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토피아가 다시 읽고 풀어낸 차라투스트라의 말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유를 오늘의 삶에 맞게 건네는 책이다. 원전의 난해함을 덜어내고,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는 문장들로 재구성했다.이 책이 전하는 위로는 달래기보다 직면에 가깝다.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책임지는 태도,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의미로 바꾸려는 자세를 차분히 일깨운다. 초인과 자기극복 같은 니체의 핵심 개념을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내는 실천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지친 마음에 기대기보다, 다시 일어설 힘을 찾고 싶은 독자에게 조용한 깨달음을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