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춘추 전국 이야기
김은중 지음 / 청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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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춘추전국 이야기, 김은중


주나의 유왕이 이민족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유왕을

계승한 주나라 평왕은 수도를 조금 더 안전한 동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때부터를 '동주 시대'라고 한다. 동주 시대와 함께

'춘추 시대'도 시작되었다.


춘추 시대는 예의가 살아 있는 시대였다.

전국 시대는 천자에 대한 예의는 사라지고 오직 다른 나라를 정복해

중국을 통일하려는 나라들이 만들어 간 약육강식의 시대다.


주직육림은 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사실 말희는 자기 나라를 짓밟고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게 했으며

자신을 노리개로 전락하게 만든 걸왕이 나라를 멸망시키고자 이것을

제안한 것이었다.


나를 낳아 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은

포숙이다. 


'갓끈을 끊었던 연회'라는 뜻의 절영지연으로 아랫사람의 허물을

덮어 주는 리더의 넓은 마음을 뜻하며,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하면

보답이 따른다는 의미도 있다.

대왕이시여, 저는 3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연회에서 왕비님을

희롱한 사람이 바로 저였기 때문입니다.


오자서는 자신의 칼날에 죽었어야 할 평왕의 이른 죽음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꺼내 채찍으로 

내리치기 시작했다. 시신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이것이

'굴묘편시'라는 사자성어의 기원이다.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맹세를 잊지 않으려고 밤마다

딱딱한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잤고 통증을 느낄 때마다 아버지의

한을 떠올렸다. 여기에서 와신이라는 말이 유래했다.

월왕 구천은 오나에서 겪은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쓰디쓴 쓸개를

핧으면서 복수를 결심했다. 여기서 나온 말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상담이다.


나는 새를 잡으면 활을 거두고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는

자이니, 어서 모든 관직을 버리고 물러나는 것이 좋소.

여기서 기원한 사자성어가 바로 유명한 토사구팽이다.

범려가 동료에게 했던 조언은 현실이 됐다.


'나무를 옮기는 믿음'이라는 뜻이 이목지신이다. 상앙은 그에게

실제로 정해진 상금을 수여하고, 이처럼 모든 법률이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는 사실을 백성에게 보여 주었다.


풍훤의 기지로 위기를 극복하게 된 맹상군의 이야기에 유래한

교토삼굴이다. 풍훤의 설명대로 교활한 토끼가 굴을 세 개 판다는

뜻이지만, 우리가 앞날을 위해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준비를 미리

한다면, 뜻하지 않은 불행에 대비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소의 꼬리에 불을 붙여 날뛰는 소를 이용한 전법인 화우지계라

불린다.


인상여의 생각을 전해 들은 염파는 크게 뉘우치고, 웃통을 벗고

가시 회초리를 짊어진 채 인상여를 찾아가 엎드려 사죄하며 빌었다.

여기서 유래한 '무형청좌'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형제를 맺었으며,

목이 잘리는 일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벗이 되었다는 '문경지교'라는

사자성어 역시 염파와 인상여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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