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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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물아홉무렵 서른살에는 뭔가 다른일을 하겠다고 공무원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직장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뭐든지 결론을 보겠다고 벼루며 공부를 해서 공무원 8급 공채로 합격을 했다. 그리고 서른살에 공무원에 입사하여 초년시절을 지냈다. 그리고 31살에 결혼을 하고 다시 32살에 큰 아이를 낳고 34살에  둘째 아이를 낳고 그리고 서른여섯에 간호학사 도전과 가정간호 전문직 과정을 수료했다.

 

남편외에는 누구의 도움없이 맨땅에 해딩하듯 시작한 모든일들, 누군가의 도움없이 아이 둘을 키우고, 집을 구입하고, 저축을 하고, 공부를 하고.... 한번도 쉰 시간없이 삼십대라는 10년을 보내고 나니 아이들은은 훌쩍 커있고, 집도 한채 마련되어있고 학사학위에 가정간호사, 아로마테라피스트, 운동처방사, 관절염자조관리과정 강사자격 등등 참으로 숨가쁘게 지낸 10년이 어찌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 공부 잘하는 맛에, 가정에서는 편안한 맛에, 그리고 직장에서의  인정이라는 맛에,  매일매일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도 삶의 안정기를 가져오는데 한 몫했고 가정적인 남편의 가사도움, 육아도움에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기에도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심리학적인 갈등이나 아픔, 부적응 등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자기의 삶을 꾸려나가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서른이라는 나이는 뭔가 변화를 주어야하는 삶의 시작기 같은 느낌이 있는 나이이다. 내가 서른이후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결했듯이 서른이라는 나이를 그저 심리적으로 갈등을 수반하는 나이라고만 생각하면 어떤일도 이룰 수없다. 서른살은 뭐든지 다시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나이이기 때문이다.

 

서른살!!! 부르기만 해도 도전하고싶은 나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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