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종달새 호피 1 -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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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한 마리가 일으키는 기적이야기.





30만부가 팔리고 프랑스와 스페인등 13개국에 수출까지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확정이 된 기적의 종달새 호피!!!!

책 속의 이야기는 2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있어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중이라니 책으로 먼저 만나 본 호피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만난다면 너무도 반가울 거 같아요.

종달새는 노래를 잘 하기로 소문 난 새 중 하나인데, 아침마다 태양 가까이 날아가 노래를 부르면 태양은 종달새의 노래를 듣고 보답처럼 숲 속 구석구석에 찬란한 빛을 뿌려주었지요.



그 종달새는 둥지를 틀고 알을 6개를 낳습니다.

6개의 알들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어느 날이였죠. 마지막 하나가 알을 깨는게 힘겨운지 기우뚱기우뚱 흔들리기만 하는겁니다.



엄마 종달새는 애가 타서 부리로 알을 톡 건드렸더니 마지막 종달새가 얼굴을 내밀었어요.

바로 주인공 호피예요!



호피는 다른 아기종달새와 달리 다리도 짧고 날개도 없이 태어났어요. 그래서 같이 태어난 아이 종달새들은 걷고 뛸 때 호피는 움직이지도 못 했죠. 매일 엄마가 주는 먹이를 먹고 둥지를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기 종달새들을 똑같이 보호 할 수 없다는 걸요.

결국 엄마는 호피만 둥지에 남겨둔 채 떠납니다.

둥지에 홀로 남은 호피는 엄마를 찾으러 나갔다가 스스로 엄청 빠르다고 생각하는 달팽이와 앞으로 자신을 챙겨주는 은인 부우후우 부엉이 아저씨를 만납니다. 채식 주의자인 부우후우아저씨는 호피의 이야기를 듣고 먹을 것과 잘 곳을 내어주지요.



다음 날 일어난 호피에게 부우후우아저씨는 벌레 잡는 법과 나무타는 법을 알려주며 호피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힘을 키워줍니다.



"넌 작지만 강한 친구니까! 지금 포기하면 안돼!"

"소중한 것을 위해 힘을 쏟아야해!"



부우후우 아저씨는 호피를 위해 용기를 주었지요.

하지만 엄마 종달새가 떠난 숲 속은 더이상 아름다운 노래가 들리지 않아 태양은 얼굴을 숨기고 숲 속은 추운 겨울이 되어가고 있었죠.



이젠 호피가 이 위기를 해결 할 차례예요.

다리도 짧고 날개도 없는 호피는 어떻게 태양가까이 가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게 될까요?

그리고 그 노래를 듣고 호피를 찾아 온 이는 과연 태양이였을까요?





세상을 바라보는 선입견으로 사람들은 판단을 하고 그 판단으로 상처를 만들어 냅니다.

세상엔 다양한 성격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삽니다. 그 안에는 신체가 불편한 사람도 있고, 마음이 아픈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예요.



차별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을 똑같은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호피처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힘은 나보다 더 클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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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조명숙 지음, 권민정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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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뻐지는 동시



미디어로 인해 몽글몽글한 마음조차 느낄 여유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동시를 읽어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무엇이 있나요?



텅 빈 운동장

낡은 그네 위에

길고양이 한 마리

바람을 데리고

훌쩍 올라타요



기쁨에 겨운 그네는

살랑살랑 춤을 추고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

둘 사이를

포근히 감싸 안아요.





고양이가 다니는 학교에 교실은 그네 하나면 전부 인 길고양이를 주제로 포근함이 느껴져요.

의성어와 의태어로 연결 된 단어로 동시가 주는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 느낄 수 있어요.

동시만큼 아이들의 마음과 정서를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짧은 글이 있을까요?



나의 생각과 마음을 동시로 표현하여 자연스러운 감각표현을 글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동시같아요.



동시를 읽으면서 그때의 나도 그랬었지, 이런 감정 참 오랫만이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차분해지는 마음을 느끼며, 아이랑 매일 한 편씩 읽어보고 서로에게 추천도 해주며 동시가 주는 소중한 감정을 이야기 해보니 이 또한 행복한 추억으로 이어지는 길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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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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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과목이 5학년이 되면 한국사로 확장이 되어 배우게 됩니다. 역사는 너무도 중요한 학문 중 하나예요.



