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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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했던가. 몇년간 투자를 이어오며 자주 들른 해외주식 까페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걸 지켜봐왔다. 상승장에서는 때를 놓친 소액 투자자(aka 개미)의 고민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하락장에서는 많은 돈을 잃고 손절해야하나 말아야하는 고민이 또 심심찮게 들려온다. 상승, 하락 어느 국면에서도 수익을 인증하는 투자자는 극소수일뿐. 그래서 나도 자산배분, 장기투자를 목표로 실행한지 반년째, -하락장 때문인지 몰라도-신경은 덜 쓰이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상승,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수익을 낼수 있는 비법 어디 없을까??


이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바로 그 바람부터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주식에는 필연적으로 돈을 벌게해주는 '법칙' 따위는 없다. 다만 나의 투자와 시장에 맞게 대응하는 '원칙'이 있을 뿐이다. '장기투자'도 박스피인 현재 무조건 버틴다고 수익을 주는 '법칙'이 아닌 것을...(눈물) 저자는 매크로 지표를 반복해서 강조한다. 개별주가 아무리 좋더라도 시장상황을 이길 수 없다는게 요지다. 실업률 수치, 장단기 금리차 역전, FED의 긴축정책들. 결과적으로 이런 지표들을 관찰하다보면 사이클이 보이고, 투자자는 각 국면을 잘 관찰해서 시기에 맞는 투자를 하면 된다. 그 '판'이 읽히지 않을때는 잠시 쉬어가기도 해야한다.


책은 투자 전략뿐만 아니라 심리에 대해서도 다룬다. 아무리 어떤 종목에 확신이 있고, 실적이 좋더라도 주가에 반영될 확률은 백프로일리 없다. 내가 선택한 종목이 하락하는 순간에 버티려면? 분할하여 매수하고 매도 회수를 줄여야한다. 자주 매매하면 할 수록 실패할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가 출렁일때 분할 매수로 버티고 수익지점에서 매도하라는 조언이다. (추세매매) '수익률보다 수익금을 봐야한다'는 조언도 흥미로웠다. 큰 낙폭을 보일때 매수했다가 10%수익만 보고(본인 일당의 몇배정도만 번다고 생각하고) 나오는 방법도 노려볼만하다. 몇백프로의 수익을 노리고 욕심을 부리다간 크게 물릴 수 있으니 적당한 기준을 잡는게 좋다.

역사는 반복되나 조금씩 발전한다. 동학, 서학 개민들의 투자도 이 책으로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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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 경영·빅데이터계열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정유희.최인선.서영진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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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가 올해 대부분의 학교에 적용되었고, 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간 선배가 있다면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갑자기 변화를 맞이한 학생과 학부모는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맞이할 수 있을까요?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은 4권의 시리즈로 학생의 진로 설정과 준비과정을 돕습니다. ①공학미디어 ②의약바이오 ③경영빅데이터 ④교대사범계열 등 인기 있는 직업군을 골고루 다루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그중 3권인 경영 빅데이터 계열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은 크게 학과별로 로드맵을 이끌어줘요. 경영/빅데이터 계열에는 4개 계열, 14개의 학과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각 장의 초반에서는 이 진로가 잘 맞는 성향을 알려주어 참고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에는 해당 학과의 관련된 최신 이슈를 접할 수 있고요. 학과 합격자 선배들의 진로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고교 3년 동안 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 등 뭘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교과 세부내용 및 특기사항(세특)의 예시도 학년별로 정리되어 있어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 맞춰 준비해아 할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지침이 되어줍니다. 추천도서와 탐구 주제, 그리고 관련 논문과 진학에 도움이 될 선택과목까지. 방대한 자료를 뒤져서 주제를 찾고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학생의 수고를 덜어주는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진로 설정과 그에 따른 선택과목, 창체, 세특 준비가 부담스러운 학부모와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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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5-1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아꿈선 교수학습자료개발연구소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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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수업을 나가기 힘들 정도로 문해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분명 한국어로 쓰인 교과서인데도 책에 적힌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니 다음 단계인 공부는 당연히 잘 할 수가 없겠죠. 창비 교육에서 초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과학 문해력 도서가 출간되었다고 하여 접해보았습니다.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교과서를 만든 지 십 년 된 창비 교육에서 아예 교과 내용을 주제로 문해력 도서를 만들었다니, 정말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 아닐까싶어요.



책을 집필한 '아꿈선'은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선생님'을 의미해요.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아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아꿈선 초등 3분 과학', <어린이 과학 실험>, <초등 과학 실험> 등의 콘텐츠와 저서를 제작해왔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직접 쓴 교과 도서라니, 믿을만하네요ㅋ- 책은 2023년판 사회·과학 교과서 18종에 포함된 핵심 개념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초등 아이들 그나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학습만화라 읽게는 하는데 줄글 책으로 넘어가기가 참 어려워요. 그래서 학습만화가 초등 전 학년 독서량의 70%가 넘는다는 기사를 본 기억도 나고요. 이 책은 그렇게 학습만화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줄글 책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이고, 군데군데 이해를 돕는 다양한 이미지를 넣었어요. 과학을 동화처럼 읽으며 재미있게 개념을 익힐 수 있답니다.



초등 5학년 과학 교재에는 '과학 탐구, 온도와 열, 태양계, 용해, 세균' 등의 개념을 다루는데요. 아이가 워낙 우주 덕후인지라 다 건너뛰고 태양계 파트부터 보기 바빴답니다.-그래... 그렇게라도 읽는다니 엄마는 만족할게... 또르르- 각 꼭지마다 '한 문장 정리' 코너가 있어서 읽은 개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장 말미에는 사진처럼 '문해력 튼튼' 문제와 실제로 할 수 있는 '방구석 실험실'도 있고요.




