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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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일 때까지만 해도

사실 공부의 기술 같은 것은 별로 필요하지 않았어요.

시간도 넉넉한 편이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지 않으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거든요.

저도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땐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학교 하교 시간이 생각보다 늦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공부해야 할 양도 훨씬 많아지고요~

이렇게 초등과 중등의 갭도 염려스러운데...

중등과 고등의 갭은 엄청나겠지요?

그러다 보니 이왕 공부 하는 것 효율적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학습법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곤 했는데..

이번에 <공부의 기술>이라는 신간이 보이더라고요.

100권의 베스트셀러에서 찾은 공부 고수들의 핵심 공부 비법이라니!

정말 궁금하네요~



이 책은 100권의 공부법 책에서 찾아낸 40항목을

가장 중요한 공부 기본 법칙 8가지

학습 효율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 12가지

목표를 위해 꾸준하게 공부하는 노하우 20가지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 중 대망의 1위!!

바로 '반복해서 복습하기'입니다.

무려 100권의 공부법 책 중에서 51권에서 복습과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해요.

복습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뇌가 반복해서 외운 것을 더 잘 기억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기억은 저장되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뉘는데.

단기 기억은 지속되는 시간이 몇 초에서 1분,

길어야 몇 분 정도인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정보를 저장하는 거예요.

모든 정보는 일단 단기 기억으로 저장되지요.

그런데 반복을 통해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장기 기억으로 이동을 하게 돼요.

그러니 한 번 본 것은 금방 잊어버리겠지요?

그래서 복습이 중요한데..

첫 번째 복습은 빨리 하고,

하루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처럼 간격을 두고 복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후,

쉬는 시간이 되는 종이 울리면~

바로 책을 덮어 버리고 친구들과 노르라 정신없지요?! ㅎㅎㅎ

짧은 10분 동안 할 일도, 할 이야기도 어찌나 많은지..

그런데 수업이 끝난 후,

아주 잠깐이라도 수업에서 했던 내용을 복습 한다면..

첫 번째 복습이 되겠지요?

그리고 다음날이나 주말을 이용해 진도 나간 것을 복습한다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겠어요! ^^



2위는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기!'

공부법 100권의 저자 중 대다수가 공부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되고 싶은가?" 등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명확히 설정하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샘솟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하네요.

우리가 목돈을 모을 때에도

그저 돈을 아끼자! 과소비를 줄이자! 하고 돈을 모으는 것 보다,

5년 후 가족들과 하와이에 갈 돈,

4년 후 월드컵 경기 보러 갈 돈처럼

목적을 두고 모으면 훨씬 목돈을 모으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공부도 마찬가지네요.

목적을 정해두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런데 아이한테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주변엔 축구선수, 의사 등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을 이야기 하는 친구도 많은데..

저희 아이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조바심이 나는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내가 잘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TV나 게임 시간을 줄이고,

책도 다양한 분야를 읽으려 시도 하면서

아이가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그 외에 인풋을 하면 반드시 아웃풋하기,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기 등 다양한 공부 비법들이 많이 있었어요.

학교나 학원, 인강 등을 통해서 강의를 들었으면,

꼭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 하기..

음악을 듣는 건 집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책 속에 모두 담겨있네요.

엄마인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잔소리로 듣더라고요.

그런데 <공부의 기술>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신에게 잘못된 공부습관이 있는지 확인 해 볼 수 있겠지요?

게다가 100권의 공부법 책을 한 권에 모두 모아놓았고,

짧은 글로 간단하게 적어 놓았기 때문에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책을 접할 수 있고,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공부하다 머리 식힐 때,

<공부의 기술>을 읽어 보자고 아이한테 추천해야겠어요! ㅎㅎㅎ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공부의 기술>을 추천합니다!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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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읽어주는 엄마 -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
이춘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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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서 N수생이 많아지고,

의대 이슈로 인해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우리 아이의 수능과 대학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대학 입학 한 후에는

뉴스 속의 수능 풍경이나 물수능, 불수능 이야기를 딴 세상 이야기처럼 여기고,

조카들의 수능 선물 챙기기만 단편적으로 해왔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우리 때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이렇게 부르던 것들이

국어, 수학, 영어로 바뀌었던 것도

선택과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이코..

