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 만약에 5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5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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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1. 만약에 세상이 너무 평화로워서 오히려 수상하다면?


95만 로블록스유튜버 꽥이 돌아왔어요. 이번엔 악마 꽥의 고향 엣지로! 악마 꽥을 돕기 위해 엣지에 도착한 꽥, 그런데 이상해요. 몬스터는 보이지 않고, 세상은 이상하리만큼 평화롭답니다.

학습만화 꽥 만약에 시리즈 5권. 매번 '만약에'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철학적 사고를 자극하는 이 시리즈가, 이번엔 '평화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요. 초등추천도서로 손색없는 이 책은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잡았답니다.


2. 악마 꽥의 고향, 그곳엔 무슨 일이?


악마 꽥의 고향 마을에 도착한 꽥. 악마 꽥은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밖에서 즐겁게 놀고 있어요. 어리둥절한 꽥 일행...

충격적 진실이 밝혀져요. 천 년 전에 드림 월드가 나쁜 상상 찌꺼기와 몬스터를 모두 치웠다고요? 게다가 악마 꽥이 엣지를 떠난 지 천 년이나 흘렀대요.

친구들은 선조들이 남긴 메시지를 발견해요. "최후의 동굴에 악마 꽥을 위한 것이 있다"는 내용. 과연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요? 평화 뒤에 숨은 계략은 무엇일까요? 결말은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3. 철학박사가 감수한, 깊이 있는 학습만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박사이자 철학 유튜버 김필영 님의 감수예요. 학습만화지만 사고의 깊이가 다르답니다. 초등인문학 교재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철학적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초3, 초4, 초5 모두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만화로 재미있게 읽다가, 자연스럽게 가치 수업으로 연결되면서 생각주머니를 키울 수 있거든요. 초등독해력과 초등국어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4. 4가지 가치 수업으로 배우는 철학


1화: 시련
"만약에 나에게 계속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고통스러운 시련을 대하는 태도를 배워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시련을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법을 깨닫게 돼요.

2화: 오해
"만약에 오해로 갈등이 생긴다면?" 상대방이 내 말을 오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인성동화로도 훌륭한 내용이에요.

3화: 책임감
"만약에 도망치고 싶어도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피하고 싶은 일도 책임감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워요. 

4화: 겉모습 판단
"만약에 악당이 선한 얼굴을 가졌다면?" 우리는 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까요? 본질을 보는 눈을 키우는 법을 배워요. 초등글쓰기나 독서토론 주제로도 좋아요.

5. 재미와 학습의 완벽한 균형

95만 구독자를 보유한 꽥의 모험은 그 자체로 재미있어요. 웃긴 캐릭터들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컬러풍한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초등학생도서로 인기 있는 이유예요.

하지만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에요. 각 화마다 이어지는 가치 수업에서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요. 초등필독서로 추천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만약에'라는 질문의 힘이 대단해요. 가정법 질문은 사고 실험이거든요. "만약에 ~라면?"을 계속 질문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요. 초등독서 교육에서 강조하는 사고력 확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거죠.


5. 100만 축하 엽서까지!

곧 100만 유튜버가 될 꽥을 축하하는 엽서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엽서라 수집 가치도 있답니다.

3학년추천도서, 초등4학년추천도서, 초등5학년추천도서, 5학년추천도서로 모두 손색없어요.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 꽥 님의 유튜브를 구독하는 아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싶은 아이에게 강력 추천해요.

만화로 시작해 철학으로 끝나는 책. 재미와 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어요. 평화 뒤에 숨은 진실을 찾아가며, 아이는 시련, 오해, 책임감, 겉모습 판단이라는 네 가지 철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해요. 어린이도서 중에서도 특별히 생각주머니를 키우고 싶다면, 꽥 만약에 5권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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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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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루오카>, 들어보셨나요? 초등여아 자녀를 둔 집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제목인데요. 몇 달 전 저희 집도 루오카 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었습니다. 우연히 루오카를 한 권 접하게 된 아이가 한 주 내내, 한꺼번에 여섯 권 전권을 독파하며 루오카 앓이를 했거든요.


속편 격인 메이플도 마찬가지였죠. 1권 읽고 나서 '엄마, 2권 언제 나와?'를 매일 물어대던 아이가, 이번에 새로 나온 표지만 보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책을 낚아챘어요.


