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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평점 :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까지만 해도
사실 공부의 기술 같은 것은 별로 필요하지 않았어요.
시간도 넉넉한 편이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지 않으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거든요.
저도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땐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학교 하교 시간이 생각보다 늦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공부해야 할 양도 훨씬 많아지고요~
이렇게 초등과 중등의 갭도 염려스러운데...
중등과 고등의 갭은 엄청나겠지요?
그러다 보니 이왕 공부 하는 것 효율적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학습법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곤 했는데..
이번에 <공부의 기술>이라는 신간이 보이더라고요.
100권의 베스트셀러에서 찾은 공부 고수들의 핵심 공부 비법이라니!
정말 궁금하네요~
이 책은 100권의 공부법 책에서 찾아낸 40항목을
가장 중요한 공부 기본 법칙 8가지
학습 효율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 12가지
목표를 위해 꾸준하게 공부하는 노하우 20가지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 중 대망의 1위!!
바로 '반복해서 복습하기'입니다.
무려 100권의 공부법 책 중에서 51권에서 복습과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해요.
복습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뇌가 반복해서 외운 것을 더 잘 기억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기억은 저장되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뉘는데.
단기 기억은 지속되는 시간이 몇 초에서 1분,
길어야 몇 분 정도인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정보를 저장하는 거예요.
모든 정보는 일단 단기 기억으로 저장되지요.
그런데 반복을 통해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장기 기억으로 이동을 하게 돼요.
그러니 한 번 본 것은 금방 잊어버리겠지요?
그래서 복습이 중요한데..
첫 번째 복습은 빨리 하고,
하루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처럼 간격을 두고 복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후,
쉬는 시간이 되는 종이 울리면~
바로 책을 덮어 버리고 친구들과 노르라 정신없지요?! ㅎㅎㅎ
짧은 10분 동안 할 일도, 할 이야기도 어찌나 많은지..
그런데 수업이 끝난 후,
아주 잠깐이라도 수업에서 했던 내용을 복습 한다면..
첫 번째 복습이 되겠지요?
그리고 다음날이나 주말을 이용해 진도 나간 것을 복습한다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겠어요! ^^
2위는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기!'
공부법 100권의 저자 중 대다수가 공부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되고 싶은가?" 등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명확히 설정하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샘솟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하네요.
우리가 목돈을 모을 때에도
그저 돈을 아끼자! 과소비를 줄이자! 하고 돈을 모으는 것 보다,
5년 후 가족들과 하와이에 갈 돈,
4년 후 월드컵 경기 보러 갈 돈처럼
목적을 두고 모으면 훨씬 목돈을 모으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공부도 마찬가지네요.
목적을 정해두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런데 아이한테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주변엔 축구선수, 의사 등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을 이야기 하는 친구도 많은데..
저희 아이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조바심이 나는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내가 잘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TV나 게임 시간을 줄이고,
책도 다양한 분야를 읽으려 시도 하면서
아이가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그 외에 인풋을 하면 반드시 아웃풋하기,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기 등 다양한 공부 비법들이 많이 있었어요.
학교나 학원, 인강 등을 통해서 강의를 들었으면,
꼭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 하기..
음악을 듣는 건 집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책 속에 모두 담겨있네요.
엄마인 제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잔소리로 듣더라고요.
그런데 <공부의 기술>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신에게 잘못된 공부습관이 있는지 확인 해 볼 수 있겠지요?
게다가 100권의 공부법 책을 한 권에 모두 모아놓았고,
짧은 글로 간단하게 적어 놓았기 때문에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책을 접할 수 있고,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공부하다 머리 식힐 때,
<공부의 기술>을 읽어 보자고 아이한테 추천해야겠어요! ㅎㅎㅎ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공부의 기술>을 추천합니다!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