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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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있는 현실인식과 개연성 있는 상상력의 조합, 그리고 추리와 sf에기반을 둔 글쓰기는 장강명 글쓰기의 패턴이다
그는 이 패턴을 계속해서 견지해 갈것 인지, 뛰어넘어 또다른 패턴을 창조 할 것인지.. 그러기엔 이미 이 패턴이 고착되어 버린게 아닌지.. 나이 먹어가면서 숨겨진 보수성이 더 드러날 공산이 크다. (사실 이후 댓글부대에서 부터 보수꼴통을 비난 하는듯 하면서 입진보들의 허위와 가식을 폭로 한다.하긴, 세계와 인간에 대한 허무감이 들기 시작할 때다) 삶을, 현실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어찌할수 없은 현실은 받아 들일수 밖에 없지 않느냐? 그리고, 네가 보는 현실이, 세계인식이, 인간이해가, 진실이라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상황, 이런세계에서 도대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한 단 말인가?.. 문학의 사회적 기능이나 역할이란 하찮고, 쓸모 없는 것!... 허무주의적이면서도 또 현실적인,지금의 김훈 처럼..

 

역시,글쓰기에 대해 비겁하고 콤플렉스에 똘똘 뭉쳐있어 착한 마음으로 책을 읽자 하면서도 결국은 삐딱하게, 비아냥 거리는 나의 이 천박한 글쓰기 패턴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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