순정만화처럼 예쁜 일러스트에 엄마도 인정할 정도인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학습만화만 보던 아이, 줄글책으로 넘어가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메이플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1. 만화처럼 예쁜 동화책


<이웃집 마법소녀 메이플 2>는 누적 10만 부 베스트셀러 <마법소녀 루오카> 작가 미야시타 에마의 신작이에요. 순정만화급 일러스트가 표지부터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초등여아들이 첫눈에 반해요.


130페이지 분량에 적당한 글밥이라 두세 시간이면 완독 가능해서, 줄글책 입문하는 초등3학년 초등4학년에게 딱 맞아요.


전편에서 평범한 초등학생 카에데는 길에서 우연히 무지갯빛 열쇠를 줍게 돼요. 열쇠의 주인은 이웃에 숨어 살고 있던 마법 학교 4학년 메이플! 둘은 열쇠를 계기로 만나 비밀스러운 우정을 시작했어요. 메이플은 잃어버린 마법템을 찾으러 인간 세상에 온 상태였는데요, 2권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은 그 두 번째 이야기예요.



2. 장마철에 떨어진 마법 소녀, 카에데의 깜짝 선물


메이플은 이번에도 마법템을 찾아야 해요. 강아지와 비슷하게 생긴 마법 생물, 블랙도그의 기운을 북돋아 줄 '페어리 종'이 꼭 필요하거든요.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며칠째 쏟아지는 비에 발이 묶여버린 거예요. 낯선 인간 세계에 멈추지 않는 장마까지, 메이플은 점점 기운이 빠져 가요.


카에데는 의기소침한 메이플을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카에데는 메이플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요. 카에데의 작은 배려와 진심 어린 말 한마디에 메이플은 조금씩 웃기 시작하죠.



3. 정반대 성격, 그래서 더 좋아


이 책은 카에데와 메이플, 두 아이의 시점으로 각각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1장은 카에데, 2장은 메이플 시점으로 나뉘어서 같은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돼요.


카에데는 너무 어른스러워서 주변 눈치를 보느라 자기표현이 어려워요.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속마음은 다르죠. 반면 메이플은 덤벙거리지만 자기감정에 솔직해요. 요청을 거절당해도 "나보다 친구랑 놀고 싶은 거야? 괜찮아!" 하며 숨기지 않고 표현하거든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소녀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아요. 카에데는 메이플에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메이플은 카에데에게 친구를 보살피는 법을 배우죠. "무슨 일 있니?", "도와줄까?"같은 진심 어린 한마디의 힘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4. 내 마음 돌보기 & 친구 위로하는 법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요. 메이플은 마음이 힘들 때 카에데의 도움을 받아요. 카에데는 '괜찮은 척' 하지 않고 솔직해지는 법을 배우고요. 내 감정을 인정하는 게 첫걸음이라는 걸 두 소녀를 통해 깨닫게 돼요.


친구를 위로하는 법도 배워요. 거창한 말이 필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메이플, 넌 내 친구야"라는 카에데의 한마디가 메이플을 회복시키는 것처럼요. 낯선 곳에서 힘들어하는 친구의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게 진짜 우정이라는 걸 보여주죠.



5. 우리 집 반응은 이랬어요


첫째, 둘째는 이 책을 2시간 만에 완독했어요. 덮자마자 "엄마, 메이플 3권은 언제 나와?"라고 또 물어요ㅋ 항상 학습만화만 보는 게 고민이었는데, 메이플 시리즈는 스스로 찾아 읽는 것만 봐도 재미있는 스토리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듯하고요.


다른 엄마들 반응도 비슷해요. 루오카 시리즈를 좋아하면 메이플도 필승이라는 평이 많고, 다들 다음 편을 손꼽아 기다린다고요. 초등여자아이가 있는 집에는 빼놓을 수 없는 어린이도서가 된 것 같습니다.



6. 이런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초3책추천, 초4책추천으로 손색없어요. 특히 루오카 시리즈를 좋아했던 아이, 학습만화만 보는 초등3학년, 초등4학년 여아에게 강력 추천해요. 줄글책 입문 고민하는 학부모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 친구 관계 고민하는 아이에게도 좋아요. 판타지와 마법 소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할 나위 없고요. 초등추천도서로 책읽기 습관 들이기에 완벽한 책이에요.


