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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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참으로 어려우면서도 알면 알수록 관심이 가는 영역이기도 하다. 세상을 살자면 나와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알고 타인을 알아야 관계가 원만히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로이드 학파이고  정신분석의사인 정도언님의 정신분석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마음도 피를 흘리기 때문에 마음의 피도 지혈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은 [자신감이 있으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남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남의 생각이나 느낌에 매우 신경을 쓴다는 말이다. 그런데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내 행동의 네비게이터가 되면 내 인생은 불행해진다.]라고 했다.

 

현대인 특히 우리나라라는 사회에 살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냐와 남들도 다 이렇게 하는데 나도 그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사고로부터 문제는 파생되기 시작한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가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것들은 하는것은 다 그런 사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좀 더 좋은 학교,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학벌 등등.....

 

난 이런 많은 것들로부터 타인의 눈에 맞추는 행위를 하지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차를 버리고 경차를 타면서 실속을 차리고 부모가 아이학습의 정보통이 되어야함을 버리고 아이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의 의사에 맞게 인생을 살아가도록 유도하고 엄마들의 모임으로부터 벗어남을 소외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들의 모임에도 나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소외 나의 분수에 맞지않는 "좋은 것, 남과 같은것, 남보다 더 좋은 것"으로부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것은 나의 수준에 맞게, 마음이 꼴리는데로, 미래를 보다 풍요롭게 살기위한 준비를 하면서, 남의 눈치보거나 비교하지않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화이팅을 열심히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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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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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물아홉무렵 서른살에는 뭔가 다른일을 하겠다고 공무원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직장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뭐든지 결론을 보겠다고 벼루며 공부를 해서 공무원 8급 공채로 합격을 했다. 그리고 서른살에 공무원에 입사하여 초년시절을 지냈다. 그리고 31살에 결혼을 하고 다시 32살에 큰 아이를 낳고 34살에  둘째 아이를 낳고 그리고 서른여섯에 간호학사 도전과 가정간호 전문직 과정을 수료했다.

 

남편외에는 누구의 도움없이 맨땅에 해딩하듯 시작한 모든일들, 누군가의 도움없이 아이 둘을 키우고, 집을 구입하고, 저축을 하고, 공부를 하고.... 한번도 쉰 시간없이 삼십대라는 10년을 보내고 나니 아이들은은 훌쩍 커있고, 집도 한채 마련되어있고 학사학위에 가정간호사, 아로마테라피스트, 운동처방사, 관절염자조관리과정 강사자격 등등 참으로 숨가쁘게 지낸 10년이 어찌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 공부 잘하는 맛에, 가정에서는 편안한 맛에, 그리고 직장에서의  인정이라는 맛에,  매일매일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도 삶의 안정기를 가져오는데 한 몫했고 가정적인 남편의 가사도움, 육아도움에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기에도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심리학적인 갈등이나 아픔, 부적응 등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자기의 삶을 꾸려나가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서른이라는 나이는 뭔가 변화를 주어야하는 삶의 시작기 같은 느낌이 있는 나이이다. 내가 서른이후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결했듯이 서른이라는 나이를 그저 심리적으로 갈등을 수반하는 나이라고만 생각하면 어떤일도 이룰 수없다. 서른살은 뭐든지 다시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나이이기 때문이다.

 

서른살!!! 부르기만 해도 도전하고싶은 나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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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1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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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씨 작품은 읽을때마다 애잔함이 묻어나는 심리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전개된다.

 

이 책은 1890년대 그리고 20세기의 시작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갈 이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리진은 궁중의 무용수이고 수방의 나인이였지만 프랑스 초대 대사의 연인으로 왕으로부터 [리진]이라는 이름을 하사받고 프랑스로 떠난 여인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소설적인 요소가 많이도 가미가 되었겠지만 그녀의 삶이 조선이라는 법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항상 조선을 그리워하며 왕의 여자라는 의식이 저 깊은 마음의 바닥에 깔려있는 한은 누구의 여자도 되 수 없는게 궁중 여인들의 삶이기도 하다.

 

[덕혜옹주]라는 책을 읽을 때도 그랬고 [리진]을 읽으면서도 조선 여인의 강인함이라든가 영민함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도 남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녀가 아무리 자유의 횃불이란 기치하의 프랑스 파리에 있더라도 마음은 조선여인이라는 걸 마음의 병, 몽유병을 조선의 방에서 치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하지 않는 조선여인의 모습을 보았다.

 

단숨에 읽어 내려간 이 책으로 인해 마음의 애잔함이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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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2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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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씨 작품은 읽을때마다 애잔함이 묻어나는 심리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전개된다.

 

이 책은 1890년대 그리고 20세기의 시작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갈 이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리진은 궁중의 무용수이고 수방의 나인이였지만 프랑스 초대 대사의 연인으로 왕으로부터 [리진]이라는 이름을 하사받고 프랑스로 떠난 여인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소설적인 요소가 많이도 가미가 되었겠지만 그녀의 삶이 조선이라는 법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항상 조선을 그리워하며 왕의 여자라는 의식이 저 깊은 마음의 바닥에 깔려있는 한은 누구의 여자도 되 수 없는게 궁중 여인들의 삶이기도 하다.

 

[덕혜옹주]라는 책을 읽을 때도 그랬고 [리진]을 읽으면서도 조선 여인의 강인함이라든가 영민함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도 남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녀가 아무리 자유의 횃불이란 기치하의 프랑스 파리에 있더라도 마음은 조선여인이라는 걸 마음의 병, 몽유병을 조선의 방에서 치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하지 않는 조선여인의 모습을 보았다.

 

단숨에 읽어 내려간 이 책으로 인해 마음의 애잔함이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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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맛있는 세상 - 소박하고 풍요로운 우리네 음식과 사람 이야기
황석영 지음 / 향연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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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추억이 깃들면 그건 음식이 아닌 삶의 한 귀퉁이가 된다.

 

황석영님의 작품읽기를 좋아한다. 이 책도 이작가가 왠 음식이야기를 썼을까 생각되어 구입해 읽어보았다. 미식가인 작가가 살아가면서 음식과 관련된 추억을, 아니 삶의 한 바닥을 풀어놓은 책이다.

 

남도지역을 떠돌면서 먹었던 음식과 관련된 추억을 그리고 외국망명생활과 관련된 음식과 그네와 관계된 기억들을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낸 삶을 그려내고 있다. 별거 아닌 음식이 추억과 연결되면 특별한 것이 됨을 느낀다.

 

어려운 시절의 기억이 음식과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생각나는걸 보면 우리의 인간관계가 음식과는 뗄래야 뗄수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누구든 친해지고 싶으면 "밥 한번 먹자 혹은 술한잔 하자" 하면서 친해지기를 권한다. 아마도 그런 절차가 없으면 인간관계 맺기가 두세배는 힘이 들것이다.

 

오죽하면 한솥밥먹는 사람이라면 친밀도가 엄청나다는 증거이겠는가 말이다. 먹는일이 흔해지고 쉬워지고 별거아닌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먹거리를 통한 인간관계는 삶의 한 모퉁이는 허허한 마음을 달래는 마법같은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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