아이의 대학 입시는 엄마의 정보력이라던데...

이렇게 몰라도 되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지요.

그러다 <입시 읽어주는 엄마>라는 책을 발견했어요!

몰랐는데.. 저자 이춘희씨는 유튜브에서

입시 전문 컨설턴트로 유명하시더라고요.

이거다! 싶었지요~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이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수능에 대해 알아보자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올해부터는 중학교 1학년이 자유학년제가 아닌 자유학기제로 바뀌었지요~

그래서 1학기는 중학교 적응 기간으로 삼자.. 생각하고 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자.. 고민이 됐어요.

학원 특강으로 집중적으로 선행 학습을 해야 하나..

국어나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이런 것들이요.

초등학생 때 곧잘 하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와 시험을 치면

자신의 시험 성적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또,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꽤 하던 친구들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중위권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도요..

왜 그럴까.. 싶었는데..

초등학교과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착시 혹은 착각이라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때에는 상, 중, 하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있다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상을 받아 자신이 공부를 꽤 잘한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런데 중학교에 가면 지필 평가를 치고

시험 점수가 눈에 보이니 놀라는 거지요.

또 중학교 내신은

5단계 절대평가라 원점수 100~90점 이상이면 A등급을 받게 되는데..

학교별로 A등급을 받는 학생의 수가 평균 40%가 넘는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중학교 A등급이 고등학교에서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받게 되어

중학교 성적만 믿고 있으면 고등학교 때 크게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 얼마나 많이 진도를 나갔느냐보다는

내용을 얼마나 완벽하게 내 것으로 소화했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입시 읽어주는 엄마>를 읽어나가면서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수능 등 요즘 입시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알게 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또 너무나 다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중3이 고3이다! 라니!!

이건 또 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까지의 공부 양과 학습 습관이

고등학교 성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기초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는

하루아침에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까지 기본기가 완성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책상에 앉아있는 습관, 학교 내신 시험 대비 플랜 짜기 등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중학교 시기에 만들어 놔야지

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해나갈 수 있다고 해요.

초등학교 때에는 시험이라고 해봐야 단원 평가 정도고,

그것도 수학 정도만 치다 보니 딱히 시험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중학생 때부터는 수행 평가와 지필 평가 모두 챙길 수 있도록

플랜을 짜고 공부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입시 읽어주는 엄마>를 읽으면서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아이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었어요.

저희 때에는 대학 가서 관련 자격도 따고, 과제 발표 때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보고서 쓰기, 자료 조사, 프레젠테이션 등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고등학교에서 일상이라 하더라고요.

특히, 고등학교에서 하는 모든 공부와 활동은 사실상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 전에 탐구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정보 활용과

컴퓨터 기기 활용 능력은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고 하네요.



<입시 읽어주는 엄마>를 읽다보니..

입시가 아이의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주 긴 터널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없고,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깜깜한 긴 터널은 힘들고 가혹하기까지 한데요..

그 길을 엄마가 함께해 준다면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운동, 공부 등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게 못하는 아이가 없어요.

뭐든지 다 척척 잘 해내서 기특하고 대견해 보이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에 대한 엄마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아이에 대한 엄마의 기대가 크고 아이가 처한 현실을 엄마가 부정할수록

엄마와 아이의 간극은 멀어진다고 해요.

하지만 엄마와의 관계가 어긋나면

아이는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는..

깜깜한 터널을 혼자서 지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지요.

그러니 혹시 고등학생이 되어 현실을 깨닫고 목표를 낮추게 되더라도

아이를 충분히 이해해 주고, 생각을 존중해 줘야겠어요.