만화에서 소설로 넘어가는 길목, 메이플이 그 다리를 놓아줘요. 예쁜 그림에 반하고, 따뜻한 우정에 감동하고, 다음 권을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서 이게 바로 독서습관의 시작이구나 싶어요.


줄글책에 흠뻑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마법,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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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 - 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김형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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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거 있잖아, 그... 뭐였더라?"만 입에서 맴돌 뿐.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회사와 육아에 매몰되다 보니, 어휘량과 함께 눈앞의 세계 또한 좁아지는 느낌이다.


예전엔 유창하게 나오던 표현들이 이제는 '그거', '뭐더라'로 대체되고, SNS의 짧은 글만 읽다 보니 긴 문장을 이해하는 것도 버겁다.


이런 어휘력으로 글쓰기는 고사하고, 이젠 국어문제집을 사야 하나 갈등하다 발견한 책이 하나 있어 소개한다. 바로 <스프링북 가로세로 낱말퍼즐>이다.



1. 문제집처럼 푸는 성인용 어휘 학습지


<스프링북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단순한 '시간 때우기용 낱말퍼즐'이라기보다는 '어휘력 학습지'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국립국어원 김형배 연구관이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만든 체계적인 학습용 국어책이기 때문이다. 9×9칸 50회, 2,500개 낱말이 담긴 이 책은 일상생활과 언론에서 자주 쓰는 현대 어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너무 쉬운 낱말, 부정적 의미가 강한 낱말, 정답이 쉽게 드러나는 낱말은 과감히 배제하여 퍼즐의 균형과 재미를 함께 고려했다.


글쓰기 역량을 키우고 싶다면, 성인글쓰기수업에 등록하기 전에 먼저 어휘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순서다. 이 책은 그 기초를 가장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는 도구라 할 수 있다.



2. 한 페이지에 30분, 성취감이 있는 학습


실제로 낱말퍼즐을 풀어보니 한 페이지를 완성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9×9칸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분량이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점심시간 카페에서, 주말 오후 소파에서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다. 국어 문제를 푸는 것 같지만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한 칸 한 칸 채워갈 때마다 잠들어 있던 단어들이 깨어나는 느낌이다.



가로세로 힌트의 묘미도 있다. 의미 힌트만으로 풀리지 않을 때, 가로세로 교차점에서 새로운 단서를 발견하는 순간의 쾌감이 상당하다. "아! 이거구나!" 하며 연필로 칸을 채워 나가다 보면 어느새 한 페이지가 완성된다.


어휘력 학습은 보통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스프링북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페이지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명확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꾸준히 어휘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3. 헷갈렸던 맞춤법과 애매했던 의미


퍼즐을 풀며 자연스럽게 한글맞춤법을 배우게 된다. '견제(牽制)'라는 단어를 예로 들면, '상대편이 지나치게 세력을 키우거나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하도록 억누름'이라는 정확한 뜻을 힌트로 확인하며 맥락까지 이해하게 된다. '공산(公算)'은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어떤 상태가 될 확실성의 정도'이라는 의미인데, 평소 막연히 쓰던 단어의 정확한 뜻을 퍼즐을 통해 다시 배웠다. '부평초(浮萍草)'는 '물 위에 떠있는 풀'의 의미로 방랑하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이런 우리말의 논리와 감각을 되살리는 경험이 신선했다.



단어는 알지만 뜻이 애매했던 것들도 힌트를 읽으며 명확해졌다. 언어는 세상을 담는 그릇이다. 어휘력을 공부할수록 사고가 깊어진다는 말이 실감 났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들이 퍼즐 속에 녹아 있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4. 스마트폰 대신 펼치는 언어의 세계


글쓰기교육을 아무리 들어도 진전이 없는 예비 작가, 글쓰기강좌를 듣기 전 기초를 다지고 싶은 사람, 표현력이 부족을 피부로 느끼는 삼사 십 대 직장인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낱말카드처럼 반복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국어 문제집처럼 딱딱하지도 않다.


