙. 안 먹는 아이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 

식습관 교육을 할 때만큼은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을 줘야 한다. 왜냐하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스스로 먹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스스로 잘 먹는 경험을 가지는 것이다. 


제4원칙. 간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준다

어린이집에서도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간식을 주는 것처럼 집에서도 정해진 시간에만 간식을 주면 된다. 

대체로 간식시간은 식사 2~3시간 전, 식사 1~2시간 후가 적절하다. 


제5원칙.  보상을 주지 않는다

"밥 잘 먹으면 젤리 줄게 " "밥 다 먹어야 과일 줄 거야"    

이렇게 간식을 보상으로 주면 오히려 보상 때문에 식욕이 떨어진다. 보상을 걸었을 때 아이가 밥을 먹는 것을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즉, 달콤한 간식을 떠올리면서 밥을 먹으니 밥맛이 없어지는 것이다. 

자기조절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일수록 밥 먹는 도중에 간식을 언급하면 잘 먹던 밥도 먹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보상으로 내걸지 않더라도 식사 직후에 간식을 바로 주는 것 역시 아이가 밥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식사 직후 간식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간식은 간식 시간에 먹는 거야"라고 이야기 해 준다. 


제6원칙. 먹을 양을 스스로 정한다

아이에게 먹을 양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자. 

어른인 나도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먹을만큼의 양을 식판에 담으면 남기지 않기 위해 적정량을 담고, 또 책임감있게 담아온 음식은 다 먹으려고 애쓴다. 아이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싶다. 

오늘부터 밥과 반찬을 스스로 아이가 떠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더불어 아이에게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적당히 담아가도록 교육이 필요하겠다. 


제7원칙. 어떤 걸 먼저 먹든 잔소리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밥과 반찬의 구분이 없다. 반찬을 먼저 먹고 밥을 먹거나 밥을 다 먹은 다음에 반찬을 먹는다. 어떨 때는 반찬만 먹기도 하고, 밥만 먹고 식사를 끝내기도 한다. 

유아기 때는 식사 관습을 배우는 것보다 식사 시간에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밥을 먹을 때 마다 부모가 옆에서 지적한다면 아이에게 식탁은 불편한 곳이 될 수 있다. 


제8원칙. 식사 시간에는 즐거운 이야기를 한다

지시적인 대화와 잔소리를 줄이고 일상적인 대화로 식사 시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아이의 사소한 행동을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칭찬받은 아이는 또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더욱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제9원칙. 식사의 주도권을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이동한다

'많이 먹는 것'초점을 두지 않고 제자리에 앉아서 '스스로 먹는 것'을 가르친다. 

아이가 스스로 먹게 하는 과정에도 단계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부모 9, 아이1의 비중으로 시작해서 부모가 도와주는 비중을 줄여나가고 아이가 먹는 비중을 점차 늘린다. 때로는 무관심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제10원칙.  식사 시간은 30~40분으로 제한한다

"시계의 긴 바늘이 10에 가면 엄마는 식탁을 치울 거야. 그러니 그때까지 밥을 먹는데 집중하는 거야"라고 말해 주자. 처음에는 아이가 밥 먹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30분 동안 거의 먹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밥 먹는 것을 조금 도와줘도 된다. 30분이 지나서도 밥이 많이 남았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준다. 

30분이 지나서 밥을 치울 때 엄마의 말투나 어조에 화가 나 있다면 아이는 자기가 혼이 난다고 생각할것이기 때문에 화가 나더라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을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다. 

부부가 한 마음으로 식습관 교육을 해야 한다. 


우리집에 맞는 하루 식사 시간표를 만들어보자. 


이 외에도 육아 난이도를 낮춰줄 극강의 수면 교육 그리고 스스로 잘하는 아이가 사는 집이라는 주제로 더 다루고 있는데요. 

저희집은 첫째와 둘째의 나이터울이 워낙 많이 나서 사실 수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재미있게 읽고 넘어갔어요.