또,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심리적 거리를 두면서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해야겠어요.

<입시 읽어주는 엄마>를 읽으면서..

입시에 대한 많은 정보와 좋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서적인 안정감과 사랑이라는 것!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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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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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학교 때 처음 법정 스님의 책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서

스님의 여러 책을 사서 읽었지요.

그러고는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했는데..

세월이 지나며 스님과 스님의 이야기를 까맣게 잊고 지냈네요.

그런데 이번에 그동안 책으로 발표되지 않은 내용들을 담은 책

<진짜 나를 찾아라>가 출판되었다는 소식에

처음 스님의 책을 읽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보았어요.



요즘 뉴스를 보면 너무나도 끔찍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가 민망할 때가 많아요.

데이트 폭력, 친족 살인, 심지어 일면식 없는 살인까지..

그런 흉악 범죄를 보면 세상 살기가 너무나 무서워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스님은 거대한 우주의 섭리를 앞에 두고 생각해 보면,

인간은 모두 별개의 존재이면서 또 한 족속이기에

이렇게 어울려 살고 있는 한,

누구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해요.

즉, 어떤 한 개인의 잘못은 인간 전체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이라고요.

처음부터 살인자로 태어나지 않지요. 순간의 선택인 거예요.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자기 생애의 전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헤아린다면

인간으로서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없는 것이라고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탐욕과 남을 미워하는 증오와

전체를 망각한 무지가

요즘 우리 사회의 병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런 근원적인 물음에 답하며

자기 각성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면 비로소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야만 평온과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세상과 내가 하나를 이룰 수 있다고 하네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해요.

'순간순간, 하루하루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이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순간에 하는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이야기처럼

내가 한 행위가, 내가 한 말이, 내가 먹은 마음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하시더라고요.

큰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매사에 불만이 많고

자꾸만 툴툴거리며 짜증이 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자꾸만 잔소리를 하게 되고요.

저처럼 아이와 싸우던 어떤 분이 어느 날 문득 깨달으셨다고 해요.

'아, 이 아이가 나의 스승이구나.

내 수양이 모자라 이렇듯 다툼에 빠지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선지식이구나.'하고요.

여기서 선지식은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나에게 깨우침을 주는 존재인 것이지요.

선지식은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내 자식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선지식인 것이죠.

그러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마음을 써야 할 일은

내가 만난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고 해요.

친절은 인간의 아주 고귀한 덕이기 때문이지요 ^^



1979년에 부산중앙성당에서 하신 강연에는 그때의 시대 상황도 잘 나타났어요.

그런데 그때도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이 있었나 봐요.

그때도 인재라 누구 때문이라는 책임을 전가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고 해요.

이 부분을 보면서 세월호 사건과 이태원 사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스님이 말씀하신 그때에서 4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재로 인해 가슴 아픈 사건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씁쓸하고 슬펐어요.

스님은 그 당시 있었던 버스 사건을 빗대어

대한민국은 대형 버스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리고 그 버스는 생명의 속성인 자유와 평화를 싣고 가고 있다고요.

그럼 그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소수 지배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이지요.

운명을 같이하고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모른 척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이 시대에 대해서, 시대의 흐름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요즘 정치를 보면 답답하고 한숨이 나와 자꾸만 외면하려 했는데..

우리는 끌려가는 오예가 아니라 역사를 창조하는 당당한 존재라고..

그러기에 순간순간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된다고..

나답게, 우리답게 살아야 한다는 스님의 말씀을 보고

지금 이 시대를 명확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며,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남이 가진 것과 자기가 가진 것을 비교하지 말라고..

저 들판의 꽃도 저 하늘의 새도 자기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스님의 말씀처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면서

인간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현재를 살아가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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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2단계
서진 엮음, 돈의 속성 원저, 강인성 일러스트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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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원수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도 하지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해요.

