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특별한 행복’을 찾아 먼 곳을 헤매지만, 작가는 일상 속 스쳐 지나간 찻잔의 온기, 창밖의 빛, 가족의 말 한마디 속에서 행복의 조각들을 차분히 꺼내 보인다. 그 조각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덮는 담요 같은 위로다.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었는데,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놓치고 있었다.”이 문장이 오래도록 남았다.