하지만 5학년에 배우는 한국사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부분들이 많죠. 그 부분 때문에 이야기 책만 읽는 딸아이가 염려되긴 합니다.
역사를 즐겁고 흥미롭게 접할 순 없을까?

여자아이라 그런지 지식 책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집에 있는 인물 책도 과학 책도 찬밥 취급인 저희 집이예요.

그렇다고 이대로 둘 순 없잖아요!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가게]​



추리는 좋아하는 아이들은 모두 모이세요.

악당을 잡기 위해 문제를 풀다보면 역사는 덤으로 알게되는 책을 가져왔거든요.
​새로 생긴 젤리 가게에 들어 간 아리와 송송이는 하얀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모든 젤리를 무료로 준다는 말에 아리와 송송이는 "고인돌 젤리와 청동기 젤리"를 먹게되지요. 그 순간 하늘에서 환한 빝이 쏟아지더니 아리와 송송이를 겹겹이 감싸네요.



눈을 뜨자 아리와 송송이는 풀밭에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잠시 후 하늘에는 하얀 새가 가방 두개를 던지고 사라지지요.



가방 안에는 하얀 아저씨의 편지가 있었어요.

하얀 젤리 가게의 "역사 테마" 젤리를 골랐으니 역사 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소중히 지키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미션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미션을 잘 해결하면 다시 하얀 젤리 가게로 돌아 올 수 있어요.



어리둥둥한 상황에 아리와 송송이는 큰일이 났다머 쩔쩔매는 역사 속 사람들을 만납니다.

고인돌을 만들고 있던 사람들은 통나무가 사라져 오늘 무덤을 만들 수 없다며 한탄을 하는 것 이지요.



그때 또 다시 하얀 새가 날아와 쪽지를 두고 갑니다. 쪽지엔 악당에 쓴 문제들이 있지요.

문제들을 풀어야 역사 속 문제가 해결 되기에 아리와 송송이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하나씩 풀면서 해결을 하는 아리와 송송이는 역사를 배우는 기회가 생기고 소중한 역사도 지키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첫 미션이였던 "고인돌" 미션을 해결하고 나면 고인돌의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였던 고인돌은 "돌을 괴어 만들었다" 라는 의미로 내부에서 귀중한 유물들도 같이 발견함으로써, 당시 권력 있는 지배층의 무덤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인들은 여러 종류로 있으며 여러 지역에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이런 자세한 역사설명까지 어울러지니 초등 3학년부터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랍니다.







재미있게 흥미롭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면, 역사의 다가가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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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3 : 꿀랜드에 숨은 늑대 변비 탐정 실룩 3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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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변비 탐정 실룩 시리즈 3이 새로 나왔습니다.





실룩탐정

얼굴이 빨간 실룩탐정은 실은 붉은 토끼가 아니라 흰 토끼예요. 극심한 변비로 똥을 시원하게 누지 못해서 온 몸아 눌 불그스레하지요. 하지만 사건이 해결되면 시원하게 똥을 누며 본래의 눈부신 흰토끼로 돌아온답니다.





소소

셜록에게 왓슨이 있다면 실룩에게는 소소가 있어요. 소소는 오직 수다를 떨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요. 실룩 탐정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며 명탐정이 되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이번 실룩탐정의 사건의 꿀랜드를 운영하는 피기씨가 의뢰인입니다.



여유로운 아침 소소가 김밥을 싸서 소풍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물론 실룩이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도 잊지않고 뿌렸답니다) 피기씨가 방문을 하면서 도시락을 들고 소풍이 아니라 꿀랜드로 수사하러 갑니다.

꿀랜드를 간 실룩과 소소는 무서운 늑대를 찾는 수사를 진행합니다. 극심한 변비를 겪고 있는 실룩탐정은 수사 중에 종종 화장실을 가지만 여전히 소식이 들리지 않는 뱃 속사정때문에 빨간토끼로 꿀랜드수사를 합니다.



소풍 계획이 어그러진 소소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꿀랜드에서 수사를 하지만 꿀랜드는 소소가 바라던 네버랜드~

수사를 빙자한 놀이기구 타기와 퍼레이드를 마음껏 즐기기 시작하죠.





그 와중에도 실룩 탐정은 피기씨의 의뢰를 잊지않고 범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늑대를 잡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고 맙니다.