돈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돈 때문에 정말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거나

아플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다면 너무나 속상하겠지요.

게다가 이제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그 긴 시간 동안 가난에 허덕이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일거예요.

그래서 이제 서서히 용돈을 주어야 할 때가 된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변명을 하는 제 자신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거예요.

새해 아침이면 세우는 목표의 반도 달성하지 못한 채 연말을 맞이할 때나,

다이어트를 결심해 놓고선..

맛있는 건 0칼로리라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살찌는 게 낫다고 자기 위안을 할 때 등

일상 속 많은 상황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어요 ㅠ.ㅠ

그런데 부자가 되는 길도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하네요.

바로 '절약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 확신! 이랍니다.



주변에 보면 항상 운이 좋은 사람이 있죠?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사실 운은 절대로 반복되지 않는다고 해요.

운이 없는 사람은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적당한 양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운이 돌아온다고 하네요.

왜냐고요?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려면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려면 쓸데없고 충동적인 일들을 하지 말아야 하니까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생각이 맑아져서

욕심이 줄어들고,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하게 된다고 해요.

또, 다른 사람의 글이나 말을 무조건 믿지 말고,

무엇이 옳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사실 이 부분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비판적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힘들게 모은 돈을 사기당하지 않고,

또 거짓 정보와 진실을 구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가난한 사람이 모두 불행하지 않은 것처럼 모든 부자가 행복하지는 않아요.

돈을 따라다니느라 자신과 가족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 사람들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더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더 많이 벌기 위해 쉬지 못하고,

돈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지요.

행복하게 돈을 모으고 사용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돈보다 먼저 갖춰야 할 네 가지 행복 습관을 소개하는데요~

첫째,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자.

둘째,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자.

셋째, 아침밥을 먹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자.

넷째,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자.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사람은 돈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



부자가 되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알았다면..

돈이 무엇인지도 알아야겠지요?


돈은 시대마다 나라마다 이름도 디자인도 다르지만 역할은 같아요.

바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데 쓰이지요.

바로 교환의 매개체 역할, 또는 지불 수단이라고도 해요.

또 돈은 가치를 저장할 수 있게 해줘요.

마지막으로 돈은 어떤 것의 가치를 나타내는 수단이 된답니다.

물건에 값을 매기거나 값을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돈은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변화해 왔어요.

예전엔 현금을 주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신용카드나 스마트 페이를 사용하지요.

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도 있어요.

아직 암호화폐는 주식이나 부동산, 금처럼 가치를 지닌 투자 상품이지

화폐라고는 볼 수 없지만..

돈과 화폐, 지불 수단이 이렇게 변해온 것처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지불 수단들이 미래에도 사용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부터 돈에 관심을 가지고 아끼고 모아서 투자한다면,

미래엔 부자가 되어 있을 거라는 것이죠.

어떤 형태의 화폐가 사용되든지 말이에요



돈을 잘 모으고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은 어떻게 잘 쓰는지도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돈을 쓰고 싶은 곳은 많고,

그래서 계획이 필요하고, 어디에 쓸지 생각해야 하는 거지요.

한번 써버린 돈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돈을 쓸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돈을 쓸 순서를 정하는 거예요.

돈은 쓰기 전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생각해 보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거죠.

필요한 것과 사고 싶은 것을 구별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 길로 가기 위해 무척 중요하다고 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이 습관이 나중까지 가기 때문이지요.

없으면 안 되는 꼭 필요한 것을 사고,

품질이 좋으면서 저렴한 물건을 골라요.

같은 물건이라면 싸게 파는 곳에서 사고,

핸드폰 요금이나 인터넷 이용료와 같은 서비스 사용료도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아끼고,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아요!

예전에 비싼 패딩을 사달라는 아이들 때문에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이 생겼지요.

요즘도 최신형 핸드폰 등 계속해서 유행이 바뀌고,

그때마다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들이 나타나요.

