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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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스탕달신드롬에 걸릴 일은 없을것 이다! 고전이기 때문에 의무감이나 지적 허영심으로 읽는다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스탕달은 불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의당 읽어야 할 작가 겠지만 그래도 군대제복을 상징하는 적과 성직자를 상징하는 흑이라는 단순 이분법? 이건 아니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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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작가수업 1
김형수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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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의 솔직한 글쓰기 방법론을 엮은 책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줍잖은 모 교수,모 시인,모 소설가의 시 창작법이나 소설 창작법보다 훨씬 낫다.일상의 삶 속에서 정성을 다하고, 성실한 순간이 예술이 될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도덕교과서(바른 생활)같은 내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형수의 글이 그렇듯이 이 책도, 김형수가 평소에 생각하는 바를 적은 강의노트를 토대로 진솔하게 쓴 책 일 것이고, 강의를 통해서 강사료도 받고,그 것을 엮어서 책도 내고, 인세도 받고...먹고 산다. 그럴것이고, 그래야만 할 것이다.그래도 김형수가 제일 낫다! 문학의 효용이 뭘까? 문학, 글쓰기, 예술은 진정성 일수 밖에..그래서 땡볕에서 일하는 농부나, 비 바람 헤치면서 고기잡는 어부나, 막장에서 절망같은 석탄을 캐는 광부가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운 예술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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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3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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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살 할 권리라는 것. 그건 누구나 있는 권리겠지만, 죽음은 두려울 것이다. 마치 ‘공산당 선언‘ 하는것 같다. 스타일리쉬한 겉멋으로 뽐내면서 어디서 본듯한 문장들.책 뒷표지에 몇 나라에 번역이 됐고,유력지에 소개됐다는 광고 문구는 차라리 역겹다.마치 내 알몸에 지폐를 붙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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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산다는 것 - 우리 시대 작가 17인이 말하는 나의 삶 나의 글
김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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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있는 출판사,(주)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책이다. 소설가들의 창작방법론이든지,일상적인 삶이든지, 먹고사는 문제든지, 원고지 몇매에 언제까지 보내달라고 청탁을 했을것이고,원고료는 각자 다르겠지만 얼마를 주겠다고 했을 것이다. 암튼 조건이 맞지 않아서든지 어쨌든, 나가리된 소설가들은 제외하고, 이 책은 김경욱부터 함정임까지 우리나라에 그런대로 잘나간다는 소설가들(가나다라순이지만, 그 중에서도 김훈이 제일 잘 나갈 때고, 가장 유명하고,가장 나이가 많아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장유유서-에 따라 김훈외 지음으로 나온책?)의" 소설가로 산다는 것"이 책은  소설가로 불리는 우리나라 호모사피엔스의  "존재론"에 대한 보고서다. 아마 이 책이 잘팔린다면 앞으로는 미화원으로 산다는 것, 재벌 총수로 산다는것, 모 제약회사 갑질 회장님으로 산다는 것,대통령으로 산다는 것...이런 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이다.

저 인간들은 저렿게 사는 구나...산다는 게 불쌍하구나..그래도 내 인생은 저 인간보다는 낫구나..자위하면서.(여기서 '자위'라는 말은 박민규가 이 책에서 말하는 그 자위는 아님..콜라에 들어가는 액체? 이런,추접스러운,,, 왜 임마. 창작의,표현의,문학의 자유다? 이래저래 이 땅의 호모사피엔스들은 별의 별 방법으로 밥먹고..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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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
나다니엘 호손 지음, 조승국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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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쩌란 말이냐? 사랑하는 이 마음을!  '간통'...17세기  "얼레리 꼴레리"가 그렇게 천벌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당시는 청교도가 판을 칠 때 였고,우리나라도 조선시대 덕석말이를 비롯해서 죽여도 상관없을 시대긴 하지만..그나마 그당시 우리 조선시대보다는 훨씬 약하긴 하네..) 지금 우리나라는 간통제 폐지돼서 모 영화감독과 여배우가 공개적으로 "얼레리 꼴레리"해도 어찌할 방법이 없는데..
간통은 원시시대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되었겠지만(물론 이후 사회상황에 따라 도끼질도 했겠지만..)  17세기에는 마녀사냥 당하다 시피..결국 남성위주의 지배이데올로기에 봉사했던 것이다.

근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적으로..지배이데올로기의 변화일까? 어찌보면 동물인 인간본연의 자연스러운 감정이겠지만...사회제도중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 제도가 정착된지 수많은 세월이 흘러서, 또 과학과 합리로 무장된 인간이 온갖 법과 제도를 만들면서 인류가 가장 배부르고, 풍요롭게 사는 이시대에..  다시 원시로 돌아가는 구나! 결국 진화의 역사는 다시 되돌이표...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강강 수월래.. 아리~아리랑~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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