학습과 재미, 둘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춘 교과연계 도서,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자녀의 학습 문해력이 걱정되는 부모님, 재미있는 개념 습득을 원하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창비교육으로부터 제품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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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초등 영문법 완전정복 - 가장 쉽게 배우는 영문법+회화 일력 365!, 회화 QR코드 및 MP3파일 무료 제공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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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아이가 학원에서 영문법에 들어갔다. (물론 메인은 아니고 리딩 수업의 부가적으로) 선생님께서 이제 좀 길어지는 문장의 독해를 염두에 두고 내린 선택 같은데, 아직 아이가 저학년인데다 -밖에서는 티를 안내도- 집에서는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라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쉽게 영문법을 익힐 방법이 필요하던 차에 <탁상용 초등 영문법 완전정복>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달력 같은 형태였다. 아이가 책상 한쪽에 세워놓으면 아이가 공부를 하며 반복적으로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될듯하다. '매일 한 장씩'을 모토로 앞뒤로 돌려가며 그래머 1개, 회화 1개를 익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일단 내용이 길지 않아 간단하게 보고 넘어갈 수 있어서 짜증 대마왕인 딸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회화 파트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 편리했다.


이쯤에서 '매일 5~10분씩만 공부하면 편하긴 한데 금방 잊어버리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7일차마다 위클리 리뷰가 있어 그 주에 배운 걸 한 번 더 짚고 넘어간다는 사실! 아이 입장에서는 매일 조금씩 하니 부담 없고, 엄마 입장에서는 매일 꾸준히 반복하니 안심되는 일거양득의 교재다.


참, 그리고 이 책은 365장이 아니라 182장이다. 분량과 난이도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여담으로 종이가 얇지 않아 두께가 있지만(두꺼운 소설 정도? 그래서 365장인 줄...) 오랜 기간 손에 닿는 책이니 당연한 선택인 듯.


초등 영어 문법, 억지로 꾸역꾸역 외우기보다 <탁상용 초등 영문법 완전정복>으로 매일 가볍게 반복학습을 하는 건 어떨까? 반복운동이 몸에 근육을 만들듯, 반년간의 반복 학습이 공부 근력을 길러줄 테니까!!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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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종합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학생부 부탁해 시리즈
김두용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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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에는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 주요 기재 항목을 '미기재', '미반영'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하여 중고등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교과에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한 '교과 능력 및 세부 특기사항' 즉, 세특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정된 교과영역에서 학생의 진로 관련 심화탐구활동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세특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던 차에 학생부세특완성을위한가이드,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종합 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는 종합편과 주제편으로 나뉩니다. 펼쳐보면 아시겠지만 종합편과 심화편은 거의 세트인 데요. 종합편 파트 1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개괄적인 내용에 관해 다루고 파트 2에서 계열별 예시, 그리고 마지막 파트 3에서 주제편의 계열별 심화탐구 활동을 찾아볼 수 있는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처럼 학생부 종합전형과 세특이 낯설은 학부모라면 종합편이 알맞겠지만, 학생부세특주제탐구활동보고서작성법이나 학생부세특심화탐구주제추천을 찾아보려면 주제편이 맞고, 그렇다고 주제편만 있으면 ​학생부세특주제관리필독서인 종합편이 아쉽고... 아무래도 같이 봐야 할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책의 집필진, 여섯 명의 저자의 이력이 눈에 들어옵니다. 20년간 대입의 최전선에서 활동한 교사분들과 입학 사정관을 거친 교수님까지 저자로 참여해 책의 내용에 신뢰를 더합니다. ​ 



앞서 언급한 대로 파트 1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데요.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수능위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네 가지를 비교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이 나머지 세 전형에 비해 왜 학생에게 유리한지 설명합니다. 내신, 대학 자체 논술, 수능 등 학습의 결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의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입학 후 학생들의 성취도도 높고, 그래서 대학의 선호도도 높다고 하네요. 현재 수능의 비중이 늘긴 했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학교들이 학종 비율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학종은 외부에서 보기에 평가 기준이 복잡하고 모호해 -컨설팅을 끼고 하는 방법밖에 없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곤 했는데요, 평가 기준이나 세특 예시를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줘서 어떤 것에 더 신경 써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막연히 '부모 찬스 없이 고등학생이 소논문을 어떻게 쓰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과제에 응용 탐구 내용을 녹여야 하는 기술이 필요했던 거죠!



또 고교학점제가 실시되면서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과목을 골라야 유리한지 알려주는 체크리스트와 목표로 하는 학과별 선택과목 선택 전략을 알려주는 페이지도 유용했습니다.



파트 2에는 제일 중요한 심화탐구활동 계열별 예시가 나옵니다. 내용을 잘 모를 때는 '중문학과 진로면 중국어 과제할 때 잘 쓰면 되는 거 아냐?'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책을 잘 살펴보다 보니 수학을 배울 때에도 중문학과 관련 내용으로 엮어야 하네요; 미리알지 않았다면 한참을 헤맬 뻔했습니다. -'경영학과-사회 과목' 같은 쉬운 내용뿐만 아니라, '중문학과-수학 과목', '경제학과-영어 과목' 같이 풀어내기 어려운 학과- 과목의 조합을 예시로 들어주어 당장 세특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 그리고 많이 달라지는 학종 세특! 믿고 따라 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예비고 학생과 학부모라면 고1학생부종합전형준비필독서인 이 책이 고1학생부세특주제관리의 길잡이​가 돼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지원받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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