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日本語版 필사 후기』예전에 영어로 『어린 왕자』를 필사한 적이 있다.문장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언어가 감정의 결을 어떻게 바꾸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졌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일본어판을 선택했다.조금 더 낯선 언어, 조금 더 생소한 호흡.같은 이야기인데도 표현이 달라지면 감정의 방향도 달라진다는 것을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다.하지만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섞여 흘러가는 리듬,마음으로는 따라가는데 손끝은 자꾸 속도를 놓쳤다.이미 알고 있는 문장인데도다시 배워야 하는 문장처럼 느껴졌다.그런데 바로 그 지점에서되풀이의 의미를 깨달았다.어린 왕자의 세계는한 번 읽어 아는 이야기가 아니라여러 번 다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의미가 피어나는 이야기였다.> “大切なものは、目に見えない。”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일본어로 적었을 때, 더 조용하게 가슴에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