스프링북 형태라 180도로 쫙 펼쳐지고, 책상 위에 펼쳐두고 쓰기 편하다. 매일 한 페이지씩 50일 챌린지를 해도 좋고, 주말마다 2~3페이지씩 천천히 풀어도 좋다. 막히는 부분은 가족과 함께 고민하며 푸는 것도 의외로 즐겁다.


어휘력은 사고력이다. 한 페이지의 퍼즐이 세계를 넓힌다. 나이 들수록 좁아지는 언어의 세계를 다시 넓히고 싶다면, 풍성하게 묘사하던 글을 쓰는 즐거움을 되찾고 싶다면, 스프링북 가로세로 낱말퍼즐 한 권이면 충분하다. "그거 있잖아, 그거..." 대신 또렷한 언어로 말하고 쓰는 기쁨을 경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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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공식 워크북)
제임스 클리어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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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심삼일, 이번엔 다를 거라 믿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 고쳐보자 다짐했던 '핸드폰 덜 보기'는 일주일 만에 포기했다. 월요일엔 의욕 넘치게 '하루 3시간 사용'을 결심했지만, 화요일엔 카톡을 살펴보다 3시간, 수요일엔 유튜브 쇼츠 보다가 4시간, 목요일엔 '내일부터 잘하면 되지'를 되뇌었고, 금요일엔 이미 포기 상태였다. 그러다 일요일 저녁, 스크린타임 알림을 보고 충격받았다. "이번 주 평균 하루 6시간." 또 실패했다.



1. 직장인 K, 퇴근 후 핸드폰만 보다


퇴근하면 소파에 누워 핸드폰만 든다. 목적도 없이 인스타, 유튜브 쇼츠, 뉴스 앱을 왔다 갔다 한다. 영어 회화 앱을 결제했지만 3일 쓰고 방치했고, 자격증강의를 결제했지만 정작 크롬을 켜자마자 다른 곳으로 빠져 자꾸 까먹는다. 재테크강의를 또 결제할 수는 없어 재테크 책을 샀는데 정작 책을 뒤집어 놓고 핸드폰 보다가 잠들기 일쑤다. '오늘은 ~를 해야지' 다짐하지만, 어느새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SNS에선 다들 자기계발 성공한 것 같은데, 나만 핸드폰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들었다. '의지가 약해서', '피곤해서', '퇴근 후 보상이 필요하니까' 등등. 실패하는 핑계는 매번 똑같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다. 7년 전 출간해 지금까지도 대표적 자기계발서로 손꼽히는 전 세계 2,500만 부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공식 워크북이라는 말에 이건 나를 바꿔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읽기만 하는 자기계발책이 아니라 직접 쓰면서 완성하는 책이라는 점이 독특하기도 했다.



2.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미국 최고의 라이프코치 제임스 클리어는 이 책에서 "목표를 높이지 마라, 시스템을 낮춰라"라고 말한다. 내가 핸드폰을 못 끊은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습관을 바꾸는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워크북은 그 시스템을 직접 손으로 쓰면서 구축하도록 돕는다.


2-1. 네 가지 법칙으로 습관 설계하기

제임스 클리어는 모든 습관이 분명하고(제1법칙), 매력적이고(제2법칙), 쉽고(제3법칙), 성취를 느껴야(제4법칙) 한다고 밝혔다. 워크북에는 이 네 가지 법칙을 내 삶에 맞게 적용하는 구체적인 워크시트가 담겨 있다.


나는 '목적 없는 핸드폰 웹서핑 줄이기'를 목표로 이렇게 적었다:

제1법칙(분명하게):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핸드폰을 현관 서랍에 넣는다."

제2법칙(매력적으로): "핸드폰 대신 좋아하는 차 한 잔을 마신다."

제3법칙(쉽게): "거실 테이블에 책을 펼쳐둔다."

제4법칙(성취를를 느끼게): "핸드폰 안 본 시간을 노트에 기록한다."


막연히 "핸드폰 덜 보기"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워크시트 문장은 간단하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이 한 문장을 채우는 순간,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설계' 차원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2-2. 나쁜 습관을 대체하는 법

책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열망을 단순히 억누르려고만 하는 태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코 효과적이지 않다. 그 열망을 해소하는 더욱 나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지금까지 "핸드폰 안 보자"고만 다짐했다. 하지만 이 워크북은 다른 접근을 제안한다. 핸드폰을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 대체할 행동을 미리 정하는 것이다.



