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는 100일 필사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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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추천

“손끝에서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시간, 펜을 들고 한 문장씩 따라 썼다.
#적을만들지않는100일필사
말과 마음의 온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 같은 책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부딪히는 말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를 상처 주고, 또 상처받는다.
이 책의 문장들은 그때마다 나를 멈춰 세운다.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돼.”
“한 걸음 물러서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진다.”
필사하는 동안, 마음속의 모난 부분이 조금씩 다듬어지는 걸 느꼈다.

글씨는 내 마음의 모양을 닮아간다.
몇일 지나니 내 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말을 바꾸는 연습이자, 나를 바꾸는 연습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건 결국,
내 마음에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100일 동안 나를 돌아보며 쓴 문장들이
이제는 나를 지켜주는 문장이 될 것이다.
따뜻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펴고 한 줄을 따라 써보길 권한다.
손끝에 머무는 잉크 냄새 속에서
당신도 분명히 느낄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다정한 말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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