그 다음으로 흥미있게 봤던 건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집 첫째는 외동으로 9년을 보냈고, 신랑과 나는 그저 공주처럼 키우는게 목표였기에 정말 상전 모시듯이 키웠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그게 좋았었다. 

근데, 둘째가 태어나보니... 스스로 12개월이 안돼서 젓가락질 하고, 24개월 안된 놈이 스스로 자기가 흘린 물을 닦고, 신발 신고, 옷 벗고, 입고... 첫째 키울 때 못 느꼈던 편안함을 느꼈다. 

아이는 원래 힘들게 키우는건줄 알고 첫째를 키웠는데, 혼자 스스로 하는 둘째를 보면서 첫째도 스스로 하게 키웠으면 우리가 조금 더 편했겠다 싶다. 

그리고 12살이 된 첫째는 여전히 엄마아빠의 손이 필요하다.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나 바나나 껍질은 그냥 먹던 그 자리.. 양말은 벗어두면 누군가 치우겠지.. 

물론 습관을 잡아주지 않았던 부모의 잘못이니 고통은 부모의 몫이다. 

반면 어릴때 부터 혼자 하기를 좋아하고 그것이 습관이 된 4세 둘째는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그러다보니 먹고 싶은 것도 혼자 꺼내서 가위질까지 한다. 첫째가 둘째한테 까달라, 버려달라, 치워달라... 요구하는게 더 많다. 그래도 둘째는 아주 어린 나이이지만 본인의 효용가치를 아는 듯싶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직접적으로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나온다. 

유용한 것들도 많고 배울 것들이 너무 많았다.


책 맨 뒤에는 부록으로 

요즘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문해력, 영어, 숫자 교육에 관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다. 

특히 영어 부분에는 공감이 많이 됐고, 숫자 관련 내용은 둘째에게 적용해 줄 것들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거실 한 가운데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어봐야 할 책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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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어 리딩 1 - Words 50 - 혼자서도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쉽고 즐거운 리딩! 바빠 영어
3E 영어 연구소.김현숙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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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어 리딩1


한번 책을 살펴볼게요.

핵심 필수 단어 10개가 나와있어요.

QR을 통해서 원어민 음성으로 단어를 익힌 후에 단어를 넣어 퀴즈를 풀어 볼 수도 있어요.

위에서 배운 단어를 넣어서 문장을 완성하기도 하고, 간단한 문법 설명이 있어서 문장을 읽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장은 지문 읽기가 나와요.

교과서 주제에서 뽑은 이야기로 학교 공부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지식 등 흥미진진한 지문이더라고요.

맨 아래 퀴즈를 통해서 아이가 문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다음 장은 읽은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 문자로 확인해 보는 시간이에요.

중심내용, 세부내용, 서술형대비로 이렇게 3단계로 지문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나옵니다.

이렇게 문제를 풀다 보면 내용이 더 깊게 이해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장은 끊어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어요.

끊어 읽기를 통해 직독직해를 연습해 볼 수 있어요. 주어와 동사뿐만 아니라 목적어, 보어 등 문법적 쓰임이 파악되면서 문장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고 하네요.

받아쓰기로 마무리를 합니다.

QR을 통해서 각 단어를 듣고 말하면서 단어를 익혀요. 빈칸을 채우다보면 저절로 복습이 돼요.

이렇게 파트 3까지 끝내고 나면 총 50개의 단어를 알게 돼요.

두껍지 않고,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기에 딱 좋은 교재라고 생각해요.

이제 막 영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적당하여 이 교재로 16일 안에 끝내보려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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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마을로 간 윤오 한림아동문학선
정영재 지음, 미소노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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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마을로 간 윤오



어린시절 시골에 살았던 나도 윤오처럼 곤충들을 채집하며 놀았었다.

