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의 <마일리지 아워>는 다양한 직업인의 루틴과 내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겉으로 보기엔 부럽기만 했던 직업들 뒤에, 얼마나 치열하고 단단한 시간이 쌓여 있는지를 생생한 사례로 담아낸다. 재능보다 태도, 번뜩임보다 꾸준함이 결국 직업적 품격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해진다.작가가 들려주는 루틴의 힘은 요즘 진로와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특히 깊게 와닿는다. “명확한 계획이 없어도,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성실부터 쌓아가라”는 조언은 현실적이면서도 위로가 된다. 닮고 싶은 삶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시간의 결과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해준다.진로, 커리어, 일상을 다시 정비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분명 실질적인 힌트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하루를 다시 설계하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묵직한 힘을 지닌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