워크시트에 이렇게 적었다:

저녁식사 후 → 바로 나가서 운동하기

출퇴근 시간에 → 의미 없는 웹서핑 대신 내 콘텐츠 하나 만들기

그 외 남는 시간에 → 영어 공부 후엔 폰감옥 적극 활용하기

약간만 루틴만 바꾸는 행동들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핸드폰이 없이 버틸만했다.



3. 정체성부터 바꿔라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진정한 행동 변화는 정체성 변화에서 시작된다. 현재의 행동은 현재 당신의 정체성을 비추는 거울이다."


나는 지금까지 "핸드폰을 덜 봐야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습관은 결국 나라는 정체성을 쌓는 일이다. 워크북에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적는 워크시트가 있다. 나는 이렇게 적었다. "나는 내 시간의 주인인 사람이다." 이 한 문장이 자신감을 만들었다.


심리학적으로도 자기 정체성과 일치하는 행동은 지속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되는 것. 그게 습관의 핵심이다.



4. 아주작은습관의힘 워크북만의 특별함


이 책은 사철 제본으로 제작하여 180도로 쫙 펼쳐진다. 회사 점심시간에도, 카페에서도 원하는 페이지를 펼쳐놓고 차근차근 쓸 수 있다.


또한 해빗 트래커가 수록되어 있어 매일 체크하며 성장을 시각화할 수 있다. "오늘 핸드폰 안 본 시간: 3시간" 제목에 기록 후 매일 체크하면 자기개발 성취감이 쌓인다. 연속 기록이 쌓일수록 "오늘도 해야지"라는 동기가 생긴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자기 비난과 자신감 상실은 그 어떤 실패보다도 당신이 나아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벽이다." 하루 실패해도 괜찮다. 빠르게 다시 시작하면 된다.



5.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새로나온책 중에서도 자기개발도서 분야 화제작인 이 워크북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덮으면 끝인 기존의 자기계발서들과 다르다. 내 손으로 직접 적으며 시스템을 만드는 책이다 보니 수동적으로 설렁설렁 읽다가 슬쩍 빠져나갈 틈이 없다. 내가 쓴 솔루션들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2026년에도 작심삼일로 끝날지, 아니면 이번엔 진짜 바뀔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2,500만 명이 인생을 바꾼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이제 당신이 직접 쓰면서 완성할 차례다. 펜을 들고, 워크시트를 채우고,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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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순이익 월 5천 찍는 김 대리 이야기 -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회사 다니면서 스몰 스타트 하세요
김관장 지음 / 센시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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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카드값만 나가고 나면 통장 잔고는 바닥. 저축은 너무 적고, 주식투자는 매일 잃기만 합니다. 이렇게 살다가 정년까지 가는 건가? 내 노후는?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렇다고 퇴사 후 창업하기엔 무섭고, 퇴근후알바나 배달, 대리운전으로 부수입만들기를 시도해 봤자 몸만 축나고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SNS에는 N잡 성공담이 넘쳐나는데, 왜 나는 어려운 걸까?


막연한 자기 계발서 말고 실질적인 실행 방법을 알고 싶던 중 책에서 만난 대기업 입사 7년 차 김 대리. 금수저도, 인맥도, 특별한 아이템도 없이 회사 다니며 8개째 매장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입사 7년 차, 연봉 10억을 달성한 김대리 님의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1. 절대 퇴사하지 말고, 회사 다니며 스몰 스타트하세요


<회사 다니며 순수익 월 5천 찍는 김 대리 이야기>를 읽으며 인상에 남았던 건, 저자의 돌직구 같은 솔직함이었습니다. 퇴근 후 7시부터 자정까지 풀로 일해도 하루 5시간, 주말까지 꽉 채워 일해도 3백을 채우기 힘듭니다.


저자는 그런 투잡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p17) 도입부에서 지적하며 시작하는데요. 직장인투잡알바나 부업아르바이트로 시급 받아서 월 몇백을 벌며 자신을 소모하기보다 더 큰 시야로 보는 직장인투잡을 추천합니다. 바로 '내 사업'을 하라는 겁니다.