그렇게 꿀랜드를 수사 하던 중 귀신의 집으로 향한 실록탐정과 소소는 오디션에 참가 중인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실록탐정은 또 그 곳에서 극심한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고 드디어 상쾌함으로 하얀토끼가 되어 화장실을 나옵니다.



변비가 해결이 되었으니 이제 사건이 해결이 될 차례겠죠?? 피기씨가 말한 무시무시한 늑대는 누구였을까요? 왜 꿀랜드에서 무섭게 다니면서 관람객들에게 공포를 주었던 것일까요???



생동감 있는 그림표현으로 실록탐정의 변비고통이 전해졌어요. 중간중간 있는 퀴즈는 책을 읽는 건지 같이 탐정으로 범인을 찾고 있는 건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범인과 반전을 한번에 찾아 볼 수 있는 "3.꿀랜드에 숨은 늑대" 이번 시리즈도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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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려라! 지식 올리고 3
다나카 야스히로.우사미 지음,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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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초등 아이들이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작년 여름 쯤, 놀이터에서 놀다가 목이 마르다고 하는 아이에게 만원을 주며 친구랑 같이 가서 놀이터 친구들하고 나눠먹을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했어요.



한참을 기다리니 아이가 놀이터로 돌아왔습니다.

아이 손에는 검은색 봉지가 들려 있었는데, 내용물을 보니 아이스크림2개 초콜릿2개 사탕2개가 있었습니다.



놀이터에는 친구들 5명 있었는데 잔돈까지 털어 사온 물건을 보니 어이가 없어, 왜 이렇게 시간이 걸렸고 먹을거는 왜 이렇게만 사왔냐고 물으니,



아이는 "근처 마트(할인마트)를 가니 먹고싶은 아이스크림이 없었고, 친구가 밑에 편의점으로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정가로 주고 사고 남은 돈으론 놀이터 친구들꺼는 못 사니 탈탈 털어 자기들 먹고 싶은 걸 샀어"



심지어 500원 남은 잔돈으로는 막대사탕 2개를 야무지게 샀죠.
그 날 좀 충격을 받았어요.

돈을 쓸 줄 모르니 할인마트와 편의점의 가격비교를 할 줄을 모르고 엄마가 준 돈은 다 써도 된다고 생각했던 아이를 보고 말이죠.



그 뒤 3학년이 되어서 용돈으로 편의점가서 간식 사먹고 싶단 아이에게 용돈을 주었지만, 그 용돈으로 친구껄 사주고 얼마나 썼고,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른 채 달랑달랑 집에 온 아이를 보고 느꼈습니다.


돈을 쓰는 방법 경제교육을 해야겠구나!
책 속 주인공 도담이네 가족은 아버지의 레스토랑이 어려워지며 수입이 줄어 어머니도 일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았아요.



도담이는 모아두었던 토끼저금통을 깨면서,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토끼가 짠 하고 나타나지요.



토끼는 도담이의 당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금통을 왜 깼냐고 물어봅니다.

도담이는 얼결에 사실을 말하고 도담이의 사정을 토끼는 알게되지요.



토끼는 도담이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기로 해요.

바로 돈을 아는 방법!

돈에 대한 공부를 하면 도담이의 고민도 사라질 거 같아 도담이도 흔쾌히 수락을 합니다.



기본적인 돈의 흐름

벌고, 쓰는 것의 이해를 알려주는 토끼는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래서 도담이 엄마가 왜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죠.

그 방법 중 하나가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이예요.



용돈 기입장 쓰는 법

1.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남은 돈'에 기록하기

2. 용돈을 받으면 '들어온 돈'에, 물건을 사면 '나간 돈'에 기록하기.

3. 한 달이 끝나면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결과를 '남은 돈'에 기록하기

​돈이 술술 새는 마케팅에도 조심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제도. 캐리시스 결제 시스템도 그 중 하나이지요.

캐리시스란 현금를 이용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죠.



캐리시스 결제를 하면 용돈 기입도 쉽지 않고, 후불방식의 결제시스템으로 무분별하게 낭비하게 됩니다.

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도 이 개념을 이해한다면 캐리시스 결제시스템의 위력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이제 돈의 흐름을 알았으니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죠.

그 방법은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도담이와 도담이 가족은 그 후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도담이의 돈을 알려 준 토끼는 누구였을까요?



경제이야기를 스토리에 녹여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책이 나와서 술술 읽혔어요.





용돈을 받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랑 꼭 같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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