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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ㅣ 똑똑! 역사 동화
문미영 지음, 송효정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8월
평점 :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읽기 편안한 푸른숲주니어 똑똑역사동화시리즈..
역사 속 의미있는 일들을
탄탄하고 재밌는 스토리로 엮어
재미없는 역사도 재밌게 알게해주는 시리즈이다.
이번에 만난 책은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이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게 읽으면서 세계 열강의 틈바구니에서도
단단한 나라를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임금이 아닌 황제가 다스리는 대한제국 시절..
동령동 아이들은 옥주가 읽어주는 독립신문에 귀를 쫑긋한다.
하지만 가난한 양반집 아들 명진이는 이런 옥주가 싫다.
당나귀를 맡기고 돈을 대출받았다는 이야기,
명동에 커다란 천주교 예배당이 생긴다는 이야기..
나라가 바뀐다는 이야기에 명진이도 관심을 갖게 된다.
아버지가 일본인들과 싸움에서 다치게 되고 관아에 가 도움을 청하지만 외면하자
명진이는 일본공사관으로 가는데....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 대한제국..
강대국에 치이면서도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선조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의 횡포, 그리고 새로운 문물에 대한 호기심,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
자주독립국가를 꿈꾸던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같이 분노하고 같이 희망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얼마전 우린 우리의 힘으로 국민이 주인임을 알렸다.
시대는 변했지만 나라를 바로 세우려는 마음은 똑같지 않았을 까 싶다.
천지개벽이었던 그 시절에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주, 민주를 외쳤던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독립신문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사항이나 역사적 사실을 알게되고
우리의 역사를 조금더 쉽게 만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