"전문직 할 재능은 없지만 돈은 전문직보다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24p

제가 막연하게 원하는 걸 속 시원하게 표현한 문장이었는데요. 화려한 스펙도, 특별한 재능도 없는 평범한 회사원투잡 스토리. 주식·부동산·코인까지 온갖 것을 다 해보고 내린 결론은, '내 사업'이었다고 말합니다.



2. 입사 3년 차, 부장을 달다


저자의 투잡 여정은 입사 만 2년 차부터 시작됩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 그중에서도 헬스장이라는 레드오션에 뛰어들었고, 첫 매장부터 수익을 냈습니다.


"전 오직 내 힘으로 입사 3년 차에 부장을 달았습니다. 특진에 특진에 특진에 특진입니다. 거의 재벌 집 막내아들급 입사 루틴입니다." (p.97)


입사 3년 차에 월 순익 5백을 달성하며 부장 연봉에 도달했습니다. 입사 5년 차에는 월 순익 1천5백으로 임원급 연봉을 기록했고, 입사 7년 차인 지금은 월 순익 5천, 연봉 10억을 달성했습니다. 단 5년 만에 8개 매장의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셈이죠.



3. 그냥 퇴사하지 마세요


직장인창업 책들은 대부분 '용기를 내라, 일단 저질러 보자!'라며 퇴사를 부추깁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반대로 이야기합니다.


투잡창업이 잘 돼서 자신감이 생기면 사표를 던지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저자는 내가 온전히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에 퇴사를 고려해야지, 그전까지는 어떻게든 '회사라는 거대하고 안정적인 울타리의 보호를 받으라'라고 조언합니다.


회사는 안정적인 울타리이자, 사업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교보재입니다. 월급으로 생활비를 해결하며 사업 리스크를 줄이는 것. 이게 바로 현실적인투잡의 핵심입니다.



4.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우는 법


저자는 '돈 버는 것'보다 '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첫 매장을 무조건 작게 시작했다고 반추합니다.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코로나 시기 낮아진 임대료와 기존 스피닝 센터를 인수하여 시작), 철저한 현장 시뮬레이션으로 실패 확률을 줄였습니다.


매장을 계약하기 전 현장을 찾아 거주 인구와 유동인구를 보면서, 하루 매출과 지출, 투입될 인력, 경쟁업체와 나누게 될 수익 등을 몇 시간이고 상상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매출 분석의 시작이자 사업 구상의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나를 잘 파악해서, 나의 강점을 살리는 종목을 선택해야 하지 무조건 유행하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내가 잘 아는 틈새시장을 찾으면, 오히려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경쟁자의 유입을 막아주므로- 이득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5. 시스템으로 자동화, 나 없이도 돌아가는 구조


연봉 10억을 버는데도 외제차 없이 여전히 110cc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저자. 이는 비용이나 시간을 아끼는 이유만이 아닙니다. 회사원부업을 하며 직원들의 박탈감에 따른 사기 저하까지 계산한 것이죠.


아직 회사원으로 남아있는 저자가 8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시스템입니다. 무인창업이나 무인매장창업처럼 사람 손이 최소한으로 드는 자동 시스템-ioT, 원격조종 등-을 구축하고, 직원은 최소한으로 신중하게 뽑되 이익과 업무를 모두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직원을 채용하되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고민하여, 동기부여를 하는 등 직원 관리법이 part7에 자세히 소개되는데요. 사업은 인력 관리가 관건인 만큼, 하나하나 새겨들을만 했습니다.



6. 워라밸? 극단적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저자의 투잡은 파트타임과는 거리가 멉니다. 회사 업무와 사업을 병행하며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씁니다.


part6에서 저자의 평일, 주말 루틴을 자세히 소개하는데 어떻게 직장인이 투잡으로 8개 직영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리적·정신적·시간적 한계를 겪다 보니,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사업의 지속적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깨달았다고 역설합니다.(p 211)



7.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40대투잡이나 50대창업을 고민하는 분들, 직장인부업종류를 찾고 있는 분들, 현실적인부업이 필요한 모든 직장인에게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N잡러나 엔잡러가 되고 싶다면, 시급 받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진짜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부업하는법이나 투잡추천을 찾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세요.


책을 덮는 순간,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설렘이 솟아오릅니다. 5년, 10년 후에 여유를 누릴 자신을 위해, 지금 당장 스몰 스타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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