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사유로 완성되는 '함께이지만, 혼자'의 자세결국 이 책은 차별과 혐오가 선명해진 이 시대에, 우리 안의 편향적 연상과 부족주의를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음을 인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차별을 다루는 가장 큰 적이 사악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날카로운 지적은 독자에게 사유의 끈을 놓지 말라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합니다.'틀린 그림 찾기'는 우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어진 경계를 넘어, 진정한 차이를 대하는 법을 일깨우는 명징하고 지적인 성찰서입니다. 작가님의 깊이 있는 시선과 학술적 배경이 어우러진 논리는, 독자들이 자신의 인식의 경계를 스스로 부수고 더 넓고 포용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함께이지만 혼자인 현대인의 고독 속에서 '차이'의 가치를 재발견하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