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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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 따스한 바람이 귀밑을 간지른다.  향단아,이런 날에는 저 하늘끝까지 그네를 밀어다오!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편안함..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그네를 타고 싶다. 조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 화~악 날려버리자. 현대병, 강박증.몸에 힘 빼. 이라부의 비타민 주사 뿅뿅.

 

긴장때문에 어깨가 뭉치고, 안면근육이 경직된다면 이 소설을 읽자 .... 우하하하,한바탕 유쾌한 웃음. 이라부가 밀어주는 공중그네에 몸과 마음을 맡겨라. 야호~구름위의 나른한 자유와 순수.

 

[히로스케가 간호사와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콧물을 흘리기에 가까이 오라고 불렀다.티슈 한 장을 뽑아 히로스케의 코에 댔다.

"흥, 해."

고헤이가 시키는대로 히로스케가 코를 풀었다. 그 모습을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다.

이 아이는 자기 아버지를 믿고 모든 걸 맡긴다. 그러니 있는 힘껏 코를 풀 수 있는 것이다.

공중그네 캐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중요한 건 마음을 비우는 일. 가장 좋은 예가 이라부다.](119쪽)

 

다들 자~아  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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