하지만 누군가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어요.

오늘 출시된 물건을 산다 하더라도 구매하는 순간 이미 중고예요.

오래 지나지 않아 또 신제품이 나오겠지요?

그럼 나올 때마다 새로 살 건가요?

아무리 목이 말라도 바닷물을 마시면 갈증이 더 나는 것처럼,

신제품, 비싼 물건을 사서 얻는 만족감은 유효기간이 아주 짧아요.

그러니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춰 더 빨리 부자가 되고 행복해지는 것에 집중해요.

이렇게 돈은 무엇이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또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관해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돈을 어떻게 잘 모으고 불릴지에 관한 것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놓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스스로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도 주식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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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9 : 세계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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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부모님이 읽었던 공상 과학 소설에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이 된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흔히 말하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지요.

이런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마냥 행복할 것 같지만...

그 변화에 적응을 해야하는 부담감 또한 가지게 되지요.

지금 어른인 사람들보다..

아이들이 어른이 될 시대는 더욱 빠르게 변하겠지요?

세계 경제 포럼의 2023년 직업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일자리의 약 23% 정도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직업에 대한 불안감도 갖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분석적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어요.

인문학이란 단순히 과거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제 눈에 띈 책이 바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담은

채사장의 <지대넓얕> 이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게임을 하는 아이에게 갑자기 두꺼운 책을 권하면

팽당하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어른들을 위해 처음 만든 지대넓얕을 어린이들도 볼 수 있게 만든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선물했지요!

그 <지대넓얕>이 어느새 9권이 되었네요.



지대넓얕의 주인공은 바로 채와 알파예요.

채는 지식카페를 운영하는 카페 사장으로

가상 세계로 통하는 문을 이용해 지식 탐구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전달해 왔지요.

알파는 인간의 진화를 돕기 위해 인간의 곁에서 인간처럼 살아온 쪼렙신이에요.

중등 레벨의 신으로 승격되었지만,

새로운 역할을 거부한 채 계속 현실 세계에 머무르고 싶어 하지요.

그러나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에 문제가 생기고,

유일한 인간 친구였던 채까지 위험해지자..

떠나기로 결심해요.

알파가 떠난 후, 채는 아무 기억도 없지만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어 눈물을 흘리지요.



마치 진공청소기 속으로 흡입되듯, 빠르게 블랙홀 저편으로 빨려 들어간 알파.

알파의 육신은 잘게 부서지고 쪼개지고..

나중엔 보이지도 않는 작은 형태로 으깨져 결국 원자 형태로 남은 그는

상위신을 만나게 돼요.

그는 다중 우주를 설명하며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 해요.

하지만 인간이 없으면 우주 또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알파는

상위신의 빨대를 빼앗아 숨을 불어넣어 새로운 우주를 만들었어요.

과연 알파가 만든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반면, 채의 카페에는 작은 로봇과 여성(리사 박사)이 찾아오는데요~

그들은 차원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들은 다른 차원에서 보낸 신호가 이 카페에서 잡혔다고 하며

채에게 혹시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어보지요.

뭔가 새로 나타났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사라졌다거나..

그때 채는 가슴 한 쪽이 찡 하고 아파오는 것을 느꼈어요.

그는 분명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데 대체 무엇을 잃어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지요.

그렇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리사 박사가 이야기 하는 차원의 통로를 찾게 된다면..

자신이 잃어버린 것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낀 채.

과연 채와 알파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동안의 <지대넓얕>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를 다루며

현실 세계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9권은 현실 너머의 영역인 과학을 다루고 있지요.

다중 우주나 멀티버스, 진화 등 어려운 용어도 많이 나와

아이가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채사장의 핵심 노트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푹 빠져서 단숨에 읽어버리더고요~

그러니 인문학 책이라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넣어두고

따뜻한 봄, 책 읽기 좋은 계절..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으면서 우주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돌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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