그 당시에는 내 아버지도 논밭에 있는 개구리도 잡아서 구워먹고, 참새도 잡아서 구워먹고 그랬으니,

나에게 곤충을 잡아서 괴롭히면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은 없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비록 작은 곤충이더라도 하나의 생명이고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소봉이 마을에 사는 윤오와 친구들은 곤충 채집을 하며 놀기를 좋아한다. 개미들을 잡아서 구덩이에 빠뜨린 후 물을 부어 죽게 놔두고, 잠자리의 날개도 떼고, 곤충들을 채집통에 가두고 논다. 함께 놀던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가고, 혼자 남아 무지개색 잠자리를 쫓던 윤오는 갑자기 곤충 마을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곤충 마을의 이장이라는 매미는 윤오가 있는 앞에서 민원을 받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곤충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날개가 찢긴 잠자리, 다리가 한 짝 떨어진 사마귀, 배추흰나비가 되지 못한 애벌레까지 아이들이 장난으로 고통 받았던 곤충들이 나와 이야기한다.

그곳에서 윤오는 곤충 병원을 가게 되는데, 곤충 병원에 있는 곤충들도 아픔을 느낀다는 사실에 윤오는 돋보기로 불을 모아 개미를 괴롭혔던 일이 문득 생각나면서 뒷일은 생각하지 못하고 했던 행동으로 괴로워하는 곤충들을 보며 윤오는 얼마나 아팠을지 되돌아본다. 곤충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갚기 위해서라도 소봉리로 돌아가면 꼭 변하기로 다짐한다.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려고 이 책을 읽는데,

며칠 전에 애니멀 카페에 가서 새먹이 체험도 하고, 곤충들을 만져보기도 하는 체험을 했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과 곤충들이 사람들의 체험과 구경을 위해 실내에 갇혀 얼마나 답답했을지 생각하니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부터도 찾아가는 회수를 줄여서 수요가 줄면 공급이 줄테고, 그러면 이런 곤충카페들도 더 이상 돈벌이가 안 되는 열지 않을테니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더 이상 동물 또는 곤충들이 사람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갇혀서 지내지 않기를 바란다.

어린시절 시골에 살았던 나도 윤오처럼 곤충들을 채집하며 놀았었다.

그 당시에는 내 아버지도 논밭에 있는 개구리도 잡아서 구워먹고, 참새도 잡아서 구워먹고 그랬으니,

나에게 곤충을 잡아서 괴롭히면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은 없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비록 작은 곤충이더라도 하나의 생명이고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소봉이 마을에 사는 윤오와 친구들은 곤충 채집을 하며 놀기를 좋아한다. 개미들을 잡아서 구덩이에 빠뜨린 후 물을 부어 죽게 놔두고, 잠자리의 날개도 떼고, 곤충들을 채집통에 가두고 논다. 함께 놀던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가고, 혼자 남아 무지개색 잠자리를 쫓던 윤오는 갑자기 곤충 마을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곤충 마을의 이장이라는 매미는 윤오가 있는 앞에서 민원을 받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곤충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날개가 찢긴 잠자리, 다리가 한 짝 떨어진 사마귀, 배추흰나비가 되지 못한 애벌레까지 아이들이 장난으로 고통 받았던 곤충들이 나와 이야기한다.

그곳에서 윤오는 곤충 병원을 가게 되는데, 곤충 병원에 있는 곤충들도 아픔을 느낀다는 사실에 윤오는 돋보기로 불을 모아 개미를 괴롭혔던 일이 문득 생각나면서 뒷일은 생각하지 못하고 했던 행동으로 괴로워하는 곤충들을 보며 윤오는 얼마나 아팠을지 되돌아본다. 곤충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갚기 위해서라도 소봉리로 돌아가면 꼭 변하기로 다짐한다.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려고 이 책을 읽는데,

며칠 전에 애니멀 카페에 가서 새먹이 체험도 하고, 곤충들을 만져보기도 하는 체험을 했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과 곤충들이 사람들의 체험과 구경을 위해 실내에 갇혀 얼마나 답답했을지 생각하니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부터도 찾아가는 회수를 줄여서 수요가 줄면 공급이 줄테고, 그러면 이런 곤충카페들도 더 이상 돈벌이가 안 되는 열지 않을테니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더 이상 동물 또는 곤충들이 사람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갇혀서 지내지 않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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