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의 마흔에 시작하는 30일 주역은 난해하게 느껴지던 주역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30일 구성에 따라 한 괘씩 짚어 나가며 삶의 흐름과 선택을 되돌아보게 한다. 미래를 점치기보다 현재를 이해하고 마음의 방향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역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특히 불안과 흔들림이 많은 시기, 주역을 삶의 리듬을 읽는 지도로 바라보게 해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준다. 점성학이나 타로와 연결되는 통찰도 느껴져 흥미롭고, 마흔 이후의 삶을 다시 세우고 싶은 독자에